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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 ·05
해방정국에서 건국에 대한 두 가지 입장·13 1부 해방 직후 건국준비위원회의 조직과정과 성격 1장 건국동맹의 성격과 건국준비위원회의 조직·25 2장 총독부, 소련 진주설, 그리고 출옥 공산주의자·45 2부 여운형과 박헌영의 건국구상 1장 여운형의 건국구상·55 2장 박헌영과 여운형의 건국관 비교·61 3부 해방 직후 민족주의 진영의 건국구상 1장 안재홍과 건국준비위원회의 갈등·73 2장 송진우와 민족주의 진영의 건국구상·84 4부 건준 재편 시도와 좌절: 민족유지들과 공산주의자들 1장 송진우 영입과 전국유지자대회·103 2장 공산주의자들의 건준 확대개편 반대·112 3장 건준 이외의 독자적인 움직임·119 4장 건준의 2차조직과 선언문의 내용분석·127 5부 전선의 형성: 대한민국 임시정부와 조선인민공화국 1장 건준 내의 불화와 건준 약화과정·135 2장 임시정부 환영을 위한 국민대표회 준비위원회의 결성·146 3장 여운형의 임시정부 비판과 인민공화국의 등장·160 6부 요약과 결론 1장 해방정국의 한국 정치의 전개·181 2장 해방정국에서 주요 지도자들의 건국사상·187 3장 해방정국에 대한 재발견과 재평가·192 4장 맺는말·198 참고문헌·200 주석·2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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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방 이후 제일 먼저 만들어진 단체가 바로 여운형을 중심으로 만들어진 건국준비위원회이다. 건국준비위원회는 해방 직후 총독부로부터 권한을 위임받아서 임시로 치안을 담당하기 위해서 만들어진 단체이다. 하지만 이 단체는 단지 치안에만 머물지 않고, 자신들이 새로운 나라를 만드는 데 주체가 되려고 했다. 그렇다면 이 단체가 새롭게 만들려고 하는 나라는 과연 어떤 나라였는가? 그리고 누가 여기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했는가? 그리고 이런 해방정국의 활동이 오늘의 대한민국과는 무슨 관계가 있는가 하는 문제는 매우 중요한 과제가 아닐 수 없다. --- p25
현재 대한민국 헌법은 3·1정신과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법통을 계승한다고 되어 있다. 이것은 송진우가 주장한 임시정부의 봉대가 현재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확립하는 데 매우 중요한 일을 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여기에 송진우의 한국사적인 위치가 있다. 그러면 임시정부의 봉대론을 우리는 어떻게 이해해야 할 것인가? --- p.91 이렇게 임시정부가 귀국을 준비하며 건국의 주체가 되기를 원하고 있을 때 임시정부 내에 있던 좌파세력들은 임시정부 파괴공작을 하고 있었다. 중일전쟁이 진행되면서 임시정부는 중국 국민당의 요구를 받아들여서 좌우합작을 시도하였다. 임시정부는 한독당을 중심으로 한 우파가 중심이 되지만 여기에 다양한 좌파세력이 결합된 일종의 연립정부가 되었다. 하지만 종전이 예견되자 임시정부 내의 좌파세력들은 임시정부와 임시의정원의 활동 중단을 요구하면서 본격적인 싸움이 벌어졌다. --- p.149 그것은 해방 이후 남한사회가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 그리고 종교의 자유를 허용하는 서구식 민주주의를 선택했기 때문이다. 오늘의 대한민국 국민은 해방정국에서 대한민국을 민주공화국으로 만들기 위해서 노력한 지도자들을 존경해야 할 것이다. 특별히 해방 직후부터 이 나라가 서구 민주주의 국가와의 연대 가운데서 임시정부를 주체로 해서 민주공화국을 세워야 한다고 주장했던 송진우를 재평가해야 할 것이다. --- p.199 이 책에서 해방 정국에서 여운형의 건국준비위원회가 한편으로는 과대평가되었고, 다른 한편으로는 미화되었다는 점을 밝히고자 하였다. 과대평가되었다는 점은 총독부의 도움으로 시작된 건국준비위원회가 창설된 지 얼마가지 않아서 미군의 진주와 임정의 귀환소식 때문에 주도권을 잃게 되었다는 것이며, 미화되었다는 것은 실질적으로 건준은 좌익이 주도한 게 분명하고 우익의 세력이라는 것은 미미하기 짝이 없는데도 많은 사람들이 건준을 좌우가 연합한 민족운동으로 평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 본문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