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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들판이
텅 비었다. 들판이 쉬는 중이다. 풀들도 쉰다. 나무들도 쉬는 중이다. 햇볕도 느릿느릿 내려와 쉬는 중이다. --- 「겨울 들판」 중에서 |
들판, 나무, 풀, 햇볕 그리고 봄 여름 가을 겨울을 품은
간결한 시와 잔잔하고 따뜻한 그림이 주는 쉼과 힐링을 주는 시 그림책 들판이 쉬는 중이다. 풀들도 쉰다. 나무들도 쉬는 중이다. 햇볕도 느릿느릿 내려와 쉬는 중이다.?? _ 『겨울 들판』에서 『겨울 들판』 시의 한 부분입니다. 차갑고 추운 겨울의 텅 빈 들판의 모습이 아닌 볕발이 가득 부어져 내려 환하고 밝은 너른 들판이 홀가분하게 봄을 기다리며 함께 쉬는 느낌을 간결하게 담아냈습니다. 시에는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다음 봄을 기다리는 마음을 모두 담겨 있습니다. 시에 담긴 이런 들판의 쉼을 그림작가는 잔잔하면서도 부드럽고 긴 여운을 남기는 그림으로 우리에게 흘러가는 한 편의 이미지로 보여줍니다. 그림에 비치고 들판으로 부서져 내리는 햇볕은 긴 여운을 줍니다. 우리에게 쉼과 편안함을 그리고 곧 올 봄을 기대하게 합니다. 간결한 시와 잔잔하고 여운이 담긴 그림은 눈꽃이 민들레 홀씨처럼 날아가는 이미지처럼 편안함과 힐링 그리고 쉼을 느끼게 합니다. [시인의 말] 기차 안에서 내어다 보이는 볕발은 차가운 한겨울임에도 참으로 따사롭게 다가왔다. 허허벌판으로 너른 들판에는 밝은 볕발이 통째로 내려오는 중이었다. 늘 나무와 풀, 채소들을 키우느라 분주했을 볕발이 눈부시고도 환하게, 일없이 부어져 내리는 거였다. 풀빛이 스러진 들판 또한 부어져 내리는 볕발을 홀가분하게 맞이하여 함께 쉬는 듯 보였다. _ 이상교 [그림작가의 말] 시인의 고요하고 잔잔한 겨울 들판에서 더없이 따스한 노랫소리를 들었습니다. 시인이 불러주는 들릴 듯 말 듯한 콧노래에 긴 여운이 담긴 그림으로 화답합니다. 그림을 다 그린 제 손에는 햇살에 녹다 만 눈송이가 선명히 빛나고 있네요. _ 지경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