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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아픈데 나도 아픈 이유
거의 모든 영역에서 남에게 조종당하는 우리네 인생. 무엇을 하든지 다른 사람의 시선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인간의 사고 방식과 행동 법칙을 풍부한 사례 연구와 심리 실험을 통해 명쾌하고 흥미롭게 풀어냈다. 어마어마한 타인의 영향력, 그 실체를 낱낱이 파헤친다.
2015.07.07.
인문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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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며-‘그들’을 안다는 것1. 타인의 감정은 어떻게 나에게 스며드는가 -집단 최면 효과, 감정 전염거짓 소문에 파산한 은행 / 과식의 이유, 카멜레온 효과 / 운동선수에게 승패보다 중요한 것 / 보톡스 시술이 인간관계에 미치는 영향 / 생산성은 휴게실에서 나온다 / 심리치료사도 면역되지 않는 타인의 감정 / 정보의 쏠림 현상*당신은 타인의 감정에 얼마나 민감한가? -감정 전염도 테스트2. 군중의 얼굴에서 무엇을 읽을 것인가-광기와 온기, 군중심리에 대한 새로운 이해히틀러가 신봉한 ‘군중심리’ / 합리적 폭동 / 훌리건 속으로 뛰어든 괴짜 심리학자 / 집단행동에 더욱 가혹한 법정 / 제4의 구조요원 / 재난의 심리학 / 군중 속의 온기 / 변화가 일어나는 길*건물 안에 연기가 자욱하다면, 어떻게 행동해야 할까? -군중 비상사태에서 살아남는 법3. 세상에서 가장 독립적인 사람들-탐험가의 성공을 좌우하는 것세상에서 ‘가장 추운 여행’ 탐험대 / 심리 검사는 행동을 예측하지 못한다 / 520일간의 고립, 화성 탐사 시뮬레이션 / 에베레스트 등반의 숨은 공신 / 금연 집단 치료 참가자들의 흡연이 늘어난 까닭 / 우리는 왜 극단에 끌리는가 / ‘투르 드 프랑스’ 우승의 비결 / 추위보다 혹독했던, 아이스 팀의 진짜 장애물*당신은 조직의 지배적인 생각에서 자유로운가? -집단사고의 8가지 증상4. 행복한 소수가 발휘하는 막강한 힘-전우애로 읽는 조직의 심리학오합지졸 반란군을 승리로 이끈 것 / “우리는 행복한 소수다” / 신뢰가 무너진 군대의 최후 / 유대를 강화하는 의식儀式 / 폭격 속에 살아남은 일곱 명의 대원 / 뉴욕소방국의 위대한 활약5. 모두가 ‘예’ 할 때 ‘아니오’ 할 수 있는가-동조의 심리 실험실세상의 아이히만들 / 밀그램의 복종 실험 / 흰 것을 검다고 우기는 사람들 / 루시퍼 이펙트, 스탠퍼드 감옥 실험 이후 / 자살 테러를 감행한 열여덟 소년 / 자살 테러의 사회학 / “자살이 아닙니다” / 무장단체 지도자는 문화를 이용한다 / 누군가에게 중요한 사람이 되고픈 욕망*브레인스토밍에서 창조적 아이디어를 끌어내려면? -효과적인 브레인스토밍 방법6. 내 안의 작은 영웅, 선함의 수수께끼-저항과 이타심의 심리학저항의 원동력 / 악당과 영웅의 공통점 / 전쟁 영웅들의 남다른 점 / BBC 감옥 실험이 보여준 새로운 연대 / 약함을 인정할 때 비로소 강해진다*출근길에 쓰러진 사람을 발견한다면? -방관자 효과7. 우리는 왜 편을 가를까-적대를 연대로 바꾸는 심리학와해된 협력 / 죽음의 공포가 불러오는 ‘홉스의 함정’ / 부시는 어떻게 90퍼센트의 지지를 받았나 / 경제가 심리에 끼치는 영향, 권위주의 증후군과 터틀링 현상 / 공존을 모색하는 사람들 / 미디어가 세계를 왜곡할 때8. 혼자일 때조차 혼자가 아니다 -외로움을 이기는 고독의 사회학중단된 눈가리개 실험 / “우리 몸은 친구를 만들어줄 방법을 고안한다” / 독방에 감금된 이들, 죄수의 시네마 / 테러조직 지도자를 꺾은 심문관의 심리전 / 군중 속의 고독 / 외로운 늑대 / 고립되지 않는 마음나가며-내가 ‘나’일 수 있는 이유주참고문헌감사의 말찾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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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chael Bo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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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인 듯 혼자 아닌 혼자 같은 나
도서1팀 김도훈 (인문 담당 / eyefamily@yes24.com)
2015.07.15.
