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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는 환경 운동가 7
아빠를 데리러 온 우주선 12 엘리베이터 말고 계단 20 너무나도 바쁜 소설가 24 홈 쇼핑에 빠진 샛별이 39 우당탕 층간 소음 49 방글라데시 축구 선수 60 넘쳐 나는 음식물 쓰레기 72 옛날 옛적에는 80 클린 행성 88 우주선 탑승권 93 지구도 살 만한 곳이야 102 작가의 말 1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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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가 갑자기 내 손을 잡아끌더니 바닥에 앉혔다. 그러고는 한숨을 길게 내쉬었다.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나는 침을 꼴딱 삼키며 아빠 얼굴을 쳐다봤다. 면도를 제대로 하지 않은 아빠 얼굴에 난 수염이 오늘따라 낯설게 느껴졌다.
“아빠는 지금 우주선을 타고 클린 행성으로 갈 거야.” --- p.15 아빠는 바쁘지도 않나 보다. 문자로 잔소리하는 것을 보면 말이다. 아빠가 느낌표 세 개만 보내지 않았어도 몰래 엘리베이터를 탔을 거다. 왜냐하면 우리 집은 1층이고, 우리 아파트는 100층이기 때문이다. --- p.22 샛별이가 환경을 파괴하는 괴물로 보였다. 샛별이를 향한 마음을 정말로 접어야겠다. “물 잘 마셨어. 갈게.” “뭐야? 너 정말로 물 마시러 여기까지 온 거야? 너희 집에 물이 없어?” “아니, 난 지금 옥상으로 올라가는 길이야.” --- pp.46-47 마음은 서두르려 했지만 몸은 그러지 못했다. 물에 흠뻑 젖은 솜처럼 몸이 무거웠다. ‘그래, 잠시만 쉬자.’ 63층 계단에 털썩 주저앉았다. 아침부터 계단을 올랐더니 너무 피곤했다. 눈꺼풀이 저절로 내려왔다. --- p.60 혜주가 음식이 담긴 그릇을 낚아채며 말했다. “먹기 싫으면 먹지 마!” 배는 고팠지만 더 먹고 싶지 않았다. “혜주야, 친구한테 그렇게 말하는 거 아니라고 했지?” 그렇게 말하는 혜주 엄마는 남은 음식을 아무렇지 않게 음식물 쓰레기통에 버렸다. --- p.7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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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층 아파트 계단을 걸어 오르는 힘찬이의 탄소 중립 희망 프로젝트!
우리가 사는 지구는 매일매일 사람들이 만들어 내는 온실가스로 인해 파괴되고 있다. 온실가스 때문에 지구 온난화가 생기고, 지구 온난화 때문에 극지방의 빙하가 녹아내린다. 지구 어딘가에는 물에 잠기는 마을이 계속해서 생겨나는 것이다. 탄소 중립은 이런 온실가스를 없애는 것을 말한다. 류미정 작가는 세상의 문제를 재미있는 동화로 풀어내어 모두가 이 주제에 대해 생각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우리의 사소한 행동에서 비롯된 큰 문제지만, 작은 실천으로 되돌릴 수 있다며 희망을 이야기한다. 같은 아파트에 사는 이웃들이 지구를 괴롭히는 행동을 하는 것을 보며, 힘찬이는 굳게 다짐한다. 간절한 마음을 담아 모두가 함께 행복하게 사는 세상을 만들자고. 100층 아파트까지 걸어 오르며 만나는 이웃은 우리 친구들의 모습이고, 때로는 자신의 모습이기도 하다. 힘찬이의 이야기를 읽으며 우리 손으로 가꾸고 만들어 가는 아름다운 지구를 꿈꾸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