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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 정도는 아무것도 아니지
2. ‘좀 더 현대적인 이태리 문화’ 3. 엔젤백을 손에 넣었다! 4. 분명히 뭔가가 있어 5. 쌍둥이들의 세례식 6. 수지와 내가 이런 적은 없었는데 7. 신혼여행에서 산 기념품들 8. 나한테 언니가 있다고? 9. 제시카 언니를 기다리는 동안 10. 우린 너무 닮았어! 11. 언니와의 첫 쇼핑 12. 악명 높은 루크의 신규 고객 |
Sophie Kinsella, Madeleine Wickh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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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걸음이 점점 빨라지고 흥분감에 따끔따끔 소름이 돋는다. 명품 매장 냄새가 난다. 명품 브랜드 쇼핑백들이 보이는 빈도가 점점 높아진다. 공기 중에 밴 값비싼 향기가 점점 진해진다. 마치 행어에서 옷걸이 달그락거리는 소리와 지퍼 올리는 소리가 들릴 것만 같다……
바로 그 순간 눈앞에 정면으로 들어오는 광경. 딱 보기만 해도 고급스런 길이 내 앞에 길게 펼쳐진다. 그리고 그 길을 채운 세상에서 가장 세련된, 명품으로 중무장한 사람들. 곱게 태닝을 한 모델 같은 여자들이 푸치 특유의 문양이 박힌 옷에 하이힐을 신고 구김 하나 없는 마직 수트를 입은 뭔가 한가닥 할 것 같은 남자들과 함께 걷는다. 베르사체 진에 새빨간 립스틱을 바른 여자가 루이비통의 갈색 모노그램 캔버스로 만든 유모차를 밀고 간다. 토끼털 트리밍이 달린 갈색 가죽 미니스커트를 입은 여자가 옷과 딱 어울리는 휴대폰을 들고 뭐라고 얘기를 하며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구찌로 휘감은 아들로 보이는 꼬마 아이 손을 잡아끈다. 그리고 매장들. 끝없이 펼쳐진 매장들의 행렬. 페라가모. 발렌티노. 디올. 베르사체. 프라다. 조심스럽게 앞으로 나아가며 이쪽 저쪽 고개를 돌려 구경을 하느라 정신이 혼미해질 지경이다. 이것이 바로 문화적 충격이다! --- 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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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베카, 너무나 다른 언니를 만나다
베스트셀러 쇼퍼홀릭 시리즈로 수백만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레베카가 결혼 생활과 단짝 친구, 오랫동안 헤어졌던 언니와의 유쾌하고도 가슴 따스해지는 이야기로 돌아왔다. 전 세계 각국을 돌며 꿈 같은 열 달 간의 신혼여행을 보내고 있던 베키. 수지가 그 사이 낳은 쌍둥이들의 세례식이 있다는 소식에 베키와 루크는 귀국을 결정한다. 멋진 기념품으로 가족들을 깜짝 놀라게 할 기대에 부풀어 극적인 재회를 예상하던 베키는 부모님이 뭔가 숨기고 있다는 느낌을 받게 된다. 곧이어 대형 화물 트럭 두 대분의 기념품 때문에 집 안은 꽉 차버리고, 무지막지한 금액의 신용 카드 고지서가 날아온다. 남편 몰래 가지고 있던 신용 카드 두 장은 벌써 한도액이 끝까지 찼는데 아직 새 직장도 못 잡았다. 거기다 오랜만에 만난 단짝 수지는 그 사이 새로운 친구를 사귀어 웬지 서먹한 거리감만 느껴진다. 실망한 베키에게 미처 몰랐던 배다른 언니가 있다는 놀라운 소식이 전해지고, 베키는 언니와 절친한 사이가 될 수 있을 거라는 새로운 기대에 들뜬다. 하지만 베키와는 너무나 다른 검소한 취향을 가진 언니 제시카. 언니가 쇼핑을 싫어하다니, 상상도 할 수 없었던 베키는 제스와 사사건건 부딪히게 된다. 그러다 모두가 꿈꾸는 명품 가방 엔젤백을 몰래 사들인 것이 알려지면서 베키는 부부싸움을 하기에 이르고, 언니에게 절약하는 태도를 배우겠다는 결심을 하고 언니가 살고 있는 북부의 시골로 찾아간 베키는 쇼핑센터 건립을 반대하는 환경운동 모임에 참가하게 되는데……. 톡톡 튀는 표현들과 공감할 수밖에 없는 놀라운 심리묘사가 주는 재미와 매력이 여전하다. 특히 중간 중간에 삽입된 편지와 팩스 메시지, 안내문 등은 재치 있는 내용으로 상상력을 증폭시킨다. 절약에 눈뜬 쇼퍼홀릭? 이 책은 쇼핑에 푹 빠진 20대 여성 레베카의 쇼핑과 일, 사랑을 다룬 이야기로, 아마존과 뉴욕타임스의 베스트셀러로 많은 사랑을 받아온 『쇼퍼홀릭』시리즈의 네 번째 책이다. 이 시리즈의 첫 번째 책인 『쇼퍼홀릭 : 레베카, 쇼핑의 유혹에 빠지다』(1,2)와 두 번째 책 『쇼퍼홀릭: 레베카, 맨해튼을 접수하다』(1,2), 세 번째 책인『쇼퍼홀릭 : 레베카, 결혼 반지를 끼다』(1,2)는 국내에서도 많은 언론과 독자들의 찬사를 받았다. 특히 현대인의 쇼핑중독을 유쾌하고 재미있는 서술로 여과 없이 보여주어, ‘재미있다!’ ‘한번 잡으면 손에서 놓을 수가 없다!’ ‘마치 내 이야기를 보는 것 같다!’ 등 독자들의 한결같은 공감과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이 책 『쇼퍼홀릭 : 레베카, 언니와 쇼핑을 꿈꾸다』(1,2)에서 주인공 레베카는 가장 많은 변화를 보여준다. 길고도 달콤한 신혼여행을 보내고 여지없이 산더미 같은 물건을 사들고 들어왔지만, 이제는 직장도 없고 취업도 만만치 않다. 게다가 성격이나 취향이 정반대인 검소하고 부지런한 언니 제시카를 만나 날카롭고 뼈아픈 지적을 받고, 자신의 소비습관과 낭비벽에 대해 반성하고 뒤돌아보는 모습을 보여준다. 다 쓴 박스를 오려 뒷면으로 카드를 만들고 포장지를 재활용하는 생활의 지혜에 홀딱 빠지게 되는 레베카는 정말 얼마나 달라진 것일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