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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 한마디

요시모토 바나나, 하와이와 인생의 반짝임
언제나 여름, 언제나 행복. 남국의 보석 하와이에 대한 요시모토 바나나 여행 에세이. 사람이 살아가면서 꿈꿀 수 있는 모든 기쁨과 생명과 반짝임이 가득한 땅 하와이와 조우한 작가는 그 이후 자신의 삶이 어떻게 변했는지를 감격적으로 고백한다. 이국의 햇살 같은 행복감.
2014.09.02. 에세이 PD

책소개

목차

부겐빌레아
첫 하와이
와이키키
화는 나지만
보름달처럼
이 눈으로
사우스포인트
심술쟁이 타월
스위트 하트
비밀의 하와이
일본 사람의 마음
하와이와 훗카이도
내가 아직 엄마가 되기 전
카이마나힐라
혼자밖에 없다
신기한 호텔
하나우마베이
카피올라니 공원을 지나
하나
빨래와 밥
어느 날의 우산
천국
좋아해
하와이에서 얻은 것

작가의 말
옮긴이의 말

저자 소개 2

요시모토 바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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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nana Yoshimoto,よしもと ばなな,吉本 眞秀子,본명:요시모토 마호코

1964년 도쿄에서 태어났다. 문학평론가였던 아버지 덕분에 어릴 때부터 수많은 책더미 속에서 자랐다. 아버지는 진보적 사상가이자 유명한 문학평론가인 요시모토 다카아키이다. 열대 지방에서만 피는 붉은 바나나 꽃을 좋아하여 ‘바나나’라는 성별 불명, 국적 불명의 필명을 생각해 냈다고 하는 그는 일본뿐 아니라 전 세계에 수많은 열성 팬을 가지고 있다. 1987년 일본대학 예술학부를 졸업하면서 졸업작품으로 쓴 「달빛 그림자」로 예술학부 부장상을 탔고, 1988년 데뷔작으로 발표한 『키친』으로 「카이엔(海燕) 신인 문학상」, 「이즈미 쿄카상」을 받았다. 1989년 『츠구미』로 제
1964년 도쿄에서 태어났다. 문학평론가였던 아버지 덕분에 어릴 때부터 수많은 책더미 속에서 자랐다. 아버지는 진보적 사상가이자 유명한 문학평론가인 요시모토 다카아키이다. 열대 지방에서만 피는 붉은 바나나 꽃을 좋아하여 ‘바나나’라는 성별 불명, 국적 불명의 필명을 생각해 냈다고 하는 그는 일본뿐 아니라 전 세계에 수많은 열성 팬을 가지고 있다.

1987년 일본대학 예술학부를 졸업하면서 졸업작품으로 쓴 「달빛 그림자」로 예술학부 부장상을 탔고, 1988년 데뷔작으로 발표한 『키친』으로 「카이엔(海燕) 신인 문학상」, 「이즈미 쿄카상」을 받았다. 1989년 『츠구미』로 제 2회 「야마모토 슈고로상」 을 받는 등 발표작마다 상을 받아 화제가 되었다. 요시모토 바나나는 젊은 여자들의 일상 언어를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문체에 순정 만화에 나오는 친밀감 있는 표현으로 젊은 여성들의 압도적인 사랑을 받으면서 '요시모토 바나나 현상' 이라는 용어를 낳기도 했다. 주요 작품으로는 『키친』, 『도마뱀』, 『멜랑코리아』, 『슬픈 예감』, 『하치의 마지막 연인』, 『N.P : 북극점』, 『허니문』, 『암리타』, 『하드보일드 하드럭』 등이 있다.

