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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프라이즈
옮긴이의 말
추천의 말
《프라이즈》에 등장하는 출판 용어

저자 소개2

무라야마 유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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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aka Murayama,むらやま ゆか,村山 由佳

1964년 7월 10일 일본 도쿄에서 출생하였다. 릿쿄대학교 일본문학과를 졸업하였고, 1990년 환경동화콩쿠르 대상을, 1993년 『천사의 알』로 제6회 소설스바루 신인상을 수상했다. 이 책은 200만 부를 넘는 베스트셀러가 되었고, 2006년 영화화되었다. 1994년부터 2006년까지 총 10권의 『맛있는 커피 끓이는 법』시리즈를 출간하였고 『천사의 사다리』『야생의 바람』『Bad Kids 바다를 품다』『날개 cry for the moon』 등의 작품을 출간했으며, 현재 일본에서 가장 폭넓은 사랑을 받는 작가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2003년에 『별을 담은 배』로 제129
1964년 7월 10일 일본 도쿄에서 출생하였다. 릿쿄대학교 일본문학과를 졸업하였고, 1990년 환경동화콩쿠르 대상을, 1993년 『천사의 알』로 제6회 소설스바루 신인상을 수상했다. 이 책은 200만 부를 넘는 베스트셀러가 되었고, 2006년 영화화되었다. 1994년부터 2006년까지 총 10권의 『맛있는 커피 끓이는 법』시리즈를 출간하였고 『천사의 사다리』『야생의 바람』『Bad Kids 바다를 품다』『날개 cry for the moon』 등의 작품을 출간했으며, 현재 일본에서 가장 폭넓은 사랑을 받는 작가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2003년에 『별을 담은 배』로 제129회 나오키 상을, 2009년 『더블 판타지』로 중앙공론문예상, 시마세 연애문학상, 시바타 렌자부로상을 수상했다. 그 밖의 저서로는 『별을 담은 배』, 『천사의 사다리』, 『천사의 알』,『견딜 수 없어지기 1초쯤 전에』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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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학교에서 철학 공부를 하다가 일본어의 매력에 빠졌다. 지은 책으로 『그깟 ‘덕질’이 우리를 살게 할 거야』와 『소설, 첫 번째 계절』(공저)가 있다. 옮긴 책으로는 『양과 강철의 숲』, 『해피엔딩에서 너를 기다릴게』, 『프라이즈』, 『카프네』, 『중년에 지친 밤에는』, 『십 년 가게』 시리즈, 『오늘의 인생』 시리즈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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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5년 12월 22일
쪽수, 무게, 크기
456쪽 | 589g | 128*200*25mm
ISBN13
9791175910140

책 속으로

다른 출판사에서 나온 책도 전부 작가가 낳은 소중한 아이들이다. 담당자는 당연히 모든 책을 살펴본다.
--- p.16

잠깐, 여러분 지금 고작 그런 일이라고 생각하나요? 사소한 일이라고요. 여러분에게는 2백 권 중한 권이겠죠. 하지만 그 독자에게는 평생 간직할지도 모르는 한 권이에요. 그걸 위해 오늘도 더운 와중에 일부러 찾아와서 땀을 뻘뻘 흘리며 줄을 서신 거예요. 그렇잖아요?
--- p.25

내면 팔리는 것만으로는 이제 부족했다. 신체의 모든 세포가 정당하게 평가받는 영예에 굶주릴 대로 굶주렸다. 대중과 서점의 인정은 받았다. 남은 것은 문단으로부터, 동업자로부터 작가로서 실력을 인정받고 싶다. 아니, 인정하게끔 하고 싶다. ‘아모 카인’을 업신여기는 것을 더는 용납하지 않겠다.
--- p.52

요즘 세상에 초판 3만 부를 찍는 작가는 거의 없다. 2만 부도 고작 한 줌에 불과하고 대부분 몇천 부로 시작이다. 이 업계, 글만 써서 먹고사는 작가가 훨씬 더 소수였다. 신입 사원이던 시절에는 그나마 나았지. 20년 남짓 전 문예춘추 출판사에 입사했을 무렵을 떠올리고 이시다 산세이는 왠지 심경이 복잡해졌다.
‘지금 하시는 일을 그만두지 마세요.’
매년 데뷔하는 신인 작가를 앞에 두고 요즘 담당 편집자가 제일 먼저 하는 조언은 이것이 전부다.
‘수입을 견실하게 확보하고 당분간 겸업으로 진행하죠.’
미리 다짐을 받아두지 않으면 큰일이 난다.
--- pp.54-55

소설은 결국 두 종류뿐이다. 좋은 소설과 그렇지 않은 소설. 편집자의 역할 중 하나는 때로 근소한차로 나뉘는 그 경계선을 포착하는 것이다.
--- p.75

