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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동쪽
양장
전우용이광익 그림
보림 2014.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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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top100 1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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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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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여는 글―땅에 새긴 기록 · 4
한양, 조선의 서울이 되다 · 6
한반도는 서쪽이 낮고 서울은 동쪽이 낮다 · 7
낙산, 서울의 동쪽 산 · 10
흥인지문, 서울의 동쪽 대문 · 12
동교에서 임금은 모범을 보이고 · 14
동쪽 벌판에서는 말과 군사가 달린다 · 16
사람도 한양으로, 물자도 한양으로 · 18
개천을 정비하다 · 20
군인들의 땅, 아랫대 · 22
배우개장 · 24
왕조는 무너지고 한양은 빛이 바래니 · 26
발전소와 광장시장 · 28
성곽은 허물어지고 · 30
토막과 문화주택 · 32
경성운동장 · 34
서울은 대한민국의 수도가 되지만 · 36
전쟁 뒤에 남은 것 · 38
평화시장 · 40
한국 노동운동의 불꽃 · 42
땅 위로 땅 밑으로 팽창하는 서울 · 44
서울운동장의 영광, 동대문운동장의 몰락 · 46
동대문 패션타운 · 48
지금 여기 고층 건물의 숲에서 · 50
닫는 글―장소에 새겨지는 역사 · 52
이 책에 나오는 장소 · 54
찾아보기 · 55
참고문헌 · 56

저자 소개 2

1962년 충북 옥천에서 출생. 서울대학교 국사학과에서 학사, 석사, 박사과정을 마치고 『19세기 말~20세기 초 한인 회사(會社)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서울시립대 서울학연구소 상임연구위원, 서울대병원 병원역사문화센터 교수, 한양대학교 동아시아문화연구소 연구교수, 한국학중앙연구원 객원교수, 문화재청 문화재전문위원, 서울시 문화재위원 등을 지냈다. 한국 근현대의 사회경제사, 도시사, 보건의료사, 일상사, 개념사 등에 관해 두루 연구하면서 『서울은 깊다』, 『한국 회사의 탄생』, 『현대인의 탄생』, 『오늘 역사가 말하다』, 『140자로 시대를 쓰다』, 『우리 역사는 깊다』,
1962년 충북 옥천에서 출생. 서울대학교 국사학과에서 학사, 석사, 박사과정을 마치고 『19세기 말~20세기 초 한인 회사(會社)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서울시립대 서울학연구소 상임연구위원, 서울대병원 병원역사문화센터 교수, 한양대학교 동아시아문화연구소 연구교수, 한국학중앙연구원 객원교수, 문화재청 문화재전문위원, 서울시 문화재위원 등을 지냈다. 한국 근현대의 사회경제사, 도시사, 보건의료사, 일상사, 개념사 등에 관해 두루 연구하면서 『서울은 깊다』, 『한국 회사의 탄생』, 『현대인의 탄생』, 『오늘 역사가 말하다』, 『140자로 시대를 쓰다』, 『우리 역사는 깊다』, 『내 안의 역사』, 『망월폐견』, 『민족의 영웅 안중근』 등의 저서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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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이광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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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에서 시각디자인을 공부했고 그림 그리는 게 좋아서 그림책 만드는 일을 하게 되었다. 오랫동안 전해 내려오는 신기한 이야기에 호기심이 많아서 재미있는 이야기들을 찾아내 그림책으로 만들고 있다. 역사 속 주인공들이 지금만큼이나 익살맞고 재치 넘친다고 생각하는 그림작가다. 어린이들에게 한국사의 첫인상을 친근하고 따뜻하게 심어 준다. 『홍길동전』, 『과학자와 놀자』, 『구스코부도리의 전기』, 『나비를 따라갔어요』, 『접동새 누이』, 『단골손님』, 『꼬리 잘린 생쥐』, 『깡딱지』, 『천년의 도시 경주』, 『경복궁에 간 불도깨비』, 『두근두근 변신 이야기』, 『초등학생을 위한 인물한국사
대학에서 시각디자인을 공부했고 그림 그리는 게 좋아서 그림책 만드는 일을 하게 되었다. 오랫동안 전해 내려오는 신기한 이야기에 호기심이 많아서 재미있는 이야기들을 찾아내 그림책으로 만들고 있다. 역사 속 주인공들이 지금만큼이나 익살맞고 재치 넘친다고 생각하는 그림작가다. 어린이들에게 한국사의 첫인상을 친근하고 따뜻하게 심어 준다. 『홍길동전』, 『과학자와 놀자』, 『구스코부도리의 전기』, 『나비를 따라갔어요』, 『접동새 누이』, 『단골손님』, 『꼬리 잘린 생쥐』, 『깡딱지』, 『천년의 도시 경주』, 『경복궁에 간 불도깨비』, 『두근두근 변신 이야기』, 『초등학생을 위한 인물한국사 1』, 『서울의 동쪽』, 『역사가 흐르는 강, 한강』 등에 그림을 그렸다.