무라카미 하루키 와 함께 1980년대 후반부터 일본 독서 시장의 인기를 양분하고 있는 바나나는 대중적으로도 「하루키 현상」 에 버금가는 「바나나 현상」 이란 유행어를 낳았을 정도로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1988년 초판을 찍은 『키친』은 지금까지 250만부가 넘는 어마어마한 판매부수를 기록했으며, 미국,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노르웨이, 스페인, 네덜란드, 중국, 이스라엘, 터키, 그리스 등 전 세계 18개국에서 번역되어 바나나에게 세계적인 명성을 안겨준 작품이다. 『도마뱀』 역시 미국, 이탈리아, 프랑스, 그리스, 중국, 이스라엘에서 출간되었다. 국제적인 감각을 지향하고자 '바나나'라는 성별 불명, 국적 불명의 필명을 생각해 냈다고 하는 그는 아시아, 유럽, 미국 등 전 세계적으로 250만 이상의 열성적인 팬들을 갖고 있다. 요시모토 바나나의 문학은 기존의 일본 순수문학이 기본 덕목으로 삼았던 엄숙주의의 대극에서 출발한다. "소설을 통해서 한 편의 영화를 보거나 좋은 노래를 들었을 때와 같은 감동을 전할 수 있다면 좋은 문학"이라는 것이 요시모토 바나나의 추구하는 문학관이다. 그는 독자들에게 고전적 교양 따위는 애초부터 요구하지 않는다. 같은 시대를 살아왔고 살아간다는 시대적, 문화적 동질감을 가지고 있으면 누구라도 그녀의 세계에 쉽게 동참할 수 있다. 실제로 요시모토 바나나의 소설에 빈번히 등장하는 영화나, 만화, 유행가, 록 뮤직, TV드라마 등과 같은 대중적 소재는 그러한 시대적 동질감을 환기하기 위한 가장 효과적인 장치로 사용되고 있다. 거꾸로 바나나의 소설『키친』과 『암리타』는 영화로 만들어져 호평을 받기도 했다.

요시모토 바나나의 『키친』은 상처 입은 사람들의 이야기이다. 죽음이라는 거부할 수 없는 현상 앞에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사람들이 상처를 극복하고 성장해 가는 과정을 다루고 있다. 『키친』은 「키친」, 「만월」, 「달빛 그림자」라는 세 개의 단편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키친」과 「만월」은 마치 한 편의 소설처럼 하나의 이야기로 연결되어 있으며 두 주인공이 서로의 상처를 보듬는 과정을 그린다.「달빛 그림자」는 신비롭고 몽환적인 분위기 속에서 죽은 자의 기억을 자연스럽게 거두어내는 두 젊은 남녀의 성장 이야기이다.

1988년 『키친』으로 화려한 문학적 데뷔를 하며 “나의 최종 목표는 노벨문학상을 타는 것”이라는 당찬 포부를 밝혔던 요시모토 바나나는 이후 활발한 작품활동과 수상경력을 쌓으며 1990년대 일본문학에 하나의 전설을 낳았고 21세기 일본문학을 이끌어갈 대표적 작가로 꼽히고 있다. 정작 자신은 한번도 결혼하겠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없고 앞으로도 하지 않을 거라는 작가 요시모토 바나나가 인생의 가장 황홀한 시기에 바치는 찬가 『허니문』은 사랑과 꿈이 필요한 십대들이 사춘기를 넘어 어른이 되어가는 과정에서 바깥 세상을 만나고 그것을 감싸안게 되기까지의 방황을 그린 소설이다. 요시모토 바나나의 다른 작품들, 예컨대 『키친』이나 『도마뱀』에서처럼 『허니문』의 주인공들도 자기만의 비밀과 상처를 안고 살아간다. 사교 집단에 속해 끔찍한 행각을 벌이던 부모의 집단 자살을 겪은 십대 소년과 부모의 이혼을 경험한 십대 소녀가 서로 다른 사람의 상처를 이해하며 자기의 것을 치유하게 되는 과정, 다른 사람의 영혼과 교류하며 세상의 신비로움에 눈떠 가는 과정을 바나나 특유의 담백한 문체로 들려준다.

