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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년 체제의 종언과 제7공화국
성낙인
나남 2025.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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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서문 5

1장 87년 체제의 위기: 계엄 전야

소용돌이치는 87년 헌법체제 17
민심은 천심 21
헌법재판소를 마비시킨 정치권 27
흔들리는 사법부, 심판자는 누구인가? 31
자유와 평등은 함께 간다 35
한국 사회 통합의 길 44

2장 파국과 혼돈의 시간: 계엄과 탄핵

12. 3 계엄, 법치주의를 허물다 53
위기 속에서 헌법과 법치는 작동했는가? 61
구속수사 관행, 이제는 바꿔야 한다 69
무소불위 선관위를 다시 설계하자 73
민주주의의 비극, 탄핵의 역사 77
국론 분열을 넘어서 86
자유민주주의 새 이름 쓰자 89
개헌과 정치개혁의 시대로 98
헌정 위기, 선택의 기로에서 104
이제는 승복의 지혜가 필요하다 114

3장 제7공화국으로 가는 길

미래 한국의 새로운 헌정 모색 121
권력구조 개혁을 위한 과제 125
헌법체제 공백의 개선 방안 134
여야정 대타협과 희망의 정치 137
국민 힘으로 새로운 시대를 열자 141
국회와 정부가 함께 가는 이원정부제 148
협치 이끄는 ‘동거정부’가 답이다 155
양극화 해법, 권역별 비례대표제와 상원 164

4장 대한민국호의 미래

‘성평등 올림픽’에 담긴 시대정신 177
대한민국의 두 국부, 김구와 이승만 181
보수(保守)를 보수(補修)하라 184
기업에 자유를 허(許)하라 188
국민을 진정으로 섬기는 모두의 대통령 196
새로운 대한민국의 구상 205
통합과 실용의 길을 향해 213

5장 헌법현실에 기초한 헌법개정의 방향

헌법현실을 직시한 헌법개정 논의 223
처음 맞이한 헌법의 안정 속에 새로운 헌법의 모색 225
대통령 중심의 정부형태를 유지하는 권력구조의 온건한 개헌 230
여소야대에 따른 극단적 양극화: 윤석열 정부와 제21대, 제22대 국회 239
양극화 극복과 책임정치를 위한 제7공화국 헌법의 모습 245
제7공화국: 대통령과 국회가 함께 책임지는 헌법체제 255

저자 소개 1

成樂寅

서울대학교 법과대학 졸업, 서울대학교 대학원 법학석사·박사과정 수료 프랑스 파리2대학교 법학박사과정 수료(D.E.A.)·법학박사(Docteur en droit) 서울대학교 법과대학 교수, 영남대학교 법과대학 교수 사법시험, 행정·입법·외무고시 및 군법무관시험 위원 서울대학교 법과대학 학장, 한국법학교수회 회장 한국공법학회 회장, 국제헌법학회 한국지부 회장, 한국법교육학회 회장 대통령자문 교육개혁위원회 위원, 국무총리 행정심판위원회 위원 국회공직자윤리위원회 위원장, 국회 헌법연구자문위원회 부위원장 경찰위원회 위원장, 통일부 정책자문위원회 위원장 법무부 사법시험관리위
서울대학교 법과대학 졸업, 서울대학교 대학원 법학석사·박사과정 수료
프랑스 파리2대학교 법학박사과정 수료(D.E.A.)·법학박사(Docteur en droit)
서울대학교 법과대학 교수, 영남대학교 법과대학 교수
사법시험, 행정·입법·외무고시 및 군법무관시험 위원
서울대학교 법과대학 학장, 한국법학교수회 회장
한국공법학회 회장, 국제헌법학회 한국지부 회장, 한국법교육학회 회장
대통령자문 교육개혁위원회 위원, 국무총리 행정심판위원회 위원
국회공직자윤리위원회 위원장, 국회 헌법연구자문위원회 부위원장
경찰위원회 위원장, 통일부 정책자문위원회 위원장
법무부 사법시험관리위원회 위원, 대검찰청 제도개선 위원장
동아시아연구중심대학협의회(AEARU) 의장
서울대학교 제26대 총장, 서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명예교수(헌법학)

