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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과 물건에 휘둘리지 않고 사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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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한국어판 서문 / 얽매이지 않겠다는 생각에서도 자유로워져라
시작하며 / 돈과 물건에 구애받지 않는 삶을 살다 024

제1장 돈을 과대평가하지 않는다
/ 소유에 대해 착각하는 것들
돈이 많아진다는 것의 의미
돈이 우리에게 가져다주는 감정의 정체
더 많이 벌면 행복해질 것이라는 착각
한 번 빠지면 헤어 나올 수 없는 소유의 늪
돈과 롤러코스터의 공통점은 1분짜리 쾌락이라는 것이다
도망치기 위해 쓰는 돈으로는 행복해질 수 없다
돈이 있어도 돈에 의존하지 마라

제2장 더 갖고 싶은 마음을 인정한다
/ 물건에 집착하는 이유
욕망을 해결하는 세 가지 자세
욕망이 사라진 것이 아니라 의욕을 잃어버린 것이다
인정받고 싶다는 마음이 소비를 부추긴다
가져도 가져도 만족할 수 없는 이유
무아의 경지에 이를 때 마음은 쉽게 흔들린다
돈 쓰기 전에 알아야 할 행복의 조건

제3장 방을 채우기 전에 마음부터 채운다
/ 조절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하기
순간의 충동에 흔들리지 않는 법
몸의 감각에 집중할 것
주변과 마음부터 가볍게 만든다
물건으로 가득 찬 마음과 방을 정리하라
버리면 버릴수록 마음이 개운해진다
자극이 약한 것을 선택한다

제4장 정말 원하는 것만 가지고 산다
/ 행복하게 소비하는 법
‘가지고 싶어서’는 돈 쓸 이유가 되지 않는다
저축이나 절약도 사실은 자극에 불과하다
필요한 것과 가지고 싶은 것을 구분하는 법
돈을 수단으로만 사용한다
입에 들어가는 것에는 사치를 부릴 것
없어도 되는 것에는 돈을 쓰지 않는다
돈을 버릴 수 있어야 행복해질 수 있다

저자 소개 2

코이케 류노스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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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yunosuke Koike,こいけ りゅうのすけ,小池 龍之介

츠키요미 배움터의 도장주이자 밀리언셀러 작가. 1978년 나라현 출생, 야마구치현 출신으로, 도쿄대학교 교양학부에서 서양 철학을 공부했다. 이후 불도에 입문해 승려 생활을 하며 일반인을 대상으로 좌선 지도를 하다가 수행을 위해 떠난 방랑 여행에서 우여곡절을 경험한 뒤 생각을 정리하고 2019년에 환속했다. 현재는 가마쿠라에서 명상 실천자로 활동하며 자유롭게 있는 그대로의 자신으로 살아가는 법을 전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 누적 40만 부 판매된 《초역 부처의 말》을 비롯해 《내 마음이 지옥일 때 부처가 말했다》, 《나를 지키는 연습》 등이 있다. 《부처의 생각하지 않는 연습
츠키요미 배움터의 도장주이자 밀리언셀러 작가. 1978년 나라현 출생, 야마구치현 출신으로, 도쿄대학교 교양학부에서 서양 철학을 공부했다. 이후 불도에 입문해 승려 생활을 하며 일반인을 대상으로 좌선 지도를 하다가 수행을 위해 떠난 방랑 여행에서 우여곡절을 경험한 뒤 생각을 정리하고 2019년에 환속했다. 현재는 가마쿠라에서 명상 실천자로 활동하며 자유롭게 있는 그대로의 자신으로 살아가는 법을 전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 누적 40만 부 판매된 《초역 부처의 말》을 비롯해 《내 마음이 지옥일 때 부처가 말했다》, 《나를 지키는 연습》 등이 있다.
《부처의 생각하지 않는 연습》은 한국·일본 100만 독자가 선택한 마음 수행의 고전으로, 마음을 어지럽히는 잡념의 소용돌이에서 벗어나 내 삶의 중심을 되찾는 방법을 담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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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에서 전기공학을 전공하고 출판사에서 편집자로 일했으며, 현재는 일본어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정확하면서도 자연스러운 번역을 추구한다. 옮긴 책으로는 《부자의 마지막 가르침》, 《나에게 신경 쓰기》, 《심리학자가 들려주는 우아하게 나이 드는 법》, 《현실적 낙천주의자》, 《도쿄 카페 멋집》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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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6년 01월 14일
쪽수, 무게, 크기
248쪽 | 270g | 128*188*15mm
ISBN13
9791171831333