이외의 작품으로 『불륜과 남미』『몸은 모든 것을 알고 있다』『티티새』『하치의 마지막 연인』『슬픈 예감』『멜랑코리아』『도마뱀』『암리타』『하드보일드 하드 럭』『하얀 강, 배』『아르헨티나 할머니』『해피 해피 스마일』『데이지의 인생』 『도토리 자매』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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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문학 전문번역가. 1958년 부산에서 태어났다. 경희대학교 국문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을 수료했다. 1987년 쇼와여자대학에서 일본 근대문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고, 이후 오오쓰마여자대학과 도쿄대학에서 일본 근대문학을 연구했다. 현재 대표적인 일본 문학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며 다수의 일본 문학 및 베스트셀러 작품을 번역했다. 옮긴 책으로 『퍼스트 러브』, 『바다로 향하는 물고기들』, 『냉정과 열정 사이 Rosso』, 『나는 고양이로소이다』, 『여름의 재단』, 『반짝반짝 빛나는』, 『낙하하는 저녁』, 『홀리 가든』, 『좌안 1·2』, 『제비꽃 설탕 절임』, 『소란한 보통
일본문학 전문번역가. 1958년 부산에서 태어났다. 경희대학교 국문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을 수료했다. 1987년 쇼와여자대학에서 일본 근대문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고, 이후 오오쓰마여자대학과 도쿄대학에서 일본 근대문학을 연구했다. 현재 대표적인 일본 문학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며 다수의 일본 문학 및 베스트셀러 작품을 번역했다.

옮긴 책으로 『퍼스트 러브』, 『바다로 향하는 물고기들』, 『냉정과 열정 사이 Rosso』, 『나는 고양이로소이다』, 『여름의 재단』, 『반짝반짝 빛나는』, 『낙하하는 저녁』, 『홀리 가든』, 『좌안 1·2』, 『제비꽃 설탕 절임』, 『소란한 보통날』, 『부드러운 양상추』, 『수박향기』, 『하느님의 보트』, 『우는 어른』, 『울지 않는 아이』, 『등 뒤의 기억』, 『즐겁게 살자, 고민하지 말고』, 『저물 듯 저물지 않는』, 『무코다 이발소』, 『목숨을 팝니다』, 『바다의 뚜껑』, 『겐지 이야기』, 『박사가 사랑한 수식』, 『가면 산장 살인 사건』, 『시간이 스며드는 아침』, 『100만 번 산 고양이』, 『우리 누나』, 『창가의 토토』, 『먼 북소리』, 『내 남자』, 『인어가 잠든 집』, 『살인의 문』, 『백야행』, 『기린의 날개』, 『다잉 아이』, 『오 해피 데이』, 『뻐꾸기 알은 누구의 것인가』, 『태엽 감는 새 연대기 1,2,3』, 『서커스 나이트』, 『모래의 여자』, 『키친』, 『몬테로소의 분홍 벽』, 『다시, 만나다』, 『당신의 진짜 인생은』, 『 『아주 긴 변명』, 『바다가 보이는 이발소』, 『분신』, 『환야 1, 2』, 『독소 소설』, 『흑소 소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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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14년 08월 18일
쪽수, 무게, 크기
168쪽 | 241g | 128*188*12mm
ISBN13
9788937489440

책 속으로

바다를 향해 구불구불 내려가는 긴 언덕길 양옆에는 부겐빌레아가 알록달록 생명의 찬란함을 뽐내고 있었다.
“그 사람이랑 같이 날마다 이 길을 지나 바다로 갔어. 얼마나 멋졌나 몰라. 좀 힘든 일이 있었는데, 그러다 갑자기 그 사람이랑 같이 지내게 되어서 꿈만 같았지. 행복하고, 이 길이 너무 예뻐서 천국에 있는 느낌이었어.”
그녀는 말했다.
이렇게 빛과 꽃이 넘실거리는 아름다운 길을 따라 연애하는 마음으로 바다를 향해 내려가다니, 그런 경험을 했다면 나는 아마 한 걸음도 내딛지 못할지 모른다.---pp.12~13

와이키키는 모든 사람의 꿈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저녁때가 되면 모두의 얼굴이 살짝 로맨틱해진다.
태양이 바다로 떨어지면서, 사람들의 인상도 여유로워진다.
여기는 역시 천국, 그래서 ‘악함’까지도 여기 있고 싶어 하는구나……. 그런 생각이 들었다. ---p.24

