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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홉 살 나린이의 옥상 텃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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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저자 소개 2

대학과 대학원에서 스페인 문학과 중남미 문학을 공부했고, 남미와 스페인에 잠깐씩 살며 다양한 스페인 문화를 경험했습니다. 그 후 오랫동안 다양한 어린이책을 기획하고 편집해 왔습니다. 그림책 『마음아 살아나라!』에 글을 썼고, 『똑똑, 저는 이웃이에요』『잠 못 드는 판다 여왕』 『난 나와 함께 갈 거야』 『이게 바로 나야』 『엄마는 집 같아요』 『왜 나는 초대 안 했어?』 『초콜라타는 왜 다시 돌아왔을까?』 등을 여러 필명으로 옮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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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이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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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에서 시각 디자인을 공부하고 어린이 책에 그림을 그려 오고 있습니다. 쓰고 그린 책으로 『어슬렁어슬렁 동네 관찰기』가 있고, 그린 책으로는 『조선의 문을 열어라』, 『소녀와 소년, 멋진 사람이 되는 법』, 『옷, 잘 입는 법』, 『꽃 아주머니와 비밀의 방』, 『청소년을 위한 광주 5·18』, 『청소년을 위한 제주 4·3』, 『이상희 선생님이 들려주는 인류 이야기』, 『난민 전학생 하야의 소원』, 『공기, 어디나 있어』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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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5년 06월 27일
쪽수, 무게, 크기
48쪽 | 480g | 228*288*10mm
ISBN13
9791167553263
KC인증
kc마크 인증유형 : 적합성확인

출판사 리뷰

도심 옥상 텃밭에서 방울토마토를 키우며
아홉 살 나린이도 무럭무럭 자라요


학교에서 작은 방울토마토 모종을 받아 온 나린이는 도시 농부 할머니를 따라 옥상 텃밭에 모종을 옮겨 심습니다. 하루하루 무럭무럭 자라는 방울토마토를 보며 나린이도 신이 나서 콧노래를 흥얼거리지요. 그런데 며칠 뒤 옥상에 올라가 보니, 건강하게 자라고 있는 할머니의 고추와 달리 나린이의 방울토마토는 기운이 없습니다. 나린이는 실망하고 할머니는 거름을 많이 준 것 같다고 말씀하시며 고개를 갸우뚱하시지요. 나린이는 할머니가 내 방울토마토에 음식물 쓰레기를 주었다며 울먹입니다. 음식물 쓰레기가 방울토마토를 자라게 하는 퇴비가 된다는 비밀을 모르기 때문입니다. 괜시리 뾰로통해진 나린이는 그날 밤 옥상에 올라가 싱싱해 보이는 할머니의 고추를 슬쩍 당겼다 놓습니다. 다음 날, 자기의 방울토마토처럼 시들었을 줄 알았던 고추는 여전히 싱싱했습니다.

모든 성장에는 시간이라는 마법이 필요하지요. 햇살과 바람과 비를 통과한 방울토마토는 드디어 기운을 차렸습니다. 그러더니 어느새 따고 따도 또 열리는 풍성한 열매가 되어 온 가족을 먹이고 이웃에게까지 나눠 줄 정도가 되었지요.

시간의 힘을 알고 있는 도시 농부 할머니의 돌봄 아래 방울토마토의 한살이를 경험한 나린이는 어느새 이웃에게 자신이 수확한 열매와 도시 농사의 기쁨을 나눠 줄 수 있는 아이로 성장했습니다. 또한 음식물 쓰레기가 퇴비가 되어 식물의 성장을 돕는다는 걸 전혀 몰랐던 아이는, 자그마한 옥상 텃밭에서 방울토마토를 기르며 자연스럽게 생명의 순환을 몸으로 체득합니다. 부지런히 손발을 움직여 체득한 몸의 경험은 꽤 오랫동안 기억에 남아 있습니다. 자그마한 옥상 텃밭에서 방울토마토를 기르며 체득한 나린이의 경험이야말로 생태 감수성을 기르는 생태 교육이라고 부를 수 있지 않을까요?

생명을 돌보고 기르는 능력은
자그마한 한 평 땅에서도 배울 수 있어요!


생명을 돌보고 공존하는 존재와 서로 관계 맺는 법을 배우는 일은 거창한 일이 아닙니다. 건물 옥상의 자그마한 공간, 두 평쯤 되는 작은 베란다, 심지어 책상 위 놓아 둔 화분의 식물을 기르면서도 충분히 가능하지요. 이 소중한 지혜를 알고 있는 많은 학교에서는 이미 옥상과 공터를 활용하여 텃밭을 가꾸고 있습니다. 작은 텃밭은 단순히 작물을 키우는 장소가 아닙니다. 아이들이 일상에서 자연과 만날 수 있는 가장 가까운 통로이자 생명과 공존의 가치를 온몸으로 터득할 수 있는 생태 교육의 장이지요. 아이들은 작은 텃밭에서 실패와 기다림, 기대와 돌봄의 시간을 지나며 식물이 성장하는 시간을 따라 내면도 단단해집니다. 『아홉 살 나린이의 옥상 텃밭』에 나린이가 그랬듯이 말이죠.

기후 위기와 식량 위기의 시대,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자질은 공존하는 생명을 돌보고 가꾸는 능력이 아닐까요? 또한 일상에서 아이가 자신의 먹거리를 손수 길러 보는 경험은 지속 가능한 삶을 꿈꿀 수 있는 근본적인 힘이 되어 주기도 합니다. 손과 발을 부지런히 움직여 생태 감각을 깨우친 아이는 나린이가 그랬듯이 자기 삶에서 작지만 의미 있는 변화를 일궈 낼 수 있을 것입니다.

추천평

꼬마 농부 나린이와 도시 농부 할머니가 옥상 텃밭에서 키운 방울토마토, 정말 맛있어 보여요! 도심 옥상에서 방울토마토와 함께 건강하게 자라는 모습이 생생하게 보이는 것만 같아요. 이번 여름에는 또 얼마나 많은 방울토마토를 수확할까요? - 엄혜숙 (그림책 평론가, 번역가)
옥상 텃밭에서 방울토마토도 자라고, 아홉 살 나린이도 자랍니다. 내 곁의 사람과 자연을 찬찬히 살피고, 정성스레 돌보는 마음이 가득 담겼네요. 당장 나만의 옥상 텃밭을 가꾸고 싶어져요. - 박미정 (초등교사, 『우리는 책 모임 하러 학교에 갑니다』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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