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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크스는 가느다란 금속 탄도측정봉을 마술처럼 꺼내 사입부에 꽂았다.
“말씀드렸듯이, 그리고 혈흔 분석이 확인해주듯이… 똑바로 들어갔어요.” 호크스는 탄도측정봉을 하나 더 꺼내 위쪽으로 날카롭게 기울어진 각도로 사출부에 집어넣고 총알의 진로를 따라 조심스럽게 흉강을 관통시켰다. 호크스는 봉을 꺼낸 다음 말했다. “총알은 못 찾았나요?” “아직. 다른 건 못 찾았습니까?” 호크스는 테이블 밑에 손을 넣어 작은 증거물 주머니를 꺼냈다. 맥은 그것을 받아서 들어올린 다음 호크스를 보았다. “사입부에서 나왔어요. 피 묻은 종잇조각이에요.” “에이든이 현장에서 똑같은 조각을 몇 개 찾아냈죠. 총알은 류트니코프를 때리기 전에 종이를 뚫고 지나간 게 분명하군요.” “그것도 많은 종이죠. 충격으로 종이가 탔을 텐데도 에이든이 찾아낸 조각과 제가 파낼 수 있었던 조각들이 남은 것을 보면요.” “책?” “그건 반장님이 알아내셔야죠.” 호크스는 가슴 뚜껑을 다시 열면서 말했다. “하지만 그 조각들 중 몇 개는 잉크가 남아 있어요. 참, 류트니코프의 피와 루이자 코미어의 아파트 앞에서 채취한 샘플 말인데요. 완벽하게 일치해요.” --- p.76~7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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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이 말했다.
“화약잔사물이라는 게 있습니다.” “알아요. 총을 쐈을 때 남는 화약 조각과 흔적이죠.” 에이든이 말했다. “닦아내기 힘들어요.” 맥과 에이든 둘 다 루이자 코미어의 손을 보았다. 문질러서 붉게 까져 있었다. “내 손에 화약잔사물이 있는지 확인하고 싶은 건가요?” 맥이 말했다. “화약잔사물은 사람 손에서 그 손으로 만진 물건에 옮겨가기도 하죠.” 루이자는 커피를 마시면서 대꾸했다. “흥미롭군요.” 맥이 말을 이었다. “어제 찾아왔을 때 몇 가지 물건을 만지셨죠.” 루이자는 이제 경계심을 일으켰다. “내 아파트에서 물건을 훔쳤어요?” 맥은 그 질문을 무시했다. 그는 가능한 한 적은 정보만 주고 있었다. 맥이나 에이든이나 가져간 물건은 없었다. --- p.2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