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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통받는 몸의 역사
지호 2000.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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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와 문화 교양서 top100 2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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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1. 인류의 역사를 바꾼 질병
과연 쥐가 페스트의 주범일까
환자를 격리시킨 최초의 질병, 나병
바페르의 광기
지옥이 불, 단독
나폴레옹을 패배시킨 티푸스
암에 대한 강박관념
결핵과의 전쟁

2. 고통받는 자의 운명
환자들의 호텔, 중세의 병원
어린이에게 더 나은 운명을!
프랑스 왕들이 앓았던 질병
루이 14세의 최후
가래침에 대한 공포
상상병 환자

3. 치료를 위하여!
의학의 진보, 수혈
"관장을 하고 피를 뽑습니다."
천연두를 정복하다
광견병 치료에 열광하다
만병통치의 해수욕 요법
약초

4. 의학, 과학사 주술의 역사
바빌론 시대의 주술과 의술
히포크라테스의 교훈
아랍 의학의 황금기
중세 의학의 시련
파스퇴르, 그가 위대한 이유
과학의 결실

5. Epilogue 인간과 질병

저자 소개 2

편저자크 르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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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cques Le Goff

1924년 남프랑스 항구도시 툴롱Toulon에서 태어나 고등사범학교를 졸업하고 역사학 교수 자격을 획득했다. 아날학파 제3세대를 대표하는 심성(心性)사학자인 그는 고등연구원Ecole Pratique des Hautes Etudes 제6부 교수와 사회과학대학원Ecole des Hautes Etudes en Sciences Socials 원장, 그리고 같은 대학원 서양중세역사인류학과 교수를 역임했다. 페르낭 브로델을 이어 1969년부터 『아날Annales』지를 공동 편집위원 체제로 이끌어오고 있으며, 사회과학대학원 명예교수로 있다. 『중세의 지식인들』 『또 다른 중세를 위하여』 『연
1924년 남프랑스 항구도시 툴롱Toulon에서 태어나 고등사범학교를 졸업하고 역사학 교수 자격을 획득했다. 아날학파 제3세대를 대표하는 심성(心性)사학자인 그는 고등연구원Ecole Pratique des Hautes Etudes 제6부 교수와 사회과학대학원Ecole des Hautes Etudes en Sciences Socials 원장, 그리고 같은 대학원 서양중세역사인류학과 교수를 역임했다. 페르낭 브로델을 이어 1969년부터 『아날Annales』지를 공동 편집위원 체제로 이끌어오고 있으며, 사회과학대학원 명예교수로 있다. 『중세의 지식인들』 『또 다른 중세를 위하여』 『연옥의 탄생』 『중세의 상상 세계』 『돈과 구원』 『루이 성왕』 『성 프란체스코』 『중세 몸의 역사』 외에도 다 열거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저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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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강대학교에서 철학과 불문학을 공부하고 프랑스 리용2대학에서 임상심리학 과정을 수료했다.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비교문학을 공부하며 출판기획과 평론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프리랜서 편집자로 어떤 책을 만들면 좋을까 궁리도 했고, 『자유, 평등, 박애의 나라 프랑스 이야기』와 『세상을 알게 한 문자』 같은 청소년 인문교양서도 썼다. KBS1 라디오 『책마을 산책』 프로그램의 패널로 출연해 책을 소개하기도 했고, 한국예술종합학교와 현대문화센터에서 책 읽기와 글쓰기에 관한 강의도 했다. 그러면서 20여 년간 한결같이 영어 혹은 프랑스어로 쓰인 책을 우리말로 옮기는 일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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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장 샤를 수르니아
의학 아카데미 회원, 국제의학사학회 회장이다.

품목정보

발행일
2000년 11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416쪽 | 607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86270457

책 속으로

식물의 약초를 발견하게 된 과정을 보여주는 전설에는 모두 어떤 공통된 도식이 존재한다. 그 중 하나는 신이 개입한다는 것이다. 중국에서 전해 내려오는이야기에 따르면 명약인 인삼을 발견한 것은 어느 젊은 여자라고 한다. 이 여자는 아이를 못 낳아서 남편한테 버림받을 위기에 처해 있었는데 어느 날 꿈 속에서 장수의 신령이 나타나 어떤 풀 하나를 알려 주면서 그것의 뿌리를 달여 마시면 아들을 낳을 수 있다고 가르쳐 주었다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중세 사람들은 만드라고라의 약효는 신의 은총 때문이라고 믿었다. 인간의 형상을 하고 있는 만드라고라의 뿌리는 신이 처음에 아담의 육체를 빗은 것과 똑같은 흙으로 만들어졌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만드라고라는 모든 식물 중에서 최고의 위치를 차지하게 되었다고 한다. 옛날 사람들은 식물이 가진 마술적 힘이나 약효는 대체로 그 뿌리에서 나온다고 생각하여 그것에 큰 중요성을 부여했다. 고대인들은 이 뿌리라는 기관이 대지의 일부분이면서 생물과 무생물을 이어 주듯이 서로 다른 것들을 이어 주는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그것이 특별한 위치와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보았다.

식물이 가족 있는 치료 효능은 생명을 가진 것과 그렇지 않은 것들 사이에 형성된 보이지 않는 우주론적인 조화 체계로 풀이되었다. 결국 약초에 대한 옛 사람들의 이야기는 경험과 상상, 물질과 사유의 조합물이다. 약초의 역사와 일반적인 식물의 역사는 불가분의 관계에 있다. "식물학"이라는 연구 분야는 오랫동안 치료사와 의사와 약제사의 전유물이었다.

--- pp.254-255

출판사 리뷰

역사학자들이 쓴 "고통받는 몸"에 대한 이야기
이 책은 22명의 역사학자가 질병, 환자, 병원 그리고 의학사에 대해 쓴 글을 한 권으로 묶은 것이다. 인류를 가장 많이 유린하고 또한 가장 흔하게 발병했던 질병인 페스트, 나병, 결핵, 티푸스 그리고 현재까지 공포의 대상이 되고 있는 암에 대해 살펴보고 종종 모호하고 환상적이고 위험하기까지 했던 '치료법'에 대해 다루고 있다.

사실 치료의 길은 실험의 정확성과 논리를 끊임없이 추구하는 과학과 신의 계시, 순진함, 허풍이 마구 뒤섞인 돌팔이 의사들과 마법사들의 공존의 역사이며 오늘날도 이 두 가지가 함께 혼재되어 존재하고 있다.

또한 '환자들의 호텔'이라고 불렸던 병원이 어떻게 만들어졌으며 환자들의 모습은 어떠했는지, 그리고 마지막으로 바빌론 시대의 의학에서부터 히포크라테스, 아랍의 의학을 거쳐 근대 의학이 탄생하는 과정과 파스퇴르 이래 과학적 의학이 성립하는 과정을 보여줌으로써 주술과 과학이 공존했던 의학사를 명료하게 정리해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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