[주요 저서 및 논문]
헌법학논집(법문사, 2018), 국가와 헌법 Ⅰ(헌법총론·정치제도론), Ⅱ(기본권론)(법문사, 2018)
헌법개론 제13판(법문사, 2023), 헌법소송론 제2판(공저, 법문사, 2021)
成樂寅 著, 蔡永浩·朴大憲 共譯, 韓國憲法學槪論, 中國, 知···出版社, 2022
Les ministres de la Ve Reublique francise(Paris, L.G.D.J., 1988)
판례헌법 제4판(법문사, 2014), 헌법과 국가정체성(박영사, 2019)
헌법과 생활법치(세창출판사, 2017), 대한민국헌법사(법문사, 2012)
프랑스헌법학(법문사, 1995), 선거법론(법문사, 1998)
헌법연습(법문사, 2000), 한국헌법연습(고시계, 1997·998)
언론정보법(나남출판, 1998), 공직선거법과 선거방송심의(나남출판, 2007)
세계언론판례총람(공저, 한국언론연구원, 1998), 자금세탁방지법제론(경인문화사, 2007)
헌법판례 백선(법문사, 2013), 주석헌법(공저, 법원사, 1990)
만화 판례헌법 1(헌법과 정치제도), 2(헌법과 기본권)(법률저널, 2013)
우리헌법읽기, 국민을 위한 사법개혁과 법학교육(법률저널, 2014)
한국헌법과 이원정부제(반대통령제), 정보공개와 사생활보호 외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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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5년 07월 01일
쪽수, 무게, 크기
256쪽 | 135*195*20mm
ISBN13
9788930042055

책 속으로

헌법의 안정을 구가하는 시점에 권력의 민주화, 지방화로부터 이어지는 세계화, AI시대의 기본권도 포섭하는 등 시대정신을 반영한 헌법을 그려 나가야 한다. 개헌을 통해 적시에 국민적 요구를 수용함으로써 헌법이 살아 있는 규범으로 작동할 수 있어야 한다.
--- 「1장, 87년 체제의 위기: 계엄 전야」 중에서

자유는 평등과 함께 가지 못하면 의미가 없다. 어려운 이웃을 배려하는 가운데 자유가 불타올라야 한다. 그게 아닌 정부는 성공할 수 없다. 정부에서 말과 행동으로 직접 보여 주어야 국민들의 폭넓은 지지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다.
--- 「1장, 87년 체제의 위기: 계엄 전야」 중에서

지금이야말로 국가원수 탄핵이라는 오욕의 역사를 청산하기 위해 권력의 균형과 절제를 구현하는 개헌의 최적기다. 대통령과 국회가 권력을 함께하는 ‘나눔의 미학’을 구현하는 헌법만이 대한민국을 구원할 유일한 타개책이다.
--- 「2장, 파국과 혼돈의 시간: 계엄과 탄핵」 중에서

짧은 민주공화국 역사에서 여섯 번째 이르는 공화국은 그야말로 공화국의 상품전시장이나 다름없다. 다행히 87년 체제가 38년간 존속하면서 헌법의 안정을 구가한다. 하지만 지난 헌정은 결코 바람직한 상황이 아니다.
--- 「3장, 제7공화국으로 가는 길」 중에서

여야가 서로 죽기 살기로 오케이 목장식 결투를 벌이는 정치가 아니라 상생과 통합의 정치를 펼쳐야 한다. 두 개의 국민적 정당성, 즉 직선된 대통령과 의회가 병존하는 정치제도에서 마주 달리는 두 개의 열차가 충돌하는 상황이 아니라 함께하는 제도에 기반한 운용이 필요하다.
--- 「3장, 제7공화국으로 가는 길」 중에서

현 지도자에게 가장 필요한 덕목으로 ‘톨레랑스’(관용)를 꼽고자 한다. 사회 통합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한 시점이라서 더욱 그렇다. 상대방을 악마화하는 사람들은 절대 지도자가 되어서는 안 된다. 상대방을 불필요한 존재로 간주하면 바로 극단의 정치로 빠질 수밖에 없다.
--- 「4장, 제7공화국으로 가는 길」 중에서

대통령은 국가원수로서의 전통적 지위와 권한을 향유해야 한다. 일상적 행정권은 국무총리를 중심으로 하는 내각이 장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대통령과 내각의 권력분점 여하에 따라 또 다른 정국 불안을 야기할 소지가 있다는 우려를 고려하여 대통령의 실질적 권한을 최소화해야 한다.