책 속으로

‘나는 지금 가난하지만 그걸로 괜찮아. 지금 이대로의 나도 좋아.’ 만약 이렇게 생각해도 좋다고 말하는 책을 기대했다면 유감스럽지만 그 기대에 부응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 대신, 돈이나 물건을 소유하고 돈을 쓰는 것에 수반되어 일어나기 쉬운 마음속의 잡음에서 자유로워지고, 돈 본래의 목적, 즉 행복을 위한 돈 사용법을 알고 싶다면 분명 이 책이 도움이 되리라 확신합니다. 애초에 사람은 누구나 행복해지기 위해 돈을 원하는 것이지 돈 그 자체를 원하는 것은 아닐 테니까요.
--- p.46

확실히 돈이 있으면 그만큼 자유로워질 수 있습니다. 배고픔과 추위에서 벗어날 수 있고, 제한된 영역에서 영향력도 가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그것이 불안해소하기 위한 수단이라고 생각하면 끝이 없다는 점입니
다. 여기서 근본적인 모순이 발생합니다. 돈이 아무리 늘어나도 결국 돈으로 교환할 수 있는 것만 늘어난다는, 돈 본래의 기능 이상은 얻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돈으로 근본적인 불안을 해소할 수는 없습니다. 행복해질 수도 없습니다. 돈을 필요 이상으로 늘리는 데 집착해도 결국 불모의 게임에 불과한 것입니다.
--- p.60

이 책은 ‘돈 없는 가난한 사람이 되자’는 말이 아닙니다. 욕망에서 비롯된 소비를 멈추고, 필요에 따라 질 좋은 물건을 사고, 의미 있는 산업에 투자하는 자세로 변화해 나가는 것을 말합니다. 그리고 그 과정을 통해 욕망에서 자유로워져야 합니다. 가령 돈이 넉넉해도 소유물을 줄이고, 자극에 지배된 소비를 멈추고, 꼭 필요한 물건은 질 좋고 만족스러운 물건들로 갖춰서 돈에 지배당하지 않고 자유롭게 살아가자는 것입니다. 즉 돈으로 모든 걸 해결하려는 삶에서 돈에 의존하지 않는 삶으로 전환하는 것을 말합니다.
--- p.99

우리는 물건을 소유함으로써 스스로를 지탱하려 하는 것입니다. 이때 소유물은 물질적인 것에 한정되지 않습니다. 자격증, 학력, 직업과 지위, 인간관계조차도 소유물입니다. 연인을 가지고, 배우자를 가지고, 가족을 가지고, 돈을 가지는 등의 형태로 소유를 늘려 감으로써 마음의 안정을 얻으려 합니다. 그래서 마음이 불안정한 사람일수록 소유해야만 하는 것들이 많아집니다. 그런데 문제는 소유물이 늘어날수록 그만큼 불안감도 커진다는 점입니다. 아이러니하게도 불안을 없애기 위해 늘린 소유물이 오히려 새로운 불안을 불러옵니다.
--- p.126

애초에 우리는 왜 돈을 원할까요? 안심하기 위해서? 자신을 지키기 위해서? 지배하기 위해서? 한마디로 말하자면 행복해지기 위해서입니다. 혹은 불행해지지 않기 위해서입니다. 그런데 지금까지 살펴본 바와 같이 우리 마음속에는 그다지 우수하다고는 할 수 없는 프로그램이 내장되어 있죠. 그 탓에 우리는 진짜 행복이 아닌 거짓된 행복을 추구하고 결국 불행에까지 이르게 됩니다.
--- p.129

무언가에 열심히 집중해서 몰입했을 때 ‘와, 기분 좋다’고 느꼈다 해도 실제로 집중한 시간은 1초 중 불과 0.2초에서 0.3초 정도에 불과합니다. 하지만 그 정도의 집중만으로도 충분히 행복을 맛볼 수 있습니다. 뒤집어 말하자면 평소에는 그 정도도 집중하지 못한다는 뜻이니 행복하지 않은 것도 어찌 보면 당연합니다. 이렇게 생각하면 행복해지기 위해 ‘무언가를 사는 것’이 얼마나 쓸모없는 행동인지 알 수 있을 것입니다. 무엇을 먹든, 무엇을 소유하든, 어떤 집에 살든 그것들이 잘 정리되어 있고, 마음을 집중해서 사용한다면 그것만으로도 마음은 행복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 p.167