서정오 선생님과 함께 ‘옛이야기 쓰기 교실’에서 옛이야기를 공부했다. 입말로 전해 온 옛이야기를 글로 다듬어 다시 쓰고, 고쳐 쓰고, 새로 써서 아이들에게 들려주는 일에도 힘을 쏟고 있다. ‘옛이야기 공부 모임’을 이어 나가며 『꿀단지 복단지 옛이야기』, 『무서운 옛이야기』를 함께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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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14년 12월 10일
판형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57쪽 | 510g | 230*298*12mm
ISBN13
9788943309886

출판사 리뷰

동대문운동장이 사라진 자리―장소에 새겨진 역사

2014년 봄,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가 문을 열었다. 동대문 옆에 웬 우주선이냐며 낯설어하던 것도 잠깐, 어느새 익숙한 풍경이 되었다. 그러나 우리는 아직 그 자리에 서 있던 동대문운동장을 기억한다. 한때 그곳은 함성소리 끊이지 않던, 서울에서 가장 큰 운동장이었다. 그 옆 청계천에는 자동차들이 바삐 오가는 고가도로가 놓여 있었다. 고가도로가 놓이기 전에는 판잣집들이 다닥다닥 늘어선 개천, 그보다 더 오래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면 개천 바닥을 파내고 개천가에 축대를 쌓던 조선 사람들이 있다.

그 시절 동대문 밖 왕십리에는 미나리밭이 많았고, 살곶이벌이라 불리던 뚝섬 일대에는 말들이 뛰놀던 목장이 있었다. 시간이 흐르면 공간도 바뀌게 마련이다. 그러나 존재했던 것들은 모두 자취를 남긴다. 복개된 개천 밑에도, 좁은 골목 모퉁이에도, 마장동이나 전농동 같은 동네 이름에도. 사람들의 한숨과 환호성과 발자국은 그리 쉽게 잊히지 않는다.

대한민국 보물1호 동대문, 한국 패션산업의 메카라 불리는 동대문시장, 그리고 한국 스포츠의 산실인 동대문운동장이 자리했던 서울의 동쪽 지역 육백여 년 역사를 한 권의 그림책에 담았다. 조선왕조가 한양을 도읍으로 정하고 동대문을 세운 이래로 오늘날까지, 이곳은 어떻게 변화하여 왔으며 이곳을 터전으로 사람들은 어떻게 살아왔는지, 그 삶과 변화에 담긴 의미를 꼼꼼하게 톺아보았다.

