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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서해줘, 레너드 피콕
박하 2014.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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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저자 소개 2

Matthew Quick

대학에서 영문학과 교육학을 전공했다. 졸업 후 남부 뉴저지에 있는 고등학교에서 문학과 영어를 가르치면서 축구와 야구 팀의 코치로 활동했고, 10대 청소년들의 상담교사로도 일했다. 전업 작가가 되기 위해 발표한 첫 소설 『실버라이닝 플레이북』이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올랐으며 펜/헤밍웨이상 장려상을 수상했다. 또한 영화로도 제작되어 오스카상을 수상하는 등 흥행에 큰 성공을 거뒀다. 『실버라이닝 플레이북』 외에 『보이 21』 『지금 이 순간의 행운』 『용서해줘, 레너드 피콕』 『러브 메이 페일』 등 여러 소설이 한국에 소개되었으며, 할리우드 리포터는 그를 할리우드에서 가장 영향력 있
대학에서 영문학과 교육학을 전공했다. 졸업 후 남부 뉴저지에 있는 고등학교에서 문학과 영어를 가르치면서 축구와 야구 팀의 코치로 활동했고, 10대 청소년들의 상담교사로도 일했다. 전업 작가가 되기 위해 발표한 첫 소설 『실버라이닝 플레이북』이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올랐으며 펜/헤밍웨이상 장려상을 수상했다. 또한 영화로도 제작되어 오스카상을 수상하는 등 흥행에 큰 성공을 거뒀다. 『실버라이닝 플레이북』 외에 『보이 21』 『지금 이 순간의 행운』 『용서해줘, 레너드 피콕』 『러브 메이 페일』 등 여러 소설이 한국에 소개되었으며, 할리우드 리포터는 그를 할리우드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작가 25인 중 한 명으로 선정하기도 했다.

『머제스틱 극장에 빛이 쏟아지면』은 저자가 3년간의 슬럼프 끝에 발표한 신작으로, 참혹한 비극을 겪은 사람들이 서로를 돕고 의지하면서 예술을 통해 상처를 치유해가는 여정을 감동적으로 그렸다. 출간 직후 「워싱턴 포스트」 『퍼블리셔스 위클리』 『셸프 어웨어니스』 등 언론과 평단의 높은 기대와 찬사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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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가이자 소설가. 한양대학교 영어교육학과를 졸업하고 영국 브루넬대학교 대학원에서 영문학을 전공했다. 영화 〈툼스톤〉의 원작 《무덤으로 향하다》를 옮기며 번역가로 첫발을 내디뎠다. 번역과 동시에 자신만의 목소리로 글을 쓰기 시작하여 소설, 산문, 그래픽 노블, 인터뷰집 등 다양한 분야의 책을 써왔다. “사람들은 종종 자신의 관점에 갇혀 타인의 고통을 이해하지 못한다”라는 그는, 문학이야말로 그 벽을 허무는 힘이라고 믿는다. 청소년 소설 《오늘도 조이풀하게》 《너를 찾아서》 등과 《어른에게도 어른이 필요하다》 《긍정의 말들》 등의 에세이를 썼다. 《헤드샷》 《오래된 책들의 메아
번역가이자 소설가. 한양대학교 영어교육학과를 졸업하고 영국 브루넬대학교 대학원에서 영문학을 전공했다. 영화 〈툼스톤〉의 원작 《무덤으로 향하다》를 옮기며 번역가로 첫발을 내디뎠다. 번역과 동시에 자신만의 목소리로 글을 쓰기 시작하여 소설, 산문, 그래픽 노블, 인터뷰집 등 다양한 분야의 책을 써왔다. “사람들은 종종 자신의 관점에 갇혀 타인의 고통을 이해하지 못한다”라는 그는, 문학이야말로 그 벽을 허무는 힘이라고 믿는다.
청소년 소설 《오늘도 조이풀하게》 《너를 찾아서》 등과 《어른에게도 어른이 필요하다》 《긍정의 말들》 등의 에세이를 썼다. 《헤드샷》 《오래된 책들의 메아리》 등 100여 권을 우리말로 옮겼으며, 《라일라》로 제18회 유영번역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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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14년 08월 29일
쪽수, 무게, 크기
380쪽 | 601g | 145*200*30mm
ISBN13
9788965702283