혼자 살 수 없는 인간의 숙명 중·고교 시절, 주위에 소위 ‘문제아’라 불리는 친구들이 많았다.¹ 흡연과 폭력 등의 이유로 교무실로 불려 가기 일쑤였던 아이들에게 선생님의 최후 통첩은 부모님을 모시고 오라는 말이다. 아들이 말썽을 일으켜 학교에 온 어머니들이 가장 많이 하는 말은, “우리 OO이가 원래 착한 애인데, 친구를 잘못 만나서…” 저마다 착한 아이들이라면 도대체 누가 문제의 원흉일까. 물론 친구를 잘못 만나서 문제를 일으킬 수도 있지만, 거꾸로 생각하면 자식으로 인해 주위의 많은 친구들이 문제를 일으킬 수도 있다. 아이들이 모이면 서로가 서로에게 영향을 주고 받는 것이지, 누군가 일방적으로 물을 흐리지는 않는 법이다. 되돌아보면 특히 청소년 시기에는 친구의 영향력이 다른 시기에 비해 강력했던 것 같다. 다르게 말하자면, 한 사람의 마음이 성장하는 과정에 주위의 다른 사람의 영향력은 지배적이다. 주위에 어떤 부모와 형제, 친구들이 존재하고, 그들과 어떤 관계를 맺으며 살아가는 지에 따라 그 사람의 됨됨이가 달라진다. 결코 혼자 살 수 없는 사회적 인간의 숙명이다. 평범한 사람의 어마어마한 변신 『타인의 영향력』은 제목 그대로 우리 주위에 존재하는 ‘그들’이 내 삶에 미치는 영향력의 양상을 조목조목 분석한다. 저자는 말한다. ‘그들'의 영향력은 생각보다 더 어마어마하다고. 우리는 자신의 의지대로 삶을 주도한다고 여기지만 대개는 우리가 놓인 상황, 특히 주위에 있는 사람들이 짐작보다 훨씬 더 많이 우리의 생각과 행동을 지배한다는 것이다. 책 속에는 타인의 말과 행동이 내 삶에 어떻게 영향을 주는 지를 보여주는 각종 실험과 사례가 풍부하게 실려 있다. 이를 통해 우리 삶의 거의 모든 측면에서 타인의 의해 이끌리고 있음을 설득력 있게 보여준다. 감정 전염, 동조 심리, 넛지 전략, 방관자 효과 등 다양한 사례 중 특히 인상적인 것은 테러리스트와 전쟁 영웅에 대한 분석이다. 끔찍한 테러를 자행하는 사람에게는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거나 특별한 문제가 있을 것 같지만 그냥 평범한 사람에 불과한 경우가 많았다. 집단이 추구하는 가치에 별다른 저항 없이 동조하고 동시에 중요한 사람이 되고자 애쓰는 개인적인 특질이 결합되어 끔찍한 사건을 저지르게 된다는 것이다. 사회심리학자 허버트 켈먼은 “대다수의 고문 가해자는 가학적인 사람이 아니라 평범한 사람들이며, 그저 자기에게 주어졌다고 생각한 일을 했을 뿐”이라고 밝혔다.² 제정신이고 합리적인 사람도 자신의 통제를 넘어 집단 압력이나 다른 상황의 힘에 휘둘려서 평소에는 끔찍이 싫어할 만한 행동을 할 수 있다는 뜻이다. 전쟁 영웅 역시 날 때부터 남달라서 모두가 뒷걸음칠 만한 상황에서도 앞으로 나아가는 성격 특질을 타고난 것 같지만, 그들 역시 평범한 사람에 불과했다. 개인적인 영광을 누리고 싶어 행동하기 보다는 전우에게 해가 가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한 행동이 다른 사람들보다 훨씬 더 용감무쌍했을 뿐이다. 미리 생각할 틈도 없이 주어진 순간에 평소 자신의 신념대로 즉각 반응했고, 그것은 동료에 대한 의리이자 행동으로 이어진 무의식적 충동에서 행동한 결과였다. 