--- 「5장, 헌법현실에 기초한 헌법개정의 방향」 중에서

출판사 리뷰

헌정 위기를 넘어, 새로운 체제를 설계하다

1987년, 거리의 함성과 타협의 정치가 함께 만들어낸 헌법은 민주주의의 새로운 질서를 선언했다. 이후 수십 년간 이른바 ‘87년 체제’는 한국 사회의 정치적 기본틀로 작동해 왔다. 그러나 제도가 정착한 후에 문제점들도 축적되었다. 대통령과 국회 권한의 충돌, 사법부 독립성의 한계, 지방분권의 지체 등은 시간이 지날수록 복합적인 균열을 드러냈다. 2024년 비상계엄 선포와 대통령 파면 사태는 그 한계가 제도 안에서 해결되지 않음을 보여 주는 결정적 사건이었다. 체제 내부의 상호 견제는 작동하지 않았고, 헌법이 위기의 제어장치로 기능하지 못했다.

『87년 체제의 종언과 제7공화국』은 이 격동의 시기에 헌법학자 성낙인 전 서울대 총장이 〈중앙일보〉, 〈한국일보〉, 〈서울경제〉 등 주요 언론에 기고한 칼럼과 인터뷰, 학술행사 발표문을 바탕으로 집필되었다. 1948년 제헌부터 개헌의 역사, 공화국 체제의 변화, 역동적인 정치 현실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봄으로써 87년 체제의 구조적 한계와 성취를 입체적으로 보여 준다. 또한 법학 이론과 현실을 균형 있게 아우르고 다양한 외국 사례도 첨가해 일반 독자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개헌의 해법을 제시한다. 나아가 헌정체제를 넘어, 한국 사회가 지향해야 할 가치와 철학, 새 정부의 비전까지 담았다.

헌법학자가 그린 제7공화국의 로드맵

이 책에서 성낙인 전 서울대 총장은 ‘법적 실존주의’와 ‘균형이론’에 기반한 깊은 통찰을 바탕으로 헌정 질서의 재구성을 제안한다. “정치권이 나눔의 미학을 실천할 수 없다면, 제도가 먼저 실천하도록 해야 한다”고 말하며, 오늘날 위기 극복의 해법으로 정치적 현실과 규범적 이상 간의 균형을 이룬 헌법개정 방향을 제시한다. 저자는 대통령 유고 시 후임 선거, 대통령 형사소추 불가 조항 등 헌법 공백을 지적하며, 정치 갈등이 제도적 허점을 통해 증폭되고 있다고 분석한다. 특히 탄핵소추권, 국무총리 국무위원 해임건의권, 법률안거부권 등의 제도는 정치적 갈등의 도구로 변질되며 헌정 질서를 흔들고 있다고 지적한다. 이에 저자는 대통령직선제를 유지하되 국무총리가 일상 행정을 책임지는 절충형 이원정부제 도입을 제안한다. 국회는 양원제로 전환하고, 선거제도는 권역별 비례대표제로 개편하며, 지방분권의 실질화, 사법부의 정치적 중립성 확보, 시민 참여 확대 등을 병행해야 한다고 본다. 그는 ‘제7공화국’으로 나아가는 것은, 단지 헌법 조문을 바꾸는 일이 아니라 정치 공동체의 새로운 합의를 만들어 가는 일이라고 강조한다.

헌법, 다시 시민의 삶 속으로

이 책의 저자 성낙인 전 서울대 총장은 권위 있는 헌법학자로서 한국 헌법학을 이끌어 왔다. 25년간 25판을 찍으며 롱런해온 법학도의 필독서 《헌법학》의 저자이며, 한국법교육학회를 만들어 법교육을 대중화하고, 주요 언론에 칼럼을 발표하며 공론장에서 활약하는 실천적 지식인이기도 하다. 저자는 이런 풍부한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전문적인 개헌론을 시민이 이해하고 향유할 수 있도록 이끈다. 즉, 이 책이 지닌 가장 중요한 미덕은, 헌법을 단지 법률의 최상위 규범으로 보지 않고, 우리가 함께 살아가기 위해 필요한 삶의 원리로 다시 사유한다는 점이다. 저자는 법학자로서의 전문성과 함께, 한국 사회의 민주주의 과정을 오랜 시간 관찰하고 실천해온 지식인으로서, 시민을 향한 언어로 헌정 질서의 재구성을 제안한다. 한국 사회가 맞이한 이 중대한 전환점에서, 우리는 어떤 헌정 질서를 선택할 것인가? 이 책은 단순한 진단을 넘어, 헌법과 민주주의가 다시 우리 삶 속에서 실현될 수 있도록 이끄는 깊은 성찰과 책임 있는 제안을 담고 있다. 시민들과 함께 이 시대를 걸어온 헌법학자의 연구와 실천은, 냉철하면서도 통찰력 있는 개헌 담론의 출발점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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