자신에게 딱 맞는 역할 속에 자연스럽게 있을 수 있다는 것. 그 안에서 홀로, 늦은 걸음이나마 조금씩 나아가고 있다는 것, 나 자신으로 있을 뿐이라는 것, 그 이상의 행복이 있을까. 소설과 훌라의 현장에서 각기 역할은 다르지만, 나 자신으로 존재하는 것만으로 충분하다.
누가 뭐라든, 이 세상에서 그렇게 할 수 있는 것은 자신뿐이다. 이름이 알려져 있든 그렇지 않든, 어떤 상황에서든 자신을 관철하는 것밖에는 할 수 있는 게 없다.---p.102

언젠가 대담을 하면서 에하라 히로유키 씨가 이런 말을 했다.
“하와이는 정말 천국과 비슷하더군요. 그 바람과 햇빛의 느낌이. 그래서 다들 하와이에 가면 천국 같다고 하는데, 사실은 그 반대가 아닐까요. 천국이 하와이 같을 겁니다. 사람들은 천국을 기억하고 있는 거죠.”
언덕 위로 부는 세찬 바람은 시원하고, 햇살이 비치는 풀 향기는 싱그럽고, 구름의 그림자가 지상을 천천히 움직였다.

---pp.144~145

출판사 리뷰

어떤 여행지와 사랑에 빠진다는 것은 우리 삶에 돌이킬 수 없는 큰 변화를 가져다주곤 한다. 하와이와 사랑에 빠질 운명인 당신을, 그 섬으로 부르는 목소리.
요시모토 바나나의 평생 친구 우시다 지호의 마음 따뜻한 사진과 함께하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의 풍경. 이 여름, 당신만의 하와이와 만나 보시기를.

■ 그곳에 있어도, 그곳이 그립다
매일이 반짝이는 섬 하와이, 태양과 해변과 사랑 이야기


여행을 떠나는 날 아침을 상상해 보자. 새로 산 수영복과 샌들이 담긴 짐을 현관 앞에 두고, 반짝이는 햇빛에 즐거움을 예감하고, 내 앞에 기다리고 있는 멋진 만남과 행복한 맛과 예쁜 풍경을 기대한다. 그 시간, 이미 우리는 ‘여행지’와 ‘사랑’에 빠져 있는 것이다.
요시모토 바나나의 이번 신작 『꿈꾸는 하와이』는 여행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고개를 끄덕일 만한, 낯선 장소에 대한 ‘연애 감정’을 반짝이는 공감의 언어로 그려 낸다.

정작 나는 아무 애도 쓰지 않았는데, 너그럽게 품어 주는 듯한 느낌.
하와이는 그런 섬이었다.
처음부터 친근하게 뭐든 다 보여 줄게, 하고 말하는 것처럼. ― 본문에서

만약 가고 싶다면 비행기 티켓을 사서 다음 날 아침에는 그 섬에 있어 보자. 정작 해 보면 의외로 간단한 일이다. 비가 오더라도 운이 조금 없더라도, 그 사람만의 하와이가 거기에서 시작될 것이다. ― 본문에서

천혜의 자연과 거기 사는 마음 따뜻한 사람들이 사는 환상의 섬 하와이. 바나나와 함께하는 책장 속 여행 내내 우리는 그 섬과 사랑에 빠진 자신을 후회하지 않을 것이다.
1970년대의 바캉스를 연상시키는 정서가 독특한 와이키키 외곽의 시티 호텔, 인공 바다에 배가 다니고 돌고래가 바로 옆에서 헤엄치는 와이콜로아 호텔, 꿈처럼 달콤한 아침 식사가 나오는 일본식 숙소까지, 하와이에서 보낸 행복한 시간들을 더욱 특별하게 해 주는 아름다운 장소들. 하와이의 아름다움을 조금이라도 알리고 싶어 열심인 안내자 진 씨, 다이빙과 수영이 특기이며 사진에 천재적인 재능을 가진 친구 지호, 깜짝 놀랄 정도로 매력적이지만 깜짝 놀랄 정도로 제멋대로인 훌라 교실의 마리까지, 하와이라는 땅을 더 깊이 사랑하고 믿을 수 있게 하는 사랑스러운 사람들.
쿰 훌라(훌라 춤 지도자.)가 부르는 애틋한 섬의 노래가 울려 퍼지는 가운데, 불타는 듯한 저녁노을이 펼쳐진 바다가 넘실거리는 그곳. 별과 모래와 무심한 얼굴의 물고기가 헤엄치는 한밤중, 탁탁거리며 튀어 오르는 모닥불 빛이 눈부신 그곳. 지금 이 순간, 이 책과 만났다면 운명처럼 하와이가 당신을 부르고 있는 것일지도 모른다.