다른 사람들을 사로잡는 사회적 힘에 순응하지 않고 저항하는 심리가 영웅적인 행동으로 이어진 것이다. ‘그들’의 영향력은 항상 엄청나지만, 그래도 주인공은 변하지 않는다. 타인의 영향력이 그렇게 막강하다면, “So what?” 어떻게 해야 할까? ‘그들’의 생각과 행동의 영향을 분별하는 것이 중요하다. 비정상적이고 왜곡된 사회적 압력에 대해서는 동조하기 보다 저항할 수 있어야 한다. 길에 사람이 쓰러져 있는데 냄새 나고 괜히 피곤한 일 만들고 싶지 않다는 이유로 모두가 모른 체 하더라도 그런 타인의 행동에 대해서는 반대할 수 있어야 한다. 때로는 모두가 ‘예’ 할 때 ‘아니오’라고 말할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한 것이다. 급박한 재난 상황에서 다른 사람을 먼저 챙기고 구조하는 헌신적인 행동은 한 개인으로 시작해서 다른 사람으로 번져갈 때 더 큰 힘을 발휘할 수 있다. 내 안의 타인들을 직시하고 분별하여 현명한 사회적 연결을 구축하고 그에 따라 행동해야 한다. 저자는 분명하게 말한다. 인간이 사회의 힘에 취약하다는 사실을 더욱 명확히 인식하지 못하면 앞으로도 집단 학살이나 살인적인 정권을 막아낼 길이 요원하다고. 막강한 타인의 영향력 앞에서 우리가 결정을 내려야 하는 순간마다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져 보라. ‘나는 이 일을 옳은 일이라서 하는가, 아니면 주위 사람들이 옳다고 느끼게 해줘서 하는가?’³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잘 생각해 보면 어떻게 행동해야 할 지 방향을 정할 수 있다. ‘그들’의 영향력은 항상 엄청나지만, 그 영향력이 발휘되는 것은 나라는 사람의 생각과 행동, 삶의 현장이다. 주도권은 자신에게 있는 것이다. 그들의 생각과 행동이 어떻게 나에게 스며드는지 잘 분별하고 직시할 때, 사공들에게 휘둘리지 않는 주인공이 된다. 삶의 멋진 주인공이 될 때 비로소 다른 사람들에게 건강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다. ---------------------------------------- ¹ 나도 포함됐던가,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² Herbert C. Kelman, “The social context of torture: policy process and authority structure”(본문 p.214에서 재인용) ³ 본문 pp 243~24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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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자신의 의지대로 삶을 주도한다고 여기지만 대개는 정반대다. 우리가 놓인 상황, 특히 주위에 있는 사람들이 짐작보다 훨씬 더 많이 우리의 생각과 행동을 지배한다.
