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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가제 Free
잡지 과학잡지 에피 (계간) : 37호 [2026]
말 없는 산, 캐묻는 과학
편집부 저
이음 2026.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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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상품의 시리즈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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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들어가며 Prologue
산이 거기에 있어서 | 최명애

숨 Exhalation
1부 지질과 생태
산은 왜 거기 있나?: 조산운동과 판구조론 | 최덕근
산은 옛날에 다른 모습이었을까?: 침식과 풍화 작용 | 박경
산에서 보이지 않는 존재 알아차리기 | 장병우
산에 가서 숨이 차면 숲을 보자 | 고동욱

2부 기후와 인간
기후의 박자가 무너진 세계의 지붕 | 란리산
산불에 대한 세 가지 이야기
- 초대형 산불: 기후변화와 산불 억제 정책의 충돌 | 수전 프리차드, 케알라 하그만, 폴 헤스버그
- 산불, 산사태, 산림병해충 그리고 우리의 삶: 재난과 개발, 인간 | 강규석
- 호주에서 일어난 대형 산불이 전 세계 기후에 미친 영향 | 밥 버윈
산을 여는 도구들: 피켈에서 등산화까지 | 오영훈
누구도 가지 않은 산길을 찾아가는 사람 | 김영주

갓 Ansible
[이 계절의 새 책] 편안한 하루를 위한 감정 관리의 처방전 | 정인경
[과학이슈 돋보기] 청소년 소셜미디어 규제? '사용 시간'보다 '플랫폼 설계' 고려해야 | 윤신영
[과학뉴스 전망대] 인공지능 시대 일자리 감소, 실제 현실인가 과민 반응인가? | 오철우
[글로벌 기후리포트] 누가 관측을 멈추는가, 기후 최전선에서 벌어지는 참사 | 신방실

터 Foundation
[현대미술, 과학을 분광하다] 물속에서 본다는 것: 물속의 몸과 장치가 만드는 시각 | 권혜원
[과학, 무대에 오르다] 이과적이면서 문과적인 예술적 상상과 존재론적 궤변의 경계에서 | 우주마인드프로젝트 김승언, 신문영
[소리에 귀 기울이는 과학] 3화 들과 뜰을 따라 | 김지연
[스포츠, 과학을 입다] 센서를 품은 정이십면체, 월드컵 공인구 | 윤영길
[에세이] 산과 물은 큰 친구 | 심산
[에세이] 산에 닿는 순간 느끼는 성스러움에 관하여 | 손민규

길 Farcast
생명의 시작에서 질병의 기원까지: 인간 발생학의 새로운 도전 | 장지원
생체분자에 작용하는 힘의 기막힌 창발성 | 신용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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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분류

품목정보

발행일
2026년 09월 07일
쪽수, 무게, 크기
328쪽 | 115*180*30mm
ISBN13
9772586200372

책 속으로

판구조론이 지구의 움직임과 관련하여 많은 기여를 했지만, 그중에서도 특히 중요한 내용은 바다가 육지가 되고, 또 육지가 바다가 되는 과정을 논리적으로 설명한 점이다.
_25쪽 「산은 왜 거기 있나?: 조산운동과 판구조론」

지금 우리가 마주하는 산들은 과거의 모습과 완전히 다르다. 산의 탄생이 지구 내부의 에너지가 땅을 밀어 올리는 거대한 ‘창조’였다면, 그 이후의 역사는 태양에너지에 기반한 기후와 물, 그리고 중력이 결합해 산을 깎아내린 기나긴 ‘해체’의 역사이기 때문이다.
_33쪽 「산은 옛날에 다른 모습이었을까?: 침식과 풍화 작용」

산에서 동물을 직접 마주치는 일은 여전히 드물다. 그러나 관찰되지 않았다는 사실이 곧 그 동물의 부재를 의미하지는 않는다.
_57~58쪽 「산에서 보이지 않는 존재 알아차리기」

산에 가면 무엇이 보이는가. 발밑에 도토리가 보이면 머리 위를 알 수 있다. 능선에 소나무가 보이면 500년의 편애가 보인다. 곧게 줄 선 삼나무를 보면 그 자리에 지워진 이전의 풍경을 상상하게 된다.
_71쪽 「산에 가서 숨이 차면 숲을 보자」

2018년 10월 티베트 남동부 세동푸 분지에서 발생한 두 차례의 빙하 붕괴 사건은 고속 빙하 토석류를 유발하여 단 7분 만에 8킬로미터 이상을 이동했다.
_85쪽 「기후의 박자가 무너진 세계의 지붕」

아이러니하게도 이 지역에 산불이 드물었던 이유가 오히려 지금 산불에 취약하고 심각하게 만들었다.
_93쪽 「초대형 산불: 기후변화와 산불 억제 정책의 충돌」

산불과 산사태를 단순히 숲과 토양의 물리적 파손으로 바라보는 것은 재난이 내포하고 있는 사회적 함의를 간과하는 일이다.
_100쪽 「산불, 산사태, 산림병해충 그리고 우리의 삶: 재난과 개발, 인간」

