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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공간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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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시인의 말

제1부 봄

호박꽃 방석
현호색
느닷없이
출산의 계절
봄이 소란하다
영월장에서
강천사 가는 길
우리가 봄을 맞이하는 자세
벚꽃
한방치유숲길을 걸으며
아니 땐 굴뚝에 연기 나랴
감자 팔아 버리기
5월에서 11월 사이
할머니 집
삼한의 초록길
초등학교 앞 분식집
파밭
무처럼 무르지 않겠다고
매괴성모순례지성당에서

제2부 여름

도플갱어
오십견
따뜻한 아침
봉투에서 물방울이 굴러 나와요
담배 꽃
장롱 속 머리카락
아버지의 땅따먹기
소리의 섬 비내섬에서
때때 말라라 까치까치 말라라
숨은그림찾기
기억은 손가락 끝에서 나온다
무지개 양말
봄눈 녹다
여우
가을
인간 안테나
양파
가시 돋는 여자
가보지 않은 길
아무 말

제3부 가을

사춘기
시詩·1
남애항에서
가위
곰소 염전
기억의 흔적
인연이라는 것은
인연
시詩·2
사랑니를 뽑다
고래섬에 닿다
헌 잎
사과
말랑말랑한 것에 대하여
부부
내가 초록 풋사과 주스를 마실 때
페적 나다
관계
내소사에서
갱년기
무꽃
비틀거리는 봄


제4부 겨울

나무의 무릎
롱패딩 잠바
하회마을 선유줄불놀이
넘어가다
콕 찔러보기
서로 이웃
화장과 빈 병의 관계
나무의 비밀
팽팽하다

그때 누가 나를

액자를 그리다
택배원
터미널의 비둘기
비 오는 아침
광염소나타
잿빛 하늘 증후군
뛰는 사람들
빈손
종이컵
미필적 고의

해설_김우영

저자 소개 1

월간 《모던포엠》 시 부문 등단(2010) 시집 『화인花印』, 『어째 이것도 시가 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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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11월 22일
쪽수, 무게, 크기
152쪽 | 128*210*20mm
ISBN13
9788957945773

추천평

정애진 시인은 ‘글감은 찾아 나서는 것이 아니라 내 안의 시심을 찾아내는 것’이라는 것을 이미 터득한 시인이다. 시詩에서 보여 주는 발상의 전환이 늘 기발해서 돋보인다. 사물을 보는 예리한 통찰력에다 온유함을 더해 주는 묘한 매력이 있다.

시詩를 통해 감정을 이입시키는 순간에도 안주하는 자신을 돌아보면서 또 다른 반전의 욕구를 거침없이 표출해 내고 있다. 분명한 것은 시(詩)를 성장시킬 수 있는 원동력과 탁월한 상상력을 장착하고 있다는 것이다.

시인은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볼 줄 아는 진정성과 시인다운 면모를 갖추고 주옥같은 시(詩)마다 진솔함을 고스란히 녹여내고 있어 그의 시(詩)에 빠져들게 한다. 화장기 없는 순수함에 매력이 있다는 것을 본인도 알고 있는지 솔직담백하게 때 묻지 않은 투명한 시어들을 무심한 듯 내어놓는 재주 또한 일품이다. - 김경인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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