타인은 우리가 어떤 옷을 입고, 어떤 음악을 좋아하고, 무엇을 먹고(그리고 얼마나 먹고), 누구에게 투표하고, 돈을 어떻게 투자하는지에 영향을 끼친다. 타인은 우리의 심리 상태, 곧 기분과 정서의 변화에 영향을 준다. 나아가 타인은 우리의 도덕관, 곧 선한 행동을 할지 악한 행동을 할지 결정하는 데도 영향을 끼친다. --- p.10 군중은 사회 질서에 위협이 되면서도 그만큼 긍정적인 변화를 끌어낼 수도 있다. 지난 사반세기 동안 군중은 부당한 세금제도를 철폐하고, 소중한 자연환경의 파괴를 저지하고, 독재자를 끌어내리고, 세계 모든 지역에서 정치와 경제의 변화를 이끌었다. 레이처는 군중이 “늘 저항의 가능성을 불러온다. 군중은 무서운 만행을 저지를 수도 있지만 힘없는 사람들이 목소리를 내는 도구이기도 하다. 군중은 변화로 통하는 길이다”라고 말한다. --- p.92 행동 연구자들에게 탐험가는 매력적인 족속이다. 무엇보다도 탐험가는 인간 본성의 거대한 도전에 끊임없이 맞서기 때문이다. 극지방을 탐험하든 산 정상에 오르든, 세계기록에 도전하든 개인 기록을 세우려 하든, 어쩔 수 없이 동기 수준이 높고 집착이 강하고 외곬으로 목표를 추구하는 사람이어야 한다. 탐험가는 제일 먼저이거나 제일 빠르거나 제일 유별난 사람이 되고 싶어 한다. 그러나 탐험가가 활동하는 극한 환경에서는 혼자 목표를 달성하는 경우가 드물다. --- p.102 경험을 사람들과 함께 나누면 “자아 감각이 그들에게로 확장하고 사실상 그들이 나의 일부가 된다.” --- p.150 우리의 행동을 결정하는 힘은 매우 강하고 종종 우리의 통제를 넘어선다. 그러나 타인은 분명 우리를 특별하게 만들어주는 요인이자, 사회성은 우리를 인간이라는 종으로 정의하는 기준이다. --- p.324 우리는 다양한 흐름에 휩쓸리지만, 우리를 우리로 만들어주는 존재는 바로 함께 헤엄치는 사람이다. --- p.3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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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안의 타인을 직시하고 군중 현상을 조망하는 힘타인과 적절한 거리를 찾으며현명한 사회적 연결을 구축하는 심리학의 최전선[뉴사이언티스트] 수석에디터, 영국왕립학회 수석연구원을 지낸 저명한 저널리스트 마이클 본드가 타인이 나에게 끼치는 영향을 다층적으로 파고들었다. 저자는 역사적 사건, 사회적 이슈와 심리학의 최신 연구 성과를 접목하고 다양한 인물들을 인터뷰하며 흥미로운 스토리텔링으로 독자를 이끈다. 그는 우리가 ‘사회적 소집단’ 시대를 살고 있다고 말한다. 한 개인은 여러 집단에 다양한 방식으로 속해 있으며, 인류 역사에서 그 어느 때보다 타인과 촘촘하고 광범하게 연결되어 있다. 우리는 그 관계망 속에서 타인과 크고 작은 영향을 주고받으며 생각하고 판단하고 행동한다. 이 책은 감정 전염부터 동조 심리, 넛지 전략, 집단사고, 카멜레온 효과, 루시퍼 이펙트, 방관자 효과, 고독의 사회학까지 내 안에서 작용하는 타인의 영향을 바로 보게 하고 나를 둘러싼 타인들의 움직임과 그 속에 내포된 의미를 포착하게 한다. 사람들과 더 많이 연결되고 소통하면서 타인에게 좋은 영향을 끼치고 싶은 욕망과, 타인을 의식하며 살아가는 현실에 피로를 느끼고 혼자가 되고 싶은 욕망, 그 사이에서 갈등하고 고민해본 이라면 누구나 이 책을 통해 양극단의 편향에서 균형 감각을 찾고 타인과 적절한 거리를 설정할 단초를 발견할 것이다.