어려서부터 얼마나 많은 종이책이 자신을 구해주었던가. 책을 읽다가 주인공과 동화해서 분노로부들거린 적도 있다. 눈물로 페이지가 얼룩진 날도, 다 읽은 책을 끌어안고 잠든 밤도 있다. 전자책으로는 그럴 수 없다. 은은하게 단내가 나는 낡은 종이 냄새를 맡을 수 없고, 꺼끌꺼끌한 촉감이나 두툼한 무게에 용기를 얻지도 못한다. 그때그때 자신이 품에 그러안았던 것은, 페이지 안에서 펼쳐지는 끝없는 이야기 세계인 동시에 ‘책’이라는 실체 있는 보물이었다.
지금 이렇게 소설을 쓰는 것은 그 시절의 은혜를 갚는 일인지도 모른다. 할 수만 있다면 누군가가끌어안고 잠들 이야기를 쓰고 싶었다. 그럴 수만 있다면, 누군가를 위로하고 곁에 있어주고 싶었다.
--- pp.90-91

이토록 깊고 가깝게 사귀어도 여전히, 무심코 신경을 거스르지 않게 조심해야 하고 갑자기 혼나면 떨린다. 그래도 이 사람의, 자기 작품을 사랑해주는 독자와 서점 이외에는 아무것도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는 태도를 접하면, 그 철저한 고결함에 다른 의미로 떨린다. 설령 이 세상 사람 모두가 그런 면을 곡해해서 받아들이고 전 세계가 적으로 돌아서더라도 자신은, 자신만은 이 사람 편이 되고 싶다…….

--- p.392

출판사 리뷰

★2026년 서점대상 유력 후보★
★《다빈치》 올해의 책 소설 1위★
★문예춘추 최고 인기 연재작★
★소설가 장강명 추천★

바라는 것은 단 하나 ‘나오키상’
이번엔 받고 싶다, 아니 받을 것이다 반드시!

일본 3대 여성 작가이자 제129회 나오키상 수상 작가 무라야마 유카의
작가, 편집자, 서점 직원 모두를 경악시킨 금단의 책!


일본에서 노벨문학상 다음으로 꼽힌다는 문학상 나오키상이 18년 만에 ‘수상작 없음’을 내걸었다. 신진 작가를 대상으로 하는 아쿠타가와상은 14년 만에 수상작을 배출하지 못했고, 이들 문학상이 동시에 수상작을 선정하지 못한 것은 27년 만이다.

일본 출판계의 축제라 불리는 두 상의 선정 불발 후, 전국 서점 직원들이 “지금이야말로 이 책을 읽어야 할 때!”라며 수상작을 대신해 꺼내 든 책이 있다. 에쿠니 가오리, 미야베 미유키와 함께 사랑받는 일본의 3대 여성 작가이자 제129회 나오키상을 수상한 무라야마 유카의 장편소설 《프라이즈》가 위즈덤하우스에서 출간되었다.

연재 즉시 화제가 되어 오직 《프라이즈》를 읽기 위해 잡지를 구입하는 독자가 있는가 하면, 검색엔진 연관 검색어로 ‘《프라이즈》 결말’이 오르고 단행본 출간 직후 곧바로 증쇄, 일주일 뒤 3쇄를 이어나가며 일본 최고의 도서 잡지 《다빈치》가 선정한 올해의 책 소설 부문 1위에 올랐다. 내년 4월 발표를 앞두고 투표를 시작한 2026년 서점 대상의 가장 유력한 후보로 언급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나오키상을 원해. 다른 어떤 상도 아닌 나오키상을.”
책만 냈다 하면 베스트셀러지만 문단의 인정을 받지 못한 ‘상업 작가’


초판 5만 부, 출간도 하기 전에 증쇄 3만 부를 찍는 인기 작가 ‘아모 카인’. 라이트 노벨 신인상 최우수상과 독자상을 동시에 거머쥐며 데뷔하여 3년 후 발표한 소설로 서점 대상을 받고 고공행진, 친위대라 불리는 단단한 팬층도 있지만 어쩐지 ‘프로’ 작가가 심사하는 문학상에서는 번번이 미끄러진다.

두 번이나 노미네이트되고도 떨어진 나오키상을 받기 위해 안면몰수하고 상을 주관하는 문예춘추 출판사의 편집장을 닦달해보아도 나오키상은 저 멀리서 빛나기만 한다. 심사 평은 아무리 들어도 이해할 수 없고, 소설을 사랑하고 아끼는 마음만큼은, 아니 판매 부수까지 누구에게도 지지 않지만 ‘문단’의 인정은 요원해 보인다.

신작을 출간하기로 한 출판사에서 보내온 교정지는 엉망진창, 기대 이하인 초판 부수는 이들의 작디작은 배포를 보여줄 뿐. 어떤 마음으로 낳은 작품인지, 작품을 읽어주는 독자와 서점이 얼마나 소중한지 알려고 하지도 않는 인간들이 모두 지긋지긋하다.

