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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론장의 구조변동
부르주아 사회의 한 범주에 관한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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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1. 서론 : 부르주아 공론장의 한 유형에 대한 예비적 구획

1. 서두의 물음
2. 과시적 공공성의 유형
3. 부르주아 공론장의 발생

2. 공론장의 사회적 구조

1. 개요
2. 공론장의 제도들
3. 부르주아 가족 및 공중과 연관된 프라이버시의 제도화
4. 정치적 공론장과의 연관에서 본 문예적 공론장

3. 공론장의 정치적 기능

1. 영국식 발전 모델의 경우
2. 대륙적 변형
3. 사적 자율성의 영역으로서 부르주아 사회 : 사법과 자유화된 시장
4. 부르주아 법치국가에서 공론장의 모순적 제도화

4. 부르주아 공론장 : 이념과 이데올로기

1. 여론 : 관용어의 전사
2. 정치적 도덕의 매개원리로서 공개성(칸트)
3. 공론장의 변증법
4. 자유주의 이론에 있어 공론장에 관한 상반된 견해

5. 공론장의 사회적 구조변동

1. 공공영역과 사적 부문의 교착 경향
2. 사회영역과 사생활영역의 양극화
3. 문화를 논하는 공중에서 문화를 소비하는 공중으로
4. 혼탁해진 기본구도 : 부르주아 공론장 붕괴의 전개과정

6. 공론장의 정치적 기능변화

1. 문필기적 사적 개인의 저널리즘으로부터 대중매체의 공공서비스로 : 공론장 기능으로서의 광고
2. 기능 변형된 공개성의 원리
3. 제조된 공론장과 비공공적 의견 : 주민의 선거형태
4. 자유주의 법치국가의 사회복지 국가로의 전화과정에서 정치적 공론장

7. 여론 개념에 관하여

1. 헌법적 허구로서의 여론과 여론 개념의 사회심리학적 해체
2. 사회학적 해명의 시도

저자 소개 2

위르겐 하버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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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rgen Habermas

위르겐 하버마스(1929~2026)는 프랑크푸르트학파 2세대를 대표하는 철학자이자 사회이론가이다. 그는 독일 현대철학과 해석학, 영미 언어철학, 사회학의 여러 이론을 체계적으로 수용 및 종합함으로써 ‘비판이론’을 재구축했다. 이를 통해 하버마스는 의사소통행위이론, 민주주의적 법치국가론, 현대성 비판과 재구성, 헌법애국주의, 세계사회헌법 및 탈형이상학적 사고의 기획 등을 전개한다. 이로써 그는 서구 사회·정치철학의 정점으로 평가받는 학문적 성취를 이루었으며, 68혁명부터 최근의 러·우전쟁에 이르기까지 현실 문제에 관해 시의성 있는 통찰을 지속적으로 제시해 왔다. 수많은 학문적·정치
위르겐 하버마스(1929~2026)는 프랑크푸르트학파 2세대를 대표하는 철학자이자 사회이론가이다. 그는 독일 현대철학과 해석학, 영미 언어철학, 사회학의 여러 이론을 체계적으로 수용 및 종합함으로써 ‘비판이론’을 재구축했다. 이를 통해 하버마스는 의사소통행위이론, 민주주의적 법치국가론, 현대성 비판과 재구성, 헌법애국주의, 세계사회헌법 및 탈형이상학적 사고의 기획 등을 전개한다. 이로써 그는 서구 사회·정치철학의 정점으로 평가받는 학문적 성취를 이루었으며, 68혁명부터 최근의 러·우전쟁에 이르기까지 현실 문제에 관해 시의성 있는 통찰을 지속적으로 제시해 왔다. 수많은 학문적·정치적 논쟁에 간여하면서 시대를 선도한다고 평가받은 그의 대표 저서로 《공론장의 구조변동》, 《의사소통행위이론》, 《인식과 관심》, 《이론과 실천》, 《아, 유럽》, 《사실성과 타당성》, 《현대성의 철학적 담론》, 《이질성의 포용》, 《진리와 정당화》 등이 있다. 2026년 03월 14일 96세를 일기로 영면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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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식론적 맥락에서 본 마르크스』로 독일 브레멘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한 이후, 사회철학에 대해 고려대학교, 서울대학교 등에서 강의하고 국가안보전략연구원에서 유럽 지역, 국제관계, 북한 사상 등에 대해 연구했다. 하버마스의 공론장 이론을 바탕으로 조선시대 이후 한국 근현대의 공론장 형성과 그 한계 등에 대해 다수의 논문을 발표하였으며, 현대 한국 국민정체성과 개인에 대해 관심을 갖고 연구하고 있다. 역서로 『공론장의 구조변동』, 저서로 『공동체란 무엇인가』(공저), 『한중일 시민사회를 말한다』(공저), 연구보고서로 『유럽내 우익민족주의 확산동향 전망』, 『유럽의 ‘전략적 자율성’ 논의와 시사점』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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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07월 05일
쪽수, 무게, 크기
460쪽 | 726g | 153*224*30mm
ISBN13
9788930038690