애초에 우리가 물건을 소유하는 이유는 행복해지고 싶기 때입니다. 무언가가 가지고 싶고, 그것만 있으면 행복해질 수 있을 것 같아서 결국 손에 넣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입지도 않는 옷이 없어졌다는 이유만으로 금세 불행한 기분이 듭니다. 그건 결국 행복의 원천이라고 생각했던 ‘소유’가 사실은 ‘불행’의 원천이 되어 버렸다는 말이 됩니다. 정말이지 앞뒤가 맞지 않는 이야기죠.
--- p.173

꼭 필요한 것에 인색하게 구는 이유 중 하나는 바로 미래에 대한 불안 때문입니다. 미래를 대비해 저축해야겠다는 마음 때문에 정작 필요한 데는 돈을 쓰지 못하죠. 노후를 위해서라고는 하지만 최소한의 삶을 유지하기 위한 지출까지 줄이며 저축을 하는 것은 본말전도가 아닐까요? 돈을 아끼고 모으려는 욕심이 너무 강해지면 정작 필요한 물건을 제대로 사지 못하게 됩니다. 이 또한 ‘절약’을 한다는 명분으로 돈에 세뇌당한 상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절약 또한 낭비와 마찬가지로 ‘고통’이 ‘쾌락’으로 이어지는 사이클을 만들어 내는 강한 자극인 것입니다.
--- p.207

돈이 없을 때는 쩨쩨하게 굴다가 돈이 많아지면 갑자기 사치를 부리고, 다시 돈이 없으면 또다시 쩨쩨해진다면 돈에 휘둘리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면 마음이 지쳐 버립니다. 돈에 놀아나 마음이 쉽게 바뀌면 행복의 조건 중 하나인 ‘믿음’도 금세 무너져 버리고 맙니다. ‘믿음’이 있으면 돈이 있든 없든 담담하게 돈을 쓸 수 있습니다. 즉 돈이 있어도 행복하고, 없어도 행복하며 마음이 돈에서 자유롭다는 사실이 우리 마음에 확고한 기반을 마련해 주는 것입니다. 우리는 내면에 숨어 있는 연약한 자아를 지키기 위해 ‘돈’이라는 갑옷을 입고 허세를 부리며 스스로를 감싸는 게 아닐까요? 하지만 마음이 바르게 정돈되어 있다면 그러한 갑옷은 불필요하고, 돈은 그저 수단으로 쓸 수 있습니다.

--- p.218

출판사 리뷰

이 책이 말하는 소유의 기준

《덜 갖는 삶에 대하여》에서 말하는 ‘덜 갖는 삶’은 흔히 떠올리는 미니멀리즘이나 절약의 태도와 다르다. 이 책은 물건의 수를 줄이거나 소비를 통제하라고 말하지 않는다. 대신 하나의 질문을 중심에 둔다.

‘왜 우리는 필요 이상으로 갖고 싶어지는가?’

저자 코이케 류노스케는 소유 그 자체보다 소유를 대하는 마음의 태도에 주목한다. 무언가를 갖는 순간보다 갖지 않으면 불안해지는 상태가 문제라는 것이다. 이 관점에서 보면 불안은 적게 가져서 생기는 감정이 아니라 기준 없이 소유가 늘어날 때 발생하는 결과다.
이 책에서 ‘덜 갖는다’는 말은 무언가를 버린다는 뜻이 아니다. 삶의 에너지를 어디에 쓰지 않아도 되는지를 스스로 결정할 수 있는 상태를 의미한다. 그래서 이 책은 소비를 줄이는 방법이 아니라 소유를 바라보는 태도에 대해 이야기한다. 그동안 돈을 더 벌고 더 써도 남는 게 없었다면, 가질수록 불안했다면, 소비를 잘못한 건지 인생을 잘못 사는 건지 초조한 감정을 느꼈다면, 이 책은 돈과 물건으로부터 자유로운 삶의 기준을 다시 생각하게 만든다.

소유가 왜 마음의 문제인가?

