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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독자들에게
『소피의 세계』 한국어판 30주년을 맞으며 1부 에덴동산 - 어느 순간에 그 무엇이 무(無)에서 생겨났으리라 마술사의 모자 - 훌륭한 철학자가 되기 위해 우리에게 필요한 단 한 가지는 놀라워할 줄 아는 능력이다 신화 - 선한 힘과 악한 힘 사이의 불균형 자연철학자들 - 무(無)에서는 아무것도 생길 수 없다 데모크리토스 - 세상에서 가장 기발한 장난감 운명 - 예언가는 원래 해석할 수 없는 것을 애써 해석하려고 한다 소크라테스 - 가장 현명한 사람은 자신이 아무것도 모른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이다 아테네 - 폐허에서 여러 개의 높은 건축물들이 솟아올랐다 플라톤 - 영혼의 고향을 향한 동경 소령의 오두막 - 거울 속의 소녀가 두 눈을 깜빡였다 아리스토텔레스 - 지나치리만큼 정확한 질서를 추구한 남자가 인간 개념들을 정리하려 했다 헬레니즘 - 한 줄기 불꽃 우편엽서 - 나는 나 자신에게 엄격한 검열을 받고 있다 두 문화권 - 그래야만 너는 허공을 둥둥 떠다니지 않게 될 거야 2부 중세 - 길을 어느 정도 되돌아간다는 것은 방황하는 것과는 다르다 르네상스 - 오 , 인간의 모습을 한 신의 족속이여 바로크 - 꿈과 같은 질료로 만들어진 데카르트 - 그는 건축 현장의 낡은 재료들을 모두 없애고 싶었다 스피노자 - 신은 꼭두각시 조종자가 아니다 로크 - 선생님이 교실에 들어오시기 전의 텅 빈 칠판처럼 흄 - 그 책을 불 속에 던져버려라 버클리 - 불타는 태양 주위를 도는 행성처럼 비에르켈리 - 증조할머니가 집시 여인에게서 산 요술 거울 계몽주의 - 바늘 만들기부터 대포 주조까지 3부 칸트 - 머리 위의 별빛 찬란한 밤하늘과 내 마음속의 도덕률 낭만주의 - 자기 내면으로 향하는 비밀 통로 헤겔 - 이성적인 것은 현실적인 것이다 키르케고르 - 유럽은 파산하고 있다 마르크스 - 하나의 유령이 유럽을 배회하고 있다 다윈 - 유전자를 가득 싣고 삶을 항해하는 배 프로이트 - 추악하고 이기적인 욕망이 그녀의 마음속에 떠올랐다 우리들의 시대 - 인간은 자유를 선고받았는데 가든파티 - 흰 까마귀 대위법 - 두 가지 이상의 멜로디가 동시에 울려 퍼진다 빅뱅 - 우리도 별들의 먼지에 지나지 않는다 감수자의 말 751 찾아보기 756 |
Jostein Gaard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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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지금 이 세계에 있어.’ 소피는 생각했다. ‘그러나 언젠가 나는 사라질 거야.’
죽음 뒤에 삶이 있을까? 다행히 고양이는 이런 질문에 대해서는 전혀 모르겠지. 얼마 전 소피의 할머니가 돌아가셨다. 할머니가 돌아가신 지 6개월이 넘도록 소피는 매일 할머니를 그리워했다. 삶에 끝이 있어야만 하는 건 얼마나 부당한가! --- p.24 소피에겐 철학이 무척 흥미로웠다. 소피가 학교에서 배운 지식을 떠올리지 않아도 자기의 이성만으로 여러 생각들을 따라가 볼 수 있기 때문이었다. 소피는 근본적으로 철학은 배워서 익힐 수 없지만 철학적으로 ‘사유하는’ 방법은 배울 수 있다고 생각했다. --- p.77 “소크라테스도 몰랐어요. 소크라테스가 알고 있던 사실은 자신이 아무것도 모른다는 것뿐이었어요. 하지만 그는 아테네에서 제일 현명한 사람이었대요.” 이 말에 엄마는 말문이 막혀버렸다. 잠시 후 엄마가 말했다. “학교에서 배웠니?” 소피는 고개를 힘차게 내저었다. “학교에서는 배운 게 하나도 없어요……. 학교 선생님과 진짜 철학자 사이에는 큰 차이가 있어요. 