책 속으로

“어른이 되면 우리가 이 호텔로 돌아오게 될까? 그때도 여전히 우리 둘이 붙어 다니고 있을까?” 애셔가 물었다.
그때 당신이 11살짜리 내 머리에 우리 할아버지의 나치 P-38 권총을 들이대고, 진실을 말하지 않으면 죽이겠다고 하면서, 애셔와 내가 평생 단짝 친구로 남을 것 같으냐고 물었다면, 나는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그날 밤 “그렇다”고 대답했을 것이다.
“아마 그럴걸.” 내가 그렇게 대꾸하고 나서 우린 산책로 옆으로 발을 흔들거리며 그렇게 앉아 있었다.
그다음엔 사실 별로 말을 하지 않았다. 엄청나게 특별한 일도 일어나지 않았고 그냥 아이들이 하는 그런 바보 같은 짓만 했다.
아마도 그건 오직 아이들만 깨닫고 이해할 수 있는 그런 종류의 황홀경이었는지도 모른다.
그날 밤 수백 명의 어른들이 술을 마시고 도박하고 담배를 피우고 있었지만, 분명 그들 중 누구도 애셔와 나처럼 황홀한 느낌은 맛보지 못했을 것이다.
아마 그래서 어른들이 술을 마시고, 도박을 하고, 마약을 하는 건지도 모르겠다. 그들은 이제 더 이상 스스로 빛나지 않으니까.
어쩌면 우리는 나이가 들면서 그런 능력을 잃어버리는 건지도 모르겠다.
애셔는 확실히 그렇게 돼 버렸다. ---pp.188-189

“당신은 누구죠?” 난 침착하면서 멋지게 보가트처럼 말하려고 애를 썼다.
“내 이름은 로렌 로즈라고 해요. 당신에게 길을 보여주기 위해 여기 있습니다. 좋은 소식을 알려드릴게요.”
그녀의 이름은 로렌, 금발에 키가 컸다.
로렌.
내가 운명의 징조 같은 걸 믿는 인간이었다면, 살짝 소스라쳤을 것이다. 그 소녀는 실제로 어린 로렌 바콜처럼 생겼으니까. 로렌 바콜 역시 고양이 상인데다 전성기에는 뇌쇄적으로 아름다워서 그녀의 미모에 저항할 자 없었다. 그리고 흑백 할리우드 랜드에서 보가트가 로렌의 마음을 수 없이 정복하는 걸 지켜본 후라, 나는 이것이 피할 수 없는 운명이란 느낌을 받았다. 이 소녀가 나의 첫 키스 상대가 될 것이다. 나는 마음속으로 그렇게 선포(목표를 정하고)하고, 마치 토끼를 쫓는 사냥개처럼 자동 추적 모드에 들어갔다.
“무슨 좋은 소식?”나는 흑백 영화에 나오는 보가트처럼 차분하면서도, 점잖고 자신만만한 목소리를 내려고 애를 써서 물었다. 마치 우리가 빅 슬립에 나온 것처럼.
“좋은 소식이라면 내게 쓸모가 있을 것 같은데.”
“예수 그리스도가 당신의 죄를 대신해서 돌아가셨어요.”
“아, 그거.”
그녀의 말에 어떻게 느껴야 할지 알 수 없었고, 그녀가 전도하는 사람이란 걸 깨닫는 순간 분위기는 다 깨졌지만, 난 이미 목표를 정해버렸다. 그리고 어떤 역경이 있더라도, 아무리 많은 악당들이 그의 앞을 막아서도, 보가트가 항상 바콜을 차지한다는 걸 알고 있었다.---pp.191-192

“내가 지금 아무에게도 말 못할 힘든 일을 겪고 있는데 네가 날 위해 기도해준다고 생각하면 정말 힘이 날거야. 뭣하면 거짓말해도 괜찮아. 하지만 그냥 날 위해 계속 기도해주겠다고 말하면, 이 힘든 일을 이겨낼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어. 적어도 단 한 사람은 자기만의 특별한 방식으로 날 응원하고 있다는 걸 내가 알 테니까.”내가 말했다.
로렌은 이 자식이 또 무슨 사기를 치나, 이런 표정으로 날 보다가 (더 이상 팜므 파탈 고양이 상을 짓지 않고) 말했다.
“좋아. 널 위해 기도할게. 매일. 그리고 난 거짓말하지 않아. 절대로.”
난 피식 웃고 로렌이 마음을 바꾸기 전에 혹은 그녀가 미쳤다는 확신이 드는 다른 말을 하기 전에 얼른 그녀 곁을 떠나버렸다.
로렌이 날 위해 매일 기도한다는 생각이 처음에는 도움이 많이 됐다. 정말 그랬다.
하지만 일주일 정도 지나자, 그것도 약발이 떨어졌다. 그걸 내가 아는 이유는 또 다시 정말 절실하게 애셔 빌을 죽이고 싶은 기분이 들기 시작했으니까. 그러자 로렌이 기도를 중단했는지 궁금해졌고, 애셔를 죽이고 싶은 내 욕망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지면서 로렌이 분명 기도를 중단한 게 틀림없다고 확신했다. ---pp.225-226

