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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고을시선

책소개

목차

5 헌사
7 시인의 말

Ⅰ부 ― 안개의 시간

14 안개 속을 걷는 인생
15 내 안에 갇힌 나
16 붓이 멈춘 자리
17 마음을 그리는 마음
18 왜 나만 그러느냐고
19 젊은이는 어디로
20 잡히지 않는 것
21 어데로 가야 하나
23 길은 움직이고 있다
24 플랫폼에서
26 길이 없으면 길을 내야지
27 그 무엇 때문에
28 허와 실
29 세월 놀음
30 꿈을 먹는 나이인가
31 무얼 닮아 가나
32 제자리에 머물러 있네
33 시간의 장난

Ⅱ부 ― 구름 따라 바람 따라

36 구름 따라 바람 따라
37 뜰 안의 시간
38 나만의 시간
39 설설 걷는 마음
40 쉬엄쉬엄
41 봄기운 가득
42 봄바람 같은 마음
44 봄비처럼
45 봄이면 외치는 소리
46 온기 쪽으로
47 행복이 자라는 터
48 조용히 반겨드는 아침
49 동녘의 인사
50 얼음장 아래에 봄은
51 쪽파를 다듬을 때면
52 표고버섯 살아 있다
53 첫 손님
54 달랑달랑한 삶
55 손끝에 닿은 계절

Ⅲ부 ― 마음의 결

58 세월의 안타까움
60 가슴 안에 담긴 사랑
61 삶에 사랑이 짐 질 때
62 세월의 그리움
63 비우려 해도
64 가슴이 메일 때
66 비운 것이 아니었다
67 불려지지 않는 이름
68 들어앉은 너
70 그대는 어디에
71 나의 별
73 별이 비워 둔 자리
74 은하수를 따라
75 밤을 건너는 마음
76 밤의 집 소리
78 마음으로 보는 얼굴
79 말이 닿지 않는 날
80 숨김과 드러남의 떨림
81 끼워 넣은 진심
83 부치지 않을 편지

Ⅳ부 ― 어머니의 시간

86 아흔여덟의 어머니
87 어머니 장독대 기대어
88 어머니와 마주앉아
90 마음의 동행
92 조금만 쥐어 준다면
93 말하지 못한 아픔
94 힘들지요
95 혼자서 뭘 먹겠소
96 명솜 이불
97 세월의 바다
99 달의 기색
100 붉은 입술의 달
101 뜨고 지는 해
102 무심의 길
104 맛지게 살아가는 맛
105 춤추는 얼음 빛
106 먼저 끓는 마음
107 어머니의 가시

109 책을 덮으며

저자 소개 1

1957년생. 한국방송통신대학교 법학과 졸업. 공직에서 36년 근무 후 정년퇴직하였다. 문학고을을 통해 등단했으며 첫 시집 『구름 따라 바람 따라』를 펴냈다. 전북 남원에서 지내고 있다. 자연과 삶의 시간을 바라보며 시를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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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6년 04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110쪽 | 176g | 130*210*7mm
ISBN13
9791192635514

책 속으로

구름을 끌어내렸나
허연 거미줄을 둘러쳤나
눈앞을 가로막으니
여기나 저기나 매한가지

내일을 알 수 없으니
오늘인들 편하랴만
손짓하고 흔들어도
눈 감은 이에게는 소용없다

바람을 빌어 걷힐까
운명에 기대어 볼까
무엇을 바라본들
쉬이 거둘 것 같지 않지만

안개 또한
햇살 앞에서는 길이 되고
멈추지 않고 걷다 보면
발밑부터 먼저 밝아온다
--- 「안개 속을 걷는 인생」 중에서

몸도, 마음도
언제부턴가 갇혀 있네
그것도 내 안에

나 스스로인가
아니면 운명인가
갇혀 있는 것이

몸이 잡은 건가
마음이 잡은 건가
한통 속에 갇혀 있네
--- 「내 안에 갇힌 나」 중에서

한 글자
적으려다 보니
허투루 쓸 수가 없네

모를 때가 좋았지
알고 나니
붓끝이 멈춘다

언제 다시
붓을 들게 될지
마음이 서지 않는다

아무것도 모르고
그저 끄적이던 때가
좋았던가 보다
--- 「붓이 멈춘 자리」 중에서

마음을
그리는 마음

그리움을
그리는 마음

그 마음은
어떤 마음일까

그린 것인가
그리운 것인가

생각으로 그리면
그림이 되고
마음으로 그리면
그리움이 된다
--- 「마음을 그리는 마음」 중에서

왜 나만 그러느냐고
왜 하필 나냐고

약해지지 마
주저앉아 포기하지도 마

바람도 햇살도
어디에나 공평하고
공기 또한 모두에게
막힘없이 주어지잖아

불행하다고만 여기지 마
불공평하다 말하지도 마

공평하게 주어진 것을
조건 없이
숨처럼 받아들이는 거야

--- 「왜 나만 그러느냐고」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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