타인의 존재가 우리를 잘못된 길로 이끌기도 하지만타인의 부재는 우리를 더 험한 길로 몰아넣는다우리는 때로 군중에 휩쓸리고 그보다 자주 타인에게 상처받고 종종 집단의 압력에 무력해지기도 한다. 타인의 존재가 우리를 잘못된 길로 이끄는 사례는 금연 집단 치료 참가자들의 흡연 증가(집단사고)나 견실한 은행이 거짓 소문으로 하루아침에 파산한 사건(감정 전염), 정부와 미디어의 공포 전략으로 집단 간 반목이 극심해진 사회(권위주의 증후군과 터틀링 현상), 타인을 따라 흰 것을 검다고 말하면서도 자신의 생각과 판단으로 대답했다고 주장하는 실험 참가자들(동조 심리) 등 이 책에서도 어렵지 않게 목격할 수 있다. -독립적 존재로서의 ‘나’는 가능한가 그러나 타인의 영향이 미치지 않을 때의 우리는 더욱 험한 길에 몰린다. 눈을 가린 채 방음실 안에 홀로 있다면, 우리는 얼마나 버틸 수 있을까? 사회적 고립과 감각의 차단을 연구한 실험에서 참가자들은 대부분 만 하루를 버티지 못했다. 이 짧은 시간에 생생한 환각을 보고하고 심각한 망상증을 보이며 자아 감각을 상실했다. 우리는 타인으로부터 자신의 감각과 생각을 검증하고 정체성을 확립해나가는 존재이다. 저자는 “우리의 행동을 결정하는 힘은 매우 강하고 종종 우리의 통제를 넘어선다. 그러나 타인은 분명 우리를 특별하게 만들어주는 요인이자, 사회성은 우리를 인간이라는 종으로 정의하는 기준”이라고 역설한다.-타인의 감정은 어떻게 나에게 스며드는가 우리는 일상에서 자신이 스스로 선택하고 행동한다고 믿지만 동료와 잡담을 나누거나 회의에서 발언을 할 때, SNS에서 ‘좋아요’를 누르거나 ‘리트윗’을 할 때, 식사를 할 때에도 상대의 기분을 흡수하고 행동을 모방한다. 카멜레온 효과, 정보 쏠림 현상 등 감정이 전염되는 메커니즘을 밝히고 강력한 주장과 감정이 급속도로 전파될 때 어떻게 반응해야 할지 그 기준을 제시한다.-모두가 ‘예’ 할 때 ‘아니오’ 할 수 있는가 주위 사람들이 흰 것을 검다고 할 때, 희다고 반박할 수 있을까? 흔히 우리는 동료의 압력을 뿌리칠 수 있다고 자신한다. 그러나 스탠리 밀그램의 스승이자, 전기충격 실험에 영감을 주었던 심리학자 솔로몬 아시의 동조 실험을 보면 그리 긍정적이지 않다. 개인은 자신이 속한 집단의 구성원들과 판단이 다를 때 불안정한 심리 상태가 되며, 이러한 불안감을 해소하고자 다수의 의견이 틀렸더라도 거기에 자신의 의견을 맞추려 하는 경향을 보인다. 그럼에도 실험에서 4분의 1은 집단의 판단에 흔들리지 않았다. 옳은 의견을 피력하는 사람이 한 사람만 있어도 그 확률은 더 높아졌다. 저자는 이처럼 동조와 복종에 저항하는 힘으로부터 영웅이 탄생한다는 것을, 영웅적 행동은 개인적 특질이 아니라 사회적 추동으로 가능하다는 것을 밝히며 우리 안의 영웅심을 일깨운다.이밖에도 저자는 군중의 얼굴에서 광기를 읽어낼 것인지 군중 속에서 온기를 만들어낼 것인지(2장), 행복한 소수가 발휘하는 막강한 힘의 원천은 무엇인지(4장), 우리는 왜 편을 가르는지(7장)를 질문하면서 우리가 평소 의식하지 못했던 자신의 생각과 행동을 타인과 조직, 사회와의 관계 속에서 다시금 바라보게 한다. 나를 알고 나를 찾는 심리학에서 한발 더 나아가 이제는 사회적 관계망 속에 존재하는 나에 대한 고려가 필요한 시점이다. -우리는 혼자일 때조차 혼자가 아니다 세상에서 가장 독립적인 존재인 탐험가들도 타자와 연대함으로써 자신의 목표를 이루었고, 세상 끝에 홀로 고립된 이조차 물리적 거리를 뛰어넘어 동료에 대한 끈을 놓지 않음으로써 기적적으로 살아남을 수 있었다. 