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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생각으로는 우리가 여기 와 있는 것은 얼마나 많은 시체가 이곳에 운반되어 와서 묻혔다든가, 이제 얼마 안남게 된 여기 사제님들이 정해진 시간에 몇분이나 기도를 하시는가 알기 위해서 혹은 상복을 입은 우리들의 비참한 모습이 얼마나 심한 것인가를 자기 뜻이건 아니건 간에 여기 계시는 그 누구에게 보이기 위한 산 증인이 되어 있는 듯한 기분이 든단 말이예요. 그리고 여기서 한 걸음 밖에만 나가면 주변을 시체나 환자가 운반되어 가는 것을 목격하거나 죄를 짓고 재판관한테 유배를 선고받은 인간들이 관계 관원이 죽었거나 병든 것을 알고 그들을 비웃듯이 천한 몸짓으로 뛰어다니고 있는 꼴을 목격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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