서울의 동쪽―개천의 하류라 하여 아랫대라 불리던 곳

조선시대에 서울의 동쪽은 한양도성의 동쪽 대문인 흥인지문과 도성의 생활하수가 한데 모여 흐르는 개천(청계천), 도성 3대 시장으로 꼽히던 배우개장, 그리고 동대문 밖으로 아차산 자락과 살곶이다리까지 너른 들이 펼쳐져 있던 곳이다. 임금이 사는 궁궐을 비롯하여 종묘사직과 주요 관청, 고관대작들의 집이 자리 잡은 서울의 북쪽이 지배층의 공간이었다면, 서울의 동쪽은 서민의 공간이었다. 개천의 하류라 물난리가 자주 나던 이곳에서는 도성을 지키는 군인들이 모여 살며 훈련을 받았고, 왕실과 군대가 쓸 말을 길렀으며, 도성사람들의 밥상에 오를 무·배추·미나리 따위 채소를 길러 팔았다.

개항이 된 뒤에는 발전소가 들어서서 도성의 밤을 밝힐 전기를 생산했고, 배우개에는 광장시장이 들어서서 서양과 일본에서 들어온 낯선 물건들을 팔기 시작했다. 일제 강점과 함께 군대가 해산되고 성곽이 헐리고 경성운동장이 세워졌다. 문화주택에 사는 일본인들이 경성운동장에서 스포츠 경기를 즐기는 동안, 고단한 식민지 백성들은 낙산 자락과 개천 주위에 움집이나 다를 바 없는 토막을 짓고 목숨을 이어갔다.
해방과 한국전쟁을 겪으며 실향민들이 새 삶의 터전을 일군 곳도 이곳이고, 재봉틀과 손 기술 하나로 한국 경제를 일으킨 곳도, 전태일로 대표되는 노동자 인권운동이 발화한 곳도 이곳이다. 고교야구를 비롯한 한국 스포츠의 산실도, 동대문패션이라는 이름으로 세계 각국의 상인들과 관광객들이 모여 드는 곳도 이곳이다.

서울의 동쪽 육백 년의 역사가 오롯이 한 권의 그림책에 담겼다

청계천을 복개하고 다시 복구하고, 고가도로를 세우고 다시 철거했다. 판자촌을 철거하고 아파트가 들어섰다가, 다시 아파트를 부수고 공원이 들어섰다. 박물관이 생겼다. 하나씩 사라지고 또 솟아오르고, 새로운 이들이 오고 또 가는 동안 동대문만이 꿋꿋하게 자리를 지켜왔다. 앞으로도 변화는 계속될 것이다. 서울학 분야에서 주목할 만한 연구 성과와 저술 활동을 선보여온 역사학자 전우용이 각종 사료와 그간의 연구를 토대로 서울의 동쪽 육백 년 역사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했다. 동대문 권역의 경관 변화와 생활상의 변화, 이 지역에 영향을 미친 정치·경제·사회·문화 분야 사건들, 사람살이의 이모저모가 생생한 삶의 현장, 살아 숨 쉬는 역사로 오롯이 되살아났다. 우리가 발 딛고 사는 공간을 이해하고, 역사에 대해 곰곰이 생각해볼 계기도 마련해 준다.

개성 강한 일러스트레이터 이광익이 고지도, 지적도, 지형도, 설계도면, 의궤를 비롯한 각종 기록화와 회화 작품들, 신문기사, 만평, 광고, 그림엽서, 개화기 사진, 항공촬영 사진 등 수백 장의 그림 자료와 문헌 자료, 그리고 현지답사를 토대로 서울의 동쪽 거리와 사람들을 재현했다. 전사 기법을 이용하여 실사 사진을 감각적으로 재구성한 일러스트레이션이 더해져 화면이 더욱 다채롭고 실감난다. 각 장마다 서울의 동쪽에서 일어난 사건들을 한국사 전체와 연결해 살펴볼 수 있도록 연표를 달았고, 이 책에 나온 장소를 직접 찾아가볼 수 있도록 책 말미에 지도도 실었다. 그림으로 읽는 서울의 동쪽 육백 년의 역사. 전문가의 눈과 손으로 탐색하고 재현한 땅과 사람 이야기. 『한양 1770년』, 『달리는 기계, 개화차, 자전거』, 『밥상을 차리다』에 이은 보림출판사의 ‘작은 역사’ 시리즈 네 번째 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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