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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락사락 눈이 오면 흰곰은 겨울잠을 자야 했어요. 하지만 친구 렌이 슬퍼하고 있는걸요. 흰곰은 렌의 곁을 지켜주고 싶었어요. 너무 졸려서 눈이 스르르 감겼지만 말이에요. 해와 달, 별을 함께 바라보며, 친구 렌을 위해 흰곰이 만들어 준 소중한 추억과 우정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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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행복하면 나도 행복해!
흰곰은 달콤한 겨울잠 대신 친구 렌을 위한 특별한 선물을 준비했어요. 바로 렌과 처음으로 겨울을 함께 보내는 것이었죠. 렌에게 이보다 더 값진 선물이 있을까요. 만약 흰곰이 바쁘다면서 렌을 못 본 척 떠나버렸다면 렌은 아주 춥고 쓸쓸한 겨울을 보냈을 거예요. 하지만 흰곰은 하품을 참아가며 점점 무거워지는 몸을 이끌고 렌과 함께 눈 위에 그림을 그리고, 나뭇가지를 주워 나무를 만들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어요. 흰곰은 무언가를 바라기 전에 자신이 먼저 좋은 친구가 되었어요. 그래서 친구 렌이 행복해하자 누구보다 흰곰 자신도 행복했어요. 이 책을 읽으면 우리 어린이도 진정한 친구란 무엇인지 자연스레 깨닫게 될 거예요. ‘나는 왜 친구가 없을까.’ 고민하는 어린이라면 마음 따뜻한 흰곰에게서 우정의 비밀을 배울 수 있겠지요. 흰곰과 렌처럼 슬픔과 기쁨을 함께 나누는 게 진정한 친구라는 것을요. 스티븐 마이클 킹이 전하는 눈처럼 맑고 투명한 겨울 이야기 세계적인 그림책 작가 ‘스티븐 마이클 킹’은 이번 작품에서도 아이들의 외로움과 우정에 관한 심리를 예민하게 포착하고 있어요. 무엇보다 다채롭게 변하는 푸르른 빛깔의 눈과 한없이 따뜻한 흰곰의 풍성한 캐릭터, 천진하게 슬픔과 기쁨을 보여주는 렌까지, 작가는 자신만의 맑고 따뜻한 감성을 서정적인 글과 수채화 물빛의 부드러운 그림으로 표현하며, 이야기의 매력을 한층 살려주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