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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외할머니가 치매?
2. 변해 버린 할머니 3. 화장실은 여기 4. 회색 옷 5. 푸딩 사건 6. 할머니의 옷 7. 옷 고르기 8. 할머니 전담 코디네이터 9. 아플리케와 네일 10. 모두 함께 멋 내기 11. 할머니는 서른 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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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가 서른 살이라고? 말도 안 돼!
달라졌지만, 달라지지 않은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하는 방법 할머니가 치매에 걸려 안의 집에서 함께 살게 되었어요. 멋쟁이 할머니와 마음이 맞았던 안은 예전과 달라진 할머니 때문에 마음이 힘들지요. 할머니는 이웃에게 자신의 나이가 서른 살이라고 말하는가 하면, 화장실을 찾아 집 안을 헤매거나, 권하는 차를 몇 번이나 마셨는데도, 계속 차를 마시라고 권하기도 해요. 그 바람에 안은 결국 울어 버리고 말았지요. 우리가 다니는 학교처럼 치매 환자들이 함께하는 치매 주간 보호 센터에 다니게 된 할머니는 매일 센터에 가게 됐어요. 긴 머리도 짧게 자르고, 원래 할머니가 가지고 있던 옷과는 달리 색은 칙칙하지만 입기 편한 옷을 입고서요. 그러던 어느 날, 안은 센터에 나가는 할머니의 옷을 골라 드려요. 그리고 깨닫지요. 꼭 특별한 일을 하지 않더라도,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할 수 있는 방법은 생각해 보면 얼마든지 많지 않을까?’ 하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