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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며 Prologue
알파고 이후 10년 | 전치형 숨 Exhalation ‘인간적인 결정’ 이후에 일어난 일들: 알파고 대국 10주년 기념 이세돌 인터뷰 인공지능은 통합과 융합의 도구다: 화학자 석차옥 인터뷰 평범하고 이례적인 우주 속의 인공지능: 천체물리학자 윤성철 인터뷰 인공지능은 마술이 아니라 수학이다: 수학자 금종해 인터뷰 초고 3천 자는 AI를 쓰지 않고 스스로 쓴다면: 소설가 김초엽 인터뷰 불완전한 인공지능과 함께 살아남을 수 있을까: 뮤지션 성기완, 김한주 대담 갓 Ansible [이 계절의 새 책] 진실을 향한 몸-글쓰기 | 정인경 [과학이슈 돋보기] 조직적 AI 콘텐츠, 민주주의 위협할 수 있다 | 윤신영 [과학뉴스 전망대] 인간형 로봇 시대에 다시 읽는 러다이트 | 오철우 [글로벌 기후리포트] 빙하의 기억을 수집하는 이유 | 신방실 터 Foundation [현대미술, 과학을 분광하다] 조각가가 과학을 오해하는 방식에 대하여: 미래를 상상하는 가장 비효율적인 방법 | 오묘초 [과학, 무대에 오르다] 카오스: 결정론적 우주에서 무질서의 무대로 | 김연민 [소리에 귀 기울이는 과학] 1화 숲을 따라 | 김지연 [과학, 스포츠를 입다] 축구 전술 흐름에 담긴 공간과 시간 | 윤영길 [에세이] 가상 아이돌의 라이브 콘서트 혹은, ‘경계’의 재정의 | 차우진 길 Farcast 우주의 시작을 직접 바라보는 일: 제임스 웹의 새로운 발견들과 천문학 이론의 대응 | 전명원 인덱스 Index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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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와 협업을 해서 최소한 바둑에서만큼은 사고력 자체가 올라가는 것을 경험할 가능성도 있다고 봅니다. 너무 어려운 일이긴 합니다만, AI를 통해서 우리가 상상하지 못하는 정도까지 올라갈 수 있지 않을까, 한번 기대는 해볼 수 있는 거죠. 저는 기사들이 ‘새로운 미학의 탄생’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p.28 「‘인간적인 결정’ 이후에 일어난 일들: 알파고 대국 10주년 기념 이세돌 인터뷰」 중에서 바둑, 음악 등은 인간의 수준에서 평가할 수 있는 분야들이고 과학은 미지의 세계를 탐구하는 활동이라 좀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과학은 어떤 정해진 대상을 놓고 인간이 AI와 경쟁하는 것이 아니고, 크게 열려 있는 어떤 영역을 탐구하기 위해 인간이 AI라는 도구와 협력하는 것으로 보고 있어요. ---p.51 「인공지능은 통합과 융합의 도구다: 화학자 석차옥 인터뷰」 중에서 오늘날에는 관측 및 데이터 처리 기술의 발달로 인해 천문학자들이 다루는 데이터의 양도 방대해지고 과거에는 보지 못했던 희귀한 천체 현상들을 훨씬 더 많이 관측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빅데이터의 시대의 천문학의 한 가지 트렌드는, 비정상적인 현상들에 대한 관심의 증가라고 할 수 있어요. ---p.58 「평범하고 이례적인 우주 속의 인공지능: 천체물리학자 윤성철 인터뷰」 중에서 수학은 맞을 확률이 높은 것을 선택하는 게 아니라, 반드시 맞는 것을 선택해야 하는 것이죠. 그런 면에서 창의성이 중요하고 어떤 것이 맞을 것이라고 생각했을 때 그것을 증명하기 위해서 온갖 기발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들이 총동원됩니다. ---p.77 「인공지능은 마술이 아니라 수학이다: 수학자 금종해 인터뷰」 중에서 저는 예술창작을 위한 리서치라는 것을 과학 리서치와 공통점이 있는 과정으로 이해합니다. 즉 이 소재와 설정에 대한 기존의 탐구와 이해를 파헤쳐서 통념과 다른 무언가를 발견하는 것입니다. 언어모델 AI를 리서치 보조로 활용하면서부터는 집중도가 확 올라간 것 같아요. ---p.94 「초고 3천 자는 AI를 쓰지 않고 스스로 쓴다면: 소설가 김초엽 인터뷰」 중에서 사람은 악기를 연주하는 과정을 종합하면 음악이 된다고 생각하는데, AI는 악기들이 아니라 그냥 사운드로 재현하는 거예요. 그게 새로운 아이디어를 주는 것 같아요. 악기의 총합이 음악이기도 하지만 어떤 주파수들의 합성도 음악으로 나타나는 거죠. ---p.122 「불완전한 인공지능과 함께 살아남을 수 있을까: 뮤지션 성기완, 김한주 대담」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