그때 카인의 앞에 나타난 한 편집자. 카인의 소설에는 “다른 어떤 작가에게도 없는 것이 분명히 있”다고, “언젠가 온 세상이 아모 카인의 발밑에 엎드리는 때가” 온다고, “그때까지 무슨 일이 있어도 저는 반드시 선생님 편”이 되겠다고 말한다.

“치히로 씨는 말이지. 편집자가 되기 위해 태어난 사람 같아.”
자신을 구원해준 작가의 유일한 믿을 구석이 된 ‘성덕’ 편집자


학창 시절 얻은 상처와 트라우마를 카인의 소설로 극복한 5년 차 문학 편집자 ‘오자와 치히로’. 꿈에 그리던 카인의 책을 편집하게 된 것만으로도 감사한데, 경쟁 출판사 편집자와 싸운 카인이 신작을 치히로에게 맡기겠다고 한다. 우리 회사가 아닌 바로 나에게.

치히로는 다른 작가에게는 해준 적 없는 매니저 역할까지 자처하며 카인과 서로 의지하고, 사이가 조금씩 가까워질수록 고독하고 아름답지만 조금은 당혹스러운 이 괴물 작가를 업계에서 가장 잘 아는 건 자신뿐이라는 독점욕에 사로잡힌다.

치히로와 처음 만든 책 《달의 이름》으로 나오키상에서 세 번째 고배를 마신 카인은 신작 《테세우스는 노래한다》 작업에 몰두한다. 카인의 집에서 합숙을 불사하며 원고를 고치고, 그렇게 두 사람이 완성한 《테세우스는 노래한다》가 출간된 지 2주 만에 또다시 나오키상 후보에 오른다.

“이 소설 엄청 센세이셔널하다.”_소설가 장강명
“와, 너무 리얼해. 이런 소설을 내도…… 괜찮으신가요?”_서점 대상 실행 위원 다카토 사와코

일본 최고 문학상을 차지하기 위해
혼신을 바치고 혼신을 파괴하는 하이퍼 리얼리즘 출판 서스펜스


작가는 목숨을 걸고 쓰고, 편집자는 몸을 갈아 넣어 만든다. 온 마음을 담아 만든 자식 같은 이 책으로 이번에야말로 나오키상을 얻고 싶다. 반드시 인정받고 싶다. 《프라이즈》는 일본 유수의 문학상을 둘러싸고 두 사람이 서로를 구원하고 파괴하는 과정을 출판업계를 배경으로 정교하게 그려낸다.

원고를 쓰고 고치고 발표하고 책을 만들기까지, 일본 출판업계 관계자들도 구체적으로는 알지 못하는 나오키상 후보작 선정부터 심사 과정과 내막, 출판 불황으로 나날이 줄어드는 초판 부수, 작가의 열정과 편집자의 욕망……. 알려주고 싶지도 보여주고 싶지도 않았던 출판계의 이면을 적나라하게 드러낸 업계 금단의 책 《프라이즈》. 브레이크가 고장 난 채 마구 달려나가는 업계 최강, 아니 최악의 콤비는 염원하던 나오키상을 거머쥘 수 있을까?

추천평

그렇다. 소설가를 포함해 문학출판계 종사자에게도 아주 속물적인 욕망들이 있다. 그 욕망을 이루기 위해 속물적인 시도도 벌인다. 그런 게 없는 척, 그러지 않는 척할 뿐.
그렇다. 이 소설 엄청 센세이셔널하다. 당신이 보고 싶었던 바로 그것, 시스템의 뒷면과 고상한 척하는 출판업계 종사자들의 시시하고 옹졸한 내면을 아주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그렇지 않다. 소재가 전부인 소설 절대 아니다. 냉소와 조롱만 가득한 소설 아니다. 억지 감동을 짜내거나 설교를 늘어놓는 지루한 소설 결코 아니다. 불꽃 튀는 서스펜스물이다. 결함 있는 인간을 이해하게 만들고 그 인간이 한 단계 성장하는 모습을 설득력 있게 보여주는 품격 있는 드라마다. 당신이 추구하는 것에 대해 그것을 왜 쫓는지, 얼마나 치열한 자세인지 묻는 서늘한 우화고 교훈극이다. 아, 일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세대를 뛰어넘는 우정이 어떻게 가능한지, 직업윤리와 기세가 어떻게 이어지는지에 관해서도 이야기한다. 부끄러운 마음으로 책 절반을 넘기고 부러운 마음으로 뒷부분 절반을 넘긴 뒤 감동해서 책장을 덮었다. - 장강명 (소설가)
“와, 너무 리얼해. 이런 소설을 내도…… 괜찮으신가요?” - 다카토 사와코 (서점 대상 실행 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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