책 속으로

갈등과 합의는 지배 자체 및 권력과 마찬가지로-전자는 후자의 안정성의 정도를 나타낸다-사회의 역사적 발전이 아무 흔적도 남기지 않고 지나가버린 범주가 아니다. 지배와 권력의 집행의 역사의 말하자면 부정적 상수로 완강히 존속하는가 아니면 스스로가 실체적으로 변화될 수 있는 역사적 범주인가의 여부가 어떻게 부르주아 공론장의 기능 수행력의 정도와 방식에 따라 결정되는가는 부르주아 공론장의 구조변동을 통해 연구될 수 있다.

--- p.378

출판사 리뷰

의사소통 탐구 ‘하버마스’ 사상의 모태

드디어 한국 독자와 연구자들은 하버마스 사상의 모태를 원형 그대로 체험하게 되었다. 1961년 출간된 《공론장의 구조변동》은 독일에서 인문사회과학 여러 교과과정의 교과서로서 17쇄를 거듭하였다. 하버마스에 대한 학문적 관심, 그리고 그보다 훨씬 비중이 떨어지는 포스트모던 계열의 잡다한 원전들이 실시간으로 유입된 속도를 감안하면 번역이 이토록 늦어졌다는 것이 약간은 부끄러운 일이다.

내용상으로 이 책은 여론이 형성되는 공론장의 발생과 작동구조에 대한 사회학적이고 역사학적인 연구서이다. 하지만 이 책은 마르부르크 대학 철학부에 교수자격 논문으로 제출된 철학책이다. 어떤 한 가지 개별분과의 연구영역이나 방법론에만 의존하지 않은 접근법의 통합적 성격이 이 책의 철학성을 담보한다. 또한 각 분야의 연구성과들을 놀랍도록 일관된 체계성으로 통합한 통찰력이 현대 민주주의의 가장 근본적인 저력을 관통한다는 점에서 그 철학성은 일층 강화된다. 그러나 단지 부르주아 계급의 생존방식으로 개발되었던 공론장이 현대 사회와 국가의 민주주의적 통합을 가장 안정되게 보장하는 잠재력을 가졌다고 입증하려는 그 논증적 야심이야말로 이 책의 철학성을 두드러지게 부각시킨다.

어떤 민주주의 국가도 공론장을 법적인 국가 기구로 설치한 나라는 없다. 그러나 헌법상의 선언조항으로 그칠지도 모를 국민주권은 여론을 통해 수시로 표출된다. 중요한 것은 당면 문제들에 대해 이 여론이 얼마나 올바르고 의미있는 결론을 산출할 수 있느냐는 것이다. 여기에는 현실적으로 두 가지 장애요인이 작용한다. 하나는 제도적 기득권을 누리는 정치 엘리트들의 지배욕구이고, 또 하나는 이 여론을 조직적 수단으로 매개하고 통제하는 압력단체와 언론매체들의 이익욕구이다. 지배와 이익의 압력 아래에서 시민들의 생활욕구와 정치적 위상은 사실상 소외된다.

이런 소외의 극복은 주로 피압박자로서의 분노에 의거한 혁명적 폭력에 호소되어 왔다. 그러나 하버마스는 온갖 말이 오가는 생활세계의 의사소통 안에 정당성에 대한 자각이 결집될 수 있다는 점을 주시한다. 시민의 이런 이성적 자각은 분명히 숱한 불합리한 충동과 공존한다. 즉효를 발휘하기에 각종 공론장은 사회적으로 너무 산만하게 분포되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론장의 미세하고도 점진적인 구조변동을 끈질기게 추적한 이 책은 선동적 과격함을 통해 결국 민주주의를 파괴할 것이 아니라, 오히려 진리를 향한 여론 형성이 민주주의에 더욱 든든한 존립기반을 마련하며 발전시킬 저력을 가졌다고 설득한다. 이 공론장의 구조변동 과정은 시민이 스스로를 성숙시키는 과정과 일치한다. 이 책 이후 하버마스의 30년에 걸친 다방면의 연구는 바로 이런 시민적 의사소통이 그 자체 변혁을 실천하는 권력임을 입증하기 위한 긴 행정이었다. 우리는 이제야 그 행정의 출발점을 목격하게 된 것이다.
―홍윤기/동국대 철학과 교수(한겨레신문 서평 2001. 10.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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