산불에서 발생하는 연무는 기본적으로 ‘불의 먼지’다. 미세한 광물과 유기물 탄화 입자로 이루어져 있는데 아주 높은 온도의 산불 구름을 타고 성층권까지 올라간다.
_109쪽 「호주에서 일어난 대형 산불이 전 세계 기후에 미친 영향」

목마른 놈이 우물 판다고, 등산 장비의 개발은 등산가가 주도했다. 최초의 등산 장비 중에 피켈이 있다. 최초의 피켈은 등산의 태동기인 18세기에 알프스 수정 채취꾼들이 사용하던, 2미터가량 되는, 갈고리가 끝에 달린 기다란 지팡이였다.
_117, 119쪽 「산을 여는 도구들: 피켈에서 등산화까지」

고래로 선조들은 산에 들어가는 것을 ‘입산’이라 표현했다. 오늘날 흔히 쓰는 “산을 탄다”라는 말과 비교하면, 산을 대하는 태도부터 다르다. 산은 인간이 그것을 소비하거나 정복하는 대상이 아니라, 스스로를 낮추고 그 안으로 들어가는 공간이었다.
_145쪽 「누구도 가지 않은 산길을 찾아가는 사람」

나는 모든 이들이 각자 ‘자신만의 산’을 가졌으면 좋겠다. 그 산이 꼭 높거나 유명할 필요는 없다. 아주 얕은 동네 뒷산이어도 족하다. 어느 모퉁이를 돌면 잠시 앉아 쉴 수 있는 나무등걸이 있고, 저 양지바른 곳에 봄에 피는 야생화 군락이 있다는 것을 알면 된다.
_252쪽 「산과 물은 큰 친구」

저자는 한 동물원에서 표범과 눈이 마주친 이후 마법에 빠진 듯 보전생물학의 길로 빠졌다고 한다. 산속에서 동물과 마주한 적이 있는 사람이라면 고개를 끄덕일 테다. 나 역시 산에서 겪은 가장 경이로운 순간을 꼽으라면 지리산에서 산토끼와 마주한 때였다.
_267쪽 「산에 닿는 순간 느끼는 성스러움에 관하여」

출판사 리뷰

■ 지은이 소개
최덕근
서울대학교 문리과대학 지질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펜실베이니아주립대학 지질과학과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서울대학교 자연과학대학 지구환경과학부 교수를 역임했다. 현재 서울대학교 명예교수이며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종신회원이다.

박경
서울대학교 지리학과와 같은 대학원에서 학사와 석사과정을 마치고 미국 캔자스대학교에서 지리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국립공원공단에서 연구원을 거치고, 성신여자대학교에 부임한 후 23년간 지리학 연구와 후학 양성에 힘써왔다. 지난 8월에 대학을 정년퇴임하고 유튜브 등에 출연해 자연지리학의 대중화에도 힘을 기울이고 있다.

장병우
경희대학교 생물학과 박사후연구원. 국민대학교에서 산림자원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산림생태계에서 환경 변화와 야생동물의 상호 영향, 그리고 경관 규모의 생태학적 관계를 연구하고 있다.

고동욱
서울대학교 인류학과에서 학사를, 같은 대학 환경대학원과 펜실베이니아주립대학 지리학과에서 석사를, 미주리주립대학에서 임학 박사 학위를 받았고, 현재 국민대학교 산림환경시스템학과 교수이다. 최근에는 경관생태학, 교란생태학, 생태모델링에 관해 연구하고 있다.

란리산(Lishan Ran)
홍콩대학교 지리학과 교수. 싱가포르국립대학교에서 자연지리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기후변화와 인간 활동에 따른 하천의 탄소 순환 반응, 아시아 대형 하천의 수자원 및 퇴적물 수송에 대해 연구하고 있다.

수전 프리차드(Susan J. Prichard)
워싱턴대학교 산림생태학 연구원

케알라 하그만(Keala Hagmann)
워싱턴대학교 겸임 조교수

폴 헤스버그(Paul Hessburg)
미국 산림청 생태학 연구원

강규석
서울대학교에서 학사와 석사를 졸업하고, 스웨덴 국립농업과학대학교에서 산림유전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서울대 산림과학부 교수로, 산림유전학과 임목육종학을 연구하고 있다.

밥 버윈(Bob Berwyn)
《인사이드 클라이밋 뉴스(Inside Climate News)》의 오스트리아 주재 기자로, 기후 과학과 국제 기후 정책을 취재해 왔다.

오영훈
경북대학교 고고인류학과 BK교육연구팀 계약교수. 등산을 연구하는 인류학 박사다. 지은 책으로 『셰르파, 히말라야 등반가』, 『한국 근대 등반, 역동의 한 세기』가 있고, 한국과 네팔의 등산에 관한 인류학·역사학 논문 10여 편을 썼다. 국제산악연맹, (사)대한산악연맹의 이사, 《월간산》의 기획위원 등을 역임하고 있다.

