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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곳에서 일하면 정말 행복하시겠어요 (008)
시작 (012) 겨울 (045) 봄 (057) 여름 (111) 가을 (163) 다시, 겨울 (215) 일에서 행복을 찾을 수 있을까 (239) 부록. 그리고, 여백 (25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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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공간에서 시작한다. 공간이 달라지면 일에 대한 마음이 달라질 수 있을까. 일에서, 행복을 찾을 수 있을까?
--- p.13 도서관의 하루는 책일 수도 있고, 한 마리 벌레일 수도 있다. 책이 아닌 날이 훨씬 더 많다. --- p.57 물가 습기 때문에 곰팡이가 올라오는 건가? 인상을 찌푸리고 점을 내려다보는데, 지나가시던 할머니 한 분이 내 어깨를 두드렸다. “이게 뭔지 알아? 이거 거미 똥이여. 거미 똥.” --- p.127 겨울이면 반복되는 것들. 그러나 지난겨울의 것은 아닌 것들. --- p.215 어둠을 어둠으로 두는 법을 잊어버린 거 아닐까. --- p.229 일에서 행복을 찾지 못했다고 해서, 슬픈 삶일 리가 없다. 일이 좋을 수만은 없지만, 그건 삶의 모든 부분도 그렇지, 생각한다.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하는 시간에도 행불행은 함께하고, 기만과 진심이, 징글징글함과 애틋함이 함께하는걸. 일에서 행복을 찾는 것은, 즐거움으로 가득 찬 일을 찾는다는 게 아니다. 그보다는 어중간한 행불행과 애증이 함께 있는 일. 일의 시간도 나의 삶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일에 가까울 것이다. --- p.24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