사회라는 풍랑 속에서 살아가는 우리는 결코 고립된 섬이 아니다. 자칫 좌초되고 침몰할 때도 있지만, 모두 한배를 탄 사람들이다. 이 책은 나와 타인 사이에 일어나는 파동을 감지하고 군중이라는 파도의 흐름을 읽으며 나와 우리가 나아가야 할 곳으로 배를 이끌어줄 나침반이 되어줄 것이다.[뉴사이언티스트] 수석에디터, 영국왕립학회 수석연구원 마이클 본드그가 제시하는 사회심리학의 행동 수칙감정이 확산되는 메커니즘을 알고 전염의 신호를 포착하라대규모 재난에서 살아남기 위한 세 가지 단계정부와 미디어가 구사하는 공포 전략 ‘홉스의 함정’에 빠지지 않으려면군중을 따를 때와 자기만의 길을 갈 때를 알아차리는 법군대의 역학에서 배우는 리더의 조건과 팀워크의 비결효과적인 브레인스토밍을 가능하게 하는 두 가지 조언집단사고와 편견에 저항하고 주위를 끌어들이는 영웅 심리를 배운다북극 만년설에 고립되었던 탐험가가 밝힌 인간의 가장 강력한 생존 기제마이클 본드는 과학 저널리스트로서 지난 수십 년간 과학·심리학계의 연구를 분석하고 사회의 다양한 현상을 탐사하며 인간 행동과 본성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글을 써왔다. 사회심리학의 지식과 인간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그가 제시하는 구체적이고 실용적인 지침들은, 사회적 존재로서의 우리가 타인으로부터 어떤 영향을 받아들일지 또 어떤 사회 현상에 맞설지에 관해 현명하게 판단하고 행동할 삶의 지혜가 된다.타인의 감정에 쉽게 전염되고 타인의 행동을 무의식중에 모방하는 사람들을 비합리적이라고 규정할 수 있는지, 군중 속에서 자신을 잃지 않고 광기가 아닌 온기를 만들어내는 사람들의 힘은 무엇인지, 집단사고에 매몰되지 않고 편견에 맞서는 사람들의 차이는 어디에서 오는지, 사회적 고립에 직면했을 때 어떻게 이겨낼 수 있는지에 관한 저자의 통찰은 대중을 읽는 힘과 더불어 영향력 있는 개인들의 연대와 역동이 어떤 사회를 만들어갈 수 있을지에 대한 희망을 보여준다.추천사뛰어난 과학 저술가 마이클 본드가 파헤친 우리의 행동 법칙.주위 사람들이 나의 모든 것을 결정하는 방식, 군중심리와 개인적 사고 간의 긴장을 낱낱이 다뤘다. _《가디언》가치 있는 주제를 흥미로운 방식으로 풀어낸 책. 지적인 독서 체험을 선사한다. _《키르쿠스 리뷰》나의 감정과 사회적 반응은 타인의 감정, 느낌, 신체 언어로부터 만들어진다는 것을 인정하자. 자기만의 느낌이나 생각이나 판단은 거의 없다. _《사이센트럴》풍부한 사례 연구와 심리 실험을 통해 우리 삶의 거의 모든 측면이 타인에 의해 이끌리고 있음을 설득력 있게 보여준다. _《데일리 메일》재난에 직면한 인간의 행동과 사회 심리에 관심 있는 독자들에게 추천한다. _《라이브러리 저널》쉽고 매력적이고 재밌다. 우리는 스스로를 자유로운 개인이라고 생각하지만, 우리의 선택은 늘 우리가 인식하지도 못하는 사이 타인에게 영향 받는다. _윌리엄 파운드스톤, 《당신은 구글에서 일할 만큼 똑똑한가?》 저자중요하고 탁월한 책. 우리가 결코 혼자인 법이 없다는 사실을 일깨운다. _데이비드 맥레이니, 《착각의 심리학》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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