■ “내 두 번째 인생은 그렇게 하와이에서 시작되었다.
여기까지가 나와 하와이의 이야기다.”


특별한 사람과의 만남, 특별한 사건과의 만남이 그렇듯, 특별한 땅과의 만남 역시 삶을 변화시키곤 한다. 요시모토 바나나는 하와이, 하와이 사람들, 하와이의 전통과 만난 이후 자신의 삶이 어떻게 변했는지를 이 작은 에세이집 하나 가득 열정적으로 고백하고 있다. 제목 그대로 『꿈꾸는 하와이』는 사람이 살아가면서 꿈꿀 수 있는 모든 기쁨과 생명과 반짝임이 가득한 땅과 조우한 작가의 행복함이 생생하게 살아 숨 쉬는 책이다. 아주 오래된 신들, 훌라 춤에 깃든 태고의 숨결, 절대적으로 아름다운 자연과 그 자연을 닮은 사람들이 살아가는 땅. 바나나는 솔직하고 분명한 언어로 이 모든 아름다움을 묘사하면서 그 안에서 자신이 마주친 변화의 순간들을 독자들에게 나누어 준다.

창밖에는 바다가 있고, 파도 소리가 들려온다. 돌고래 풀이 바로 옆에 있어 돌고래들의 속삭임도 들려왔고, 시원하고 행복한 바람도 늘 불었다.
그날의 밤바람은 정말 부드럽고 천국 같았다.
이 바람이야말로 하와이구나, 하고 나는 온몸으로 느꼈다.
몸이 둥실 떠 있는 듯한, 딱 맞는 온도의 물에 언제까지나 포근히 잠겨 있는 느낌.
아무리 상상해 봐야 실제로 가 보지 않고는 절대 경험할 수 없는, 눈을 감고 있어도 언제나 바람이 나를 감싸고 있는 그 느낌.
그렇게 멋진 풍광을 안고 있는 지구를,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 본문에서

하와이, 원래는 하와이이라는 이름의 그 섬에 대해서 때로 생각한다.
운명은 나를 하와이로 불렀구나, 하고.
마흔 살을 앞두고, 느닷없이 사랑에 빠졌다. 하와이와.
그때까지 내 안에 잠들어 있던 하나의 길, 하나의 역사가 그곳에서 새로이 열렸다.
온갖 경치와 온갖 날씨의 그 섬들. 그 여행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 같다. ― 본문에서

살아가면서 만나는 모든 것이 우리를 변화시킨다. 그중에서도 특별히 아름다운 것과 만나는 순간은 더더욱 큰 변화를 일으키곤 한다. “각자가 먼 곳을 바라보며 생각에 잠기는 풍경”이 “인간이 얼마나 미미한 존재인지를 깨닫게 하는 아름다움”을 맛보게 하는 섬 하와이, 이미 하와이와 만나고 그 안에서 새로운 언어와 애정과 감동을 얻은 바나나는 우리에게 결정적인 팁 한 가지를 선사한다. “여러분도 인생을 사랑하세요. 단 한 번밖에 없으니까요. 그리고 그것이 잊힐 만할 때, 하와이는 언제나 그곳에서 기다리고 있습니다. 비행기를 타고 날아서 만나러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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