당신이 아는 가장 사악한 인간을 한 번 떠올려보라.
히틀러까지 생각해보자.
그리고 히틀러가 방에서 혼자 자위하는 상상을 하는 거다.
갑자기, 그는 더 이상 그렇게 사악하고 대단해 보이지 않을 것이다, 그렇지 않나?
히틀러가 갑자기 좀 웃기면서 무력하고 다치기 쉽고 심지어 안쓰럽게 보일지도 모른다.
중학교 때 보건 선생님이 인간은 모두 자위를 한다고 말했다.
모든 인간은 성적 욕망의 노예일 거란 짐작이 들었다.
그러니까 그런 맥락에서 모든 사람에게 연민을 느낄 만하다.
어쩌면 한 번씩 우리의 적이 자위하는 모습을 떠올려 보기만 해도, 세상이 훨씬 더 나은 곳이 될지도 모르겠다.
나도 잘 모르겠다.

---pp.280-281

출판사 리뷰

[퍼블리셔스 위클리 2013 베스트 북]
[USA투데이 2013 베스트 YA]
[미국 청소년도서관 협회 2014 베스트 YA]
[아마존, 반스앤노블 2013 베스트 YA]
[〈TIME〉 선정 2013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00]
[웨인스타인 컴퍼니 영화화 결정]

난 오늘 친구를 죽이고 자살할 거야.
왜냐고? 오늘은 내 생일니까.
굿바이, 마이 버스데이


오늘 열여덟 번째 생일을 맞은 고등학생 나, 레너드 피콕은 예전 단짝 친구 애셔 빌을 죽이고 자신도 자살하기로 결심했다. 할아버지가 물려주신 나치 독일의 제식 권총 P-38을 가지고.
더럽게 야비한 개자식 애셔를 죽이고 끔찍하게 우울한 내 삶에 종지부를 찍기 전에 가까운 사람들에게 선물을 줘야 한다. 그런데 날 내팽개치고 뉴욕에서 디자인 놀이에 빠진 엄마는 오늘이 내 생일인 걸 알고 있을까? 험프리 보가트 영화를 함께 보는 사이인 옆집 할아버지 월트는 눈치채지 않을까? 로렌 바콜과 똑같이 생긴 예수쟁이 로렌은 내가 선물을 주면 키스를 해줄까? 그나저나 홀로코스트 수업을 받고 있는 실버맨 선생님은 왜 한여름에도 긴팔 소개를 걷어 올리지 않지?
아니, 누군가 한 사람만 내게 “생일 축하해”라고 말해준다면, 그 말 한마디만 듣는다면 난 이 총을 버릴지도 몰라…….

욕설 같은 나이 열여덟,
알을 깨고 나오는 새처럼
살인과 자살의 미몽에서 스스로의 힘으로 마침내 깨어나는
가슴 따뜻한 한 ‘괴짜’ 소년의 이야기!


