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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플라자에서의 결혼식이 준비되는 동안
12. 집에서 결혼식을 올려야 하는 이유들 13. 수지가 아들을 낳았다! 14. 결혼식을 취소할 수가 없다고? 15. “빠져나갈 구멍은 없습니다” 16. 루크의 방황과 놀라운 사실들 17. 모든 게 엉망진창이야! 18. 기적이 아니고서야! 19. 엘리노어 셔먼과의 거래 20. 루크가 모르는 또 다른 계획 21. 우리 결혼한 거 맞아? 22. ……그리고 진짜 결혼식 23. 신혼여행은 어디로? |
Sophie Kinsella, Madeleine Wickh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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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시 십 분 전, 나는 준비가 다 됐다. 소시지 롤빵 같은 드레스를 입고 있다. 얼굴에는 재니스 아주머니의 ‘눈부신 봄의 신부’ 스타일의 화장을 했다. 휴지와 물로 색조 화장을 살짝 지우기는 했지만 어쨌거나. 머리에는 밝은 분홍색 카네이션과 안개꽃으로 만든 화관을 썼는데 이것은 엄마가 부케와 함께 주문하신 것이다. 그래도 그 중에서 그런대로 가장 스타일이 덜 구겨진 것을 꼽으라면 내 크리스찬 루부틴 구두지만 그건 사람들 눈에 뵈지도 않는다.
그래도 난 상관없다. 내가 보여 주고 싶은 모습 바로 그대로니까. 꽃이 핀 벚꽃 나무 아래서 사진도 찍었다. 엄마는 그만 눈물을 흘리시는 바람에 ‘우아한 여름 여인’ 룩이 다 번져 버려서 화장을 고쳐야 했다. 그리고 이제 모두들 교회로 떠났다. 아빠하고 나만 남아서 출발할 때를 기다리고 있다. “준비 됐니?” 흰색 롤스로이스가 진입로에서 부르릉거리자 아빠가 물으신다. “그런 것 같아요.” 나는 약간 떨리는 목소리로 말한다. 내가 결혼을 한다. 내가 정말로 결혼을 한다! - 3권 II 본문 중에서 - |
[ 연애를 넘어 황홀한 결혼을 꿈꾸는 레베카, 쇼퍼홀릭 시리즈의 결혼판! ]
이보다 좋을 순 없다! 뉴욕의 바니스 백화점에서 퍼스널 쇼퍼로 적성에 맞는 일을 하게 된 레베카. 성공적인 사업가인 남자친구 루크와 맨해튼의 웨스트 빌리지에서 살고 있으며 윗집에 사는 절친한 이웃은 패션 디자이너다. 친구 수지의 결혼식날 루크에게 청혼을 받은 베키는 결혼식 준비로 마음이 들뜬다. 그러나 베키의 엄마는 자기 딸이 자신이 입었던 웨딩드레스를 입고 집 뒤뜰에서 결혼식을 올리기 원하고, 루크의 생모는 뉴욕의 플라자 호텔에서 성대한 초호화판 결혼식을 치러주겠다고 나선다. 웨딩플래너와 함께 멋진 케이크를 맛보고, 드레스를 입어보고, 결혼선물을 등록하는 일 등에 베키가 푹 빠져 있는 동안 시간은 시시각각 흘러가고, 영국과 미국에서는 각기 다른 결혼식 준비가 착착 진행되는데……. 톡톡 튀는 표현들과 공감할 수밖에 없는 놀라운 심리묘사가 주는 재미와 매력은 여전하다. 특히 결혼문제에 관한 한 미국이나 우리나 크게 차이가 없어, 베키의 입장을 십분 이해하고 공감하면서 읽을 수 있다. 중간 중간에 삽입된 은행으로부터의 편지, 변호사 사무실의 안내문 등이 내용을 더욱 실감나게 한다. [ 공감할 수밖에 없는 그녀의 쇼핑과 사랑 ] 이 책은 쇼핑에 푹 빠진 20대 여성 레베카의 쇼핑과 일, 사랑을 다룬 이야기로, 아마존과 뉴욕타임스의 베스트셀러로 많은 사랑을 받아온 『쇼퍼홀릭』시리즈의 세 번째 책이다. 이 시리즈의 첫 번째 책인 『쇼퍼홀릭 : 레베카, 쇼핑의 유혹에 빠지다』(1, 2)와 두 번째 책 『쇼퍼홀릭: 레베카, 맨해튼을 접수하다』(1, 2)는 국내에서도 언론과 독자들의 찬사를 받았다. 특히 현대인의 쇼핑중독을 유쾌하고 재미있는 서술로 여과 없이 보여주어, ‘재미있다!’ ‘한번 잡으면 손에서 놓을 수가 없다!’ ‘마치 내 이야기를 보는 것 같다!’ 등 독자들의 한결같은 공감과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세 번째 이야기 『쇼퍼홀릭 : 레베카, 결혼 반지를 끼다』(1, 2)에서 주인공 레베카는 두 가지 결혼식 사이에서 갈팡질팡하며 고민한다. 소박한 가족, 친구들과의 따뜻한 정과 사랑의 소중함에 기울다가도 자신을 공주처럼 떠받들어주는 화려하고 멋진 결혼식도 포기하지 못하는 그녀의 모습은, 결혼한 여성이라면 누구나 공감하는 부분이다. 그렇다면 이제 레베카가 결혼식을 준비하며 과연 얼마나 달라졌는지, 수많은 웨딩드레스 중에서 어떤 것을 선택했는지, 하객으로 참여해서 직접 확인해 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