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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운 나쁜 도둑
2. 껌 두 상자와 유령 3. 아기 메를리 4. 루치페리크 일당 5. 네모 일당 6. 우리 망치들이 여기 있네! 7. 악마와 데 마지트리스 부인 |
Gianni Roda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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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코와 미르코가 학교에 갔어요. 물론 망치도 가지고 말이죠. 마르코는 가장 좋아하는 흰색 손잡이 망치를, 미르코는 검은 손잡이 망치를 가지고 갔어요. 쌍둥이는 교복으로 입는 검은 덧옷 주머니에 망치를 잘 보이게 넣었어요. 그런데 선생님이 아무 말씀도 안 하실 리가 없죠. 분명 선생님은 많은 말씀들을 하시겠죠. 학교에 가는 첫날, 마르코와 미르코의 엄마 에멘다 부인은 쌍둥이들에게 망치를 집에 두고 가라고 설득했어요. 하지만 헛수고였죠. 엄마는 말했어요.
"글쓰를 쓰는 데 망치는 아무 소용이 없단다." 마르코는 말했어요. "계산할 때에는 분명 필요할 거예요." 미르코는 말했어요. "주판보다 망치를 가지고 계산하는 게 훨씬 쉬워요. 그건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라고요." 엄마는 다시 말했어요. "망치를 가지고 가면, 선생님이 너희들을 교실 안으로 들어오지 못하게 하실 거야." "그럼 동물원으로 가죠. 진짜 코끼리를 보면서 공부할 거예요. 원숭이에 대해서도 배울 수 있을 거예요." 엄마는 쌍둥이를 설득하는 것을 포기할 수밖에 없었어요. 엄마는 선생님이 자신을 좋은 학부모로 생각하지 않을까 봐 걱정이 됐지요. 하지만 망치를 본 선생님은 엄마에게 한쪽 눈을 깜짝여 보였어요. 그러고 나서는 큰 소리로 말했어요. "정말 좋은 생각을 했구나! 벽에 못을 박을 때나 다른 필요한 일이 있을 때, 정말 쓸모가 있겠는걸?" --- pp.55-5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