학교 선생님은 학생들 머릿속에 많은 지식을 넣어 주려고 애쓰지만 철학자는 학생들과 함께 사물의 근본을 파헤치려고 하지요.” --- p.119 소피가 이미 한 번 산 적이 있다는 생각이 맞을까? 지금의 육체를 얻기 이전에 정말 소피의 영혼이 실재했을까? 시간이 지나도 소멸하지 않는 작은 금괴, 바로 소피의 육체가 늙어 죽어도 계속 살아 있는 보석과도 같은 영혼이 소피의 내면에 깃들어 있는 걸까? --- p.151 “아우구스티누스도 인간이 불멸의 영혼을 지녔다고 믿었나요?” “글쎄. 아우구스티누스는 신과 세계 사이에 건널 수 없는 심연이 있다고 했어. 이건 성서의 말씀에 확고히 기반을 두면서, 만물은 하나라는 플로티노스의 학설을 부인하는 것이지. 그러나 아우구스티누스도 인간이 정신적 존재라는 점을 강조했단다. ” “우리가 죽으면 영혼은 어떻게 되나요?” --- p.271 영혼은 사람이 죽을 때 사방으로 흩어지는 작은 원자로 구성되어 있다고 믿었다. 그래서 그에게 인간의 영혼은 뇌와 분리될 수 없이 연결되어 있는 것이었다. 하지만 영혼이 어떻게 원자들로 이루어질 수 있을까? 영혼은 다른 신체 부위처럼 만질 수도 없다. 그건 그야말로 ‘정신적인’ 어떤 것이다. --- p.333 “예술가는 철학자가 표현할 수 없는 것을 전달할 수 있다는 건가요?” 칸트와 낭만주의자들은 그렇게 생각했어. 칸트에 따르면 예술가는 자신의 인식 능력을 자유롭게 가지고 노는 사람이야. 독일의 작가 프리드리히 실러는 칸트의 사상을 계속 발전시켜서 예술가의 활동은 일종의 놀이이고, 놀이를 즐기는 사람만이 자유롭다고 했어. 왜냐하면 그 사람은 자기 스스로 법칙을 만들기 때문이야. --- p.508 “키르케고르에게 유일한 진리를 추구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개인의 삶에 중요한 진리들을 추구하는 것이었어. ‘자신에 관한 진리’를 발견하는 일이 중요하다고 생각했지. --- p.55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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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들에게 보내는 철학으로의 초대장 같은
2000부의 특별한 한정판 이번 한국 출간 30주년 특별판은 이러한 『소피의 세계』의 의미를 시각적으로 확장한 기념 에디션이다. 세계적인 일러스트레이터 산드라 릴로바(Sandra Rilova)의 일러스트가 책 곳곳에 수록되어, 철학자들의 사상과 소피의 여정이 한층 풍부한 이미지로 펼쳐진다. 독자는 이야기를 읽는 동시에 사유의 장면을 이미지로 마주하며, 철학적 질문에 더욱 깊이 몰입하게 된다. 또한 이번 에디션은 30주년을 기념해 단 2,000부만 제작되는 한정판이다. 각 권에는 1번부터 2000번까지 고유 넘버링이 새겨진 요슈타인 가아더의 편지가 수록되어 있으며, 추가 제작 없이 이 2,000부로만 선보인다. 이는 한 권 한 권이 서로 다른 번호를 가진, 세상에 단 하나뿐인 책이라는 상징적 의미를 지닌다. 여기에 책 속에 등장하는 철학자들의 메시지가 담긴 랜덤 카드(10종 중 1종)가 함께 제공된다. 소피가 어느 날 도착한 한 통의 편지로 철학의 세계로 들어섰던 것처럼, 독자는 한 장의 카드에 담긴 질문과 사유를 통해 다시 한번 생각의 출발점에 서게 된다. 요슈타인 가아더는 30주년 기념 서문에서 “철학이란 본디 ‘지혜에 대한 사랑’을 뜻하며, 지혜에 대한 필요성은 결코 줄어들지 않았다”고 말한다. 또한 세월이 흘러도 이야기는 시대에 뒤처지지 않는다고 말한다. 『소피의 세계』 한국 출간 30주년 일러스트 특별판은 철학을 처음 만나는 독자에게는 가장 아름다운 입문서로, 다시 펼쳐 드는 독자에게는 여전히 유효한 질문을 건네는 기념비적인 책이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