상처 입은 사람들을 세심하게 그리면서 탁월한 유머 감각으로 아픔을 치유해나가는 매튜 퀵의 전매특허는 《용서해줘, 레너드 피콕》에서도 유감없이 발휘된다. 매튜 퀵의 발표한 전작들이 다 큰 성인임에도 어딘가가 결락되어 미처 성장하지 못한 이들이 한바탕 해프닝과 우스꽝스러운 사건들을 통해 뒤늦게 성장하는 어른의 이야기였다면, 이번 작품은 어른들의 세계를 냉정하게 관찰한 끝에 지금 생을 마치는 것이 차라리 낫다는 결론을 내린 조숙한 소년의 상처와 치유 과정을 유머러스하고 재기발랄한 문체로 그린 성장소설이다.
매튜 퀵의 놀라운 능력은 자신의 열여덟 번째 생일날 친구를 죽이고 자살을 하겠다는 자못 심각해질 수밖에 없는 비극적인 이야기에 지적인 위트와 생기를 불어넣으며 너무나도 사랑스러운 주인공을 창조했다는 점이다. 좀비 같은 얼굴로 출근하는 어른들을 바라보며 나치 수용소로 끌려가는 유대인들을 떠올렸다가, 방에서 혼자 자위하는 히틀러를 보면 안쓰럽게 여기지 않을까, 라는 식으로 엉뚱한 상상을 떠올리고, 옆집 할아버지와 험프리 보가트가 등장하는 오래된 흑백 영화를 함께 보며 영화 속 대사로 재치 넘치게 대화를 이어가는 이 소설 속 주인공 레너드 피콕에, 우리는 사랑에 빠지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그리고 “생일 축하해”라는 한마디를 그토록 고파하며 주위 사람들에게 소리 없는 비명을 절실하게 외치는 소년에게 깊은 연민과 함께 열렬한 응원을 보내는 당신을 만나게 될 것이다.

할리우드가 사랑하는 천부적 이야기꾼 매튜 퀵이 선사하는
키득키득 웃다가 결국에 눈물을 펑펑 흘리게 만드는 사랑스러운 성장소설!


《용서해줘, 레너드 피콕》은 발표되자마자 바로 웨인스타인 컴퍼니에서 영화 판권을 계약했으며 퍼블리셔스 위클리 2013 베스트 북, USA투데이 2013 베스트 청소년 소설, 미국 청소년도서관 협회 2014 베스트 청소년 소설, 아마존, 반스앤노블 2013 베스트 청소년 소설에 선정되며 《호밀밭의 파수꾼》에 비견될 만한 클래식한 성장 소설의 반열의 올랐음을 증명했다. 독자들의 반응도 “난 이 책을 진정 사랑한다. 솔직히 말하면 《호밀밭의 파수꾼》보다 훨씬 좋았다.” “감동과 아름다움이 절묘한 균형을 이룬 내가 몇 번이고 되풀이 읽은 몇 안 되는 책.” “지적이며 사무치며 위트 있고 자극적이며, 무엇보다 깊은 감동이 있다. 이 책의 마지막 장을 읽고 퇴근길 지하철 안에서 펑펑 눈물을 흘리고 말았다.” “나는 이 괴짜 소년이 너무나 사랑스럽다.” “《용서해줘, 레너드 피콕》은 우리의 인생을 바꾸는 귀한 책이다. 나는 이 책을 읽고 나 자신과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이 바뀌었다.” “첫 문장을 읽는 순간 나는 이 소설에 사로잡히고 말았다.” “놀랍도록 감동적이고 놀랍도록 의미 있고 놀랍도록 희망적이다.” “조만간 엄청난 걸작 영화로 다시 만날 위대한 책” 등 《용서해줘, 레너드 피콕》에 대해 열광적인 찬사를 보냈다.


언론 리뷰
“지금 이 시대에 꼭 필요한 책이다. 지금 우리가 처한 문제들과 아이들이 어떻게 성장할지 생각해볼 때 이런 책이 존재한다는 것에 감사해야 한다.”
- 뉴욕타임스

“《용서해줘, 레너드 피콕》을 끝까지 읽으려면 손수건이 필요할지도 모르겠다. 혹 손수건이 필요 없더라도 이 소설은 당신의 가슴을 울린다.”
- 엔터테인먼트 위클리

“소설을 쓰는 족족 할리우드가 모셔간다면, 매튜 퀵이 좀 더 소설을 빨리 쓰도록 할리우드가 재촉할 수는 없는 걸까.”
- 로스앤젤레스 타임스

“플래시백, 내면의 대화, 등장 인물간의 대화 등 이 소설 속에서 구사하는 매튜 퀵의 기법은 완벽하게 독자를 장악하며 짜릿짜릿하게 긴장감을 높인다.”
- 스쿨 라이브러리 저널

“세심하고 철저한 묘사 덕분에 이 소설은 강력하면서도 집중력을 잃지 않는다. 레너드를 통해 독자들에게 현재의 고통을 넘어 미래에 기다리고 있을 가능성에 눈을 돌리라고 촉구한다.”
- 퍼블리셔서 위클리

“《용서해줘, 레너드 피콕》은 전국 모든 학교 도서관에 소장되어야 한다.”
- 덴버 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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