코이케 류노스케는 오랫동안 불교 수행의 세계에 몸담았고, 이후 일반인의 삶으로 돌아와 현대인의 불안과 욕망을 관찰했다. 그의 글이 독특한 이유는 수행자의 이상을 그대로 들이밀지 않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 불교적 사유는 교리나 가르침의 형태로 등장하지 않는다. 대신 일상의 선택, 소비, 비교, 집착의 장면으로 보여 준다. 저자는 돈이나 물건을 소유하는 것을 문제 삼지 않는다. 돈이 나빠서가 아니라 돈이 기준이 되었을 때 삶이 얼마나 쉽게 흔들리는지를 보여 준다. 이 책이 던지는 질문은 ‘얼마를 가져야 하는가’가 아니라 ‘무엇이 내 판단의 기준이 되고 있는가’다.

#1. 소유는 1분짜리 쾌락에 불과하다
“욕망을 따라가면 많은 돈을 벌고, 성공한 사람처럼 보여 사회적으로 칭송받는 자리에 오를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그것은 결코 행복해질 수 없는 구조입니다. 마음이 스스로 고통을 만들어 내고, 그로 인해 한순간의 환상 같은 쾌락을 얻을 뿐입니다. 디즈니랜드에서 2시간 동안 줄을 서서 고작 1분에 불과한 쾌락을 느끼는 것과도 같습니다. 수지가 안 맞는 셈이죠. 그 정도가 심하면 심할수록 행복과는 점점 더 멀어집니다.”

#2. 마음을 다스릴 수 있어야 돈을 다스릴 수 있다
“돈을 아끼고 모으려는 욕심이 너무 강해지면 정작 필요한 물건을 제대로 사지 못하게 됩니다. 이 또한 ‘절약’을 한다는 명분으로 돈에 세뇌당한 상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절약 또한 낭비와 마찬가지로 ‘고통’이 ‘쾌락’으로 이어지는 사이클을 만들어 내는 강한 자극인 것입니다.
물욕이 너무 강해서 돈을 낭비하는 건 어떨까요? 역시 마찬가지로 강한 자극에 중독된 상태입니다. ‘가능한 한 손에서 놓고 싶지 않은 돈’이 줄어들어 심장이 두근두근거리고 강렬한 자극이 발생하기 때문에 그 불쾌한 자극을 뇌가 쾌감으로 착각해서 중독되어 버립니다.”

#3. 얼마나 모으느냐보다 어떻게 쓰느냐가 더 중요하다
“필요한 것과 원하는 것을 구분했다면 다음으로 할 일은 ‘필요한 것’에 돈을 쓰는 것입니다. 즉 필요한 것을 채워 나가는 것입니다. 단지 싸다는 이유로 물건을 사서는 안 됩니다. 다소 비싸더라도 오래 쓸 수 있고 품질이 좋은 것을 추구하는 것, 이것이 중요합니다. 정말로 필요한 물건은 그리 많지 않고, 유명 브랜드 제품이 아니라면 좋은 물건을 사더라도 경제적으로 크게 부담될 일은 거의 없죠.”

정말 원하는 것만 가지고 사는 삶

왜 우리는 돈을 과대평가하게 되었는가?
왜 더 갖고 싶은 마음이 쉽게 사라지지 않는가?
무엇을 조절할 수 있고, 무엇을 내려놓아도 되는가?

이 과정을 따라가며 독자는 무작정 소비를 줄이지 않아도 괜찮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된다. 또한 비교와 과잉에서 한 발 물러나는 여유, 돈과 물건 앞에서도 즉각 반응하지 않는 거리감, 그리고 선택 앞에서 조금 더 차분해진 자신을 만나게 된다.

이 책은 돈과 물건 앞에서 판단이 쉽게 흔들린다고 느끼는 사람에게 필요하다. 소비를 줄이지 않으면 불안하고, 소비해도 불안이 사라지지 않는 상태에서 무엇이 문제인지 알고 싶은 사람에게 생각해 볼 기준을 건넨다. 《덜 갖는 삶에 대하여》가 독자에게 주는 것은 구체적인 해답이나 실천 목록이 아니다. 대신 돈과 물건, 비교와 욕망 앞에서 즉각 반응하지 않아도 되는 거리감이다. 그 거리감은 무언가를 더 가지지 않아도 괜찮다는 체념이 아니라 스스로 선택하고 있다는 감각에서 나온다.

이 책을 덮고 나면 무엇을 가져야 할지보다 무엇에 에너지를 쓰지 않아도 되는지가 조금 더 분명해진다. 삶을 즉각 바꾸기보다 삶을 대하는 태도를 정리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이 책은 오래 남는 기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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