김영주
2002년 중앙일보 레저주간지 《FRIDAY》에서 아웃도어·익스트림스포츠를 담당했고, 현재 중앙일보 스포츠부 산악 클라이밍, 육상, 사이클 담당기자이다. 『히말라야 14좌 베이스캠프 트레킹』을 썼다.

정인경
과학저술가, 고려대학교 과학기술학협동과정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고려대 과학기술학연구소에서 연구교수로 활동했다. 저서로는 『과학은 민주주의가 필요하다』, 『내 생의 중력에 맞서』, 『모든 이의 과학사 강의』, 『통통한 과학책 1,2』, 『과학을 읽다』, 『뉴턴의 무정한 세계』 등이 있다. 고등학교 교과서 『과학의 역사와 문화』(비상교육)를 집필했으며, 한겨레 신문에 〈정인경의 과학 읽기〉 칼럼을 썼다.

윤신영
동아사이언스 기자로 근무하며 동아일보 과학 담당, 《과학동아》 편집장을 지냈다. 미디어 플랫폼 ‘얼룩소’를 거쳐 현재는 과학기술미디어센터 미디어국장으로 일하고 있다.

오철우
국립한밭대학교 강사. 한겨레신문 과학전문기자였다.

신방실
KBS 기상전문기자. 연세대학교에서 수학과 대기과학을 공부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여러 연구소와 미 국립해양대기청(NOAA), 나로호·누리호 발사, 천리안2A 발사 현장을 취재했다. 2022년 여름 북극에 다녀와 시사기획 창 [고장난 심장, 북극의 경고]를 제작했다. 지은 책으로는 『날씨의 문장들』, 『되돌릴 수 없는 미래』, 『탄소중립 어떻게 해결할까』, 『세상 모든 것이 과학이야!』, 『나만 잘 살면 왜 안 돼요?』 등이 있다. 2021년 ‘대한민국 과학기자상’ 2022년 ‘한국방송기자대상’ 과학 부문, 2023년 대한민국 녹색기후상 언론 부문 우수상과 2025년 과학언론상을 받았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대(UNC) 채플힐의 방문 연구원을 지냈다.

권혜원
관점과 인식을 만들어내는 다양한 장치들을 탐구하며 그 안에 담겨 있는 사회적, 심리적 맥락을 드러내고 그 한계를 탐색하는 영상 설치 작품들을 만들고 있다. 최근 작업은 자연을 관찰하고 이해하는 데 쓰이는 현대적 도구 및 시스템의 대안적 가능성을 보여주는 전시 환경을 만드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https://hyewonkwon.net/

김승언
우주마인드프로젝트 배우. 주로 거리와 공공공간에서 음성언어를 사용하는 공연을 탐구하고 있다. 소리와 신체가 공간과 관객을 만나는 과정에 크게 관심이 있다. 말장난이 깊이를 가지면 철학이 된다고 믿고 있으며 언어유희를 통해 세상을 바라보는 것이 창작의 원동력이기도 하다. 코로나 팬데믹 시기에 외발자전거를 샀지만 탈 줄은 모른다.

신문영
우주마인드프로젝트 배우. 주로 거리에서 공연하고 있다. 개인과 사회 사이 어디쯤 끼어 있는 고민과 생각들을 끄적이고 공연으로 만들고 있다. 대책 없이 떠나는 여행과 춤과 친구들과 떠들고 노는 것에 대한 로망이 있다.

김지연
2011년경부터 바깥에서 듣고, 듣기 경험이 불러일으키는 감각과 사유들을 다양한 매체로 옮겨왔다. 때로는 공연이나 전시, 때로는 영상이나 앨범으로 들어온 것들을 나눈다. 『불가능한 목소리 2』(공저)를 썼고, 『하이퍼객체』를 번역했다. http://jiyeon.kr/

윤영길
서울대학교에서 체육교육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에서 스포츠심리학 석사와 박사를 받았다. 한국체육대학교 스포츠심리학 교수로 있다. 대한축구협회 이사, 프로축구연맹 상벌위원, 삼성꿈장학재단 전문위원, 월드컵과 올림픽 대한민국대표팀 멘탈코치이다.

심산
작가. 『마운틴 오디세이-심산의 알피니스트 열전』, 『마운틴 오디세이-심산의 산악문학 탐사기』, 『산과 역사가 만나는 인문산행』 등 산악문학 저서를 여러 권 써냈다.

손민규
등산 에세이 『밥보다 등산』 저자. 17년째 서점으로 출근하며 책을 살피지만, 책보다는 산을 더 좋아한다. 요즘에는 10대~20대 시절보다 자주 산에 오르지 못하지만 우연히 본 ‘오르GO 함양’ 산악 인증 사업을 보니, 산이 많이 그립다.

장지원
포항공과대학교 생명과학과 부교수. 발생생물학을 강의하고, 줄기세포를 기반으로 인간의 초기 발생을 연구하고 있다.

신용대
서울대학교 기계공학부 교수로 생체분자들의 집단 거동에 대해 역학과 의생명과학의 접점에서 연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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