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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간사 _9
제11시집 노래 시인의 말 _21 봄 노래 봄눈 오는 골목에서 _25 밤에 핀 난초꽃 _26 상사초 _27 매화꽃 필 때 _28 매화에 봄 사랑이 _29 동백꽃 타령 _30 3월이라 한식날은 _31 동백꽃 제사 _32 두견새와 종달새 _33 촌사람으로! _34 진달래와 갈매기 _35 늙은 농부의 자탄가 _36 초파일의 신발코 _37 노자 없는 나그넷길 _38 검은 머리 아가씨 _39 돼지 뒷다리를 잘 붙들어 잡은 처녀 _40 산그늘 _42 진부령의 처갓집 _43 쑥국새 타령 _44 여름 노래 비 오시는 날 _49 찔레꽃 필 때 _50 구약舊約 _51 우리나라 백자 그릇 _52 석류꽃이 피었네 _53 땡감 _54 장미 _55 질마재의 노래 _56 열무김치 _57 해당화밭 아가씨 _58 불볕더위 _59 대구 미인 _60 박꽃이 피는 시간 _61 단오 노래 _62 유둣날 _63 칠석 _64 가을 노래 가는 구름 _67 무궁화에 추석 달 _68 지금도 황진이는 _69 우리나라 소나무 _71 이 가을에 오신 손님 _72 대추 붉은 골에 _73 고구마 타령 _74 우체부 아저씨 _75 시월이라 상달 되니 _76 국화 향기 _77 겨울 노래 눈이 오면 _81 까치야 _82 기럭아 기럭아 _83 겨울 여자 나그네 _84 겨울 소나무 _85 동짓날 _86 오동지 할아버님 _87 섣달그믐 _88 설날의 노래 _89 새벽 애솔나무 _90 연날리기 _91 돌미륵에 눈 내리네 _92 총각김치 _93 총각김치 타령 _94 2월의 향수 _96 제12시집 팔할이 바람 시인의 말 _99 사내자식 길들이기 1 _101 사내자식 길들이기 2 _106 사내자식 길들이기 3 _111 심사숙고 _116 줄포 1 _121 줄포 2 _126 줄포 3 _131 광주학생사건 _136 사회주의병 _141 제2차 연도의 광주학생사건 _146 고창고보, 기타 _151 사회주의를 회의하게 되었음 _156 노초산방 _161 넝마주이가 되어 _165 영호 종정 스님의 대원암 강원 _170 금강산행 _174 중앙불교전문학교 문과에서 _180 해인사에서 _185 시인부락 일파 사이에서 _190 제주도에서 _194 구식의 결혼 _199 큰아들을 낳던 해 _204 만주에서 _208 뜻 아니한 인기와 밥 _213 사립국민학교 교사 _218 아버지 돌아가시고 _223 이조 백자의 재발견 _228 종천순일파 ? _233 다시 걸린 독립운동 혐의 _237 일정 치하의 막바지 때 _242 해방 바람에 _247 동아대학교의 전임강사 시절 _252 이승만 박사와 함께 _256 동아일보 사회부장, 문교부 초대 예술과장 _261 6·25 민족상잔의 때를 만나서 _266 6·25 남북전쟁 속의 한여름 _270 청산가리와 함께 _274 1950년 겨울 북괴와 중공 연합군 대거 침략의 때까지 _279 전주 풍류 일 년간 1 _284 전주 풍류 일 년간 2 _289 광주에서 1 _294 광주에서 2 _298 전후 서울의 폐허에서 _302 차남 윤 출생의 힘을 입어 _307 4·19 바람 _312 5·16 군사혁명과 나 _317 춘천행 시절 _321 관악산 봉산산방 _325 환갑의 떠돌잇길에서 _330 제 1차 세계 일주 여행 1 _334 제 1차 세계 일주 여행 2 _338 제2차 세계 여행 _342 작품 연보 _347 |
SUH,JHUNG-JOO,徐廷柱,미당(未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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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 시대의 독자를 위한 가독성 높은 정본
이번 전집은 기존에 출간된 미당 시집의 수많은 오류를 바로잡고, 오·탈자를 수정하였으며, 시집과 전집에서 누락된 시들을 찾아서 싣고, 한자를 한글로 바꾸고, 띄어쓰기를 현대식으로 고치는 등 지금 이 시대의 독자가 최대한 읽기 편하게 편집하였다. 각 시집에 실렸던 ‘시인의 말’도 빠짐없이 수록하여 전집을 읽는 독자가 시인이 의도한 시집의 개별적이고도 고유한 시 세계를 음미할 수 있도록 했다. 『미당 서정주 시전집』 1권에는 『화사집』 『귀촉도』 『서정주시선』 『신라초』 『동천』 『서정주문학전집』, 2권에는 『질마재 신화』 『떠돌이의 시』 『서으로 가는 달처럼…』, 3권에는 『학이 울고 간 날들의 시』 『안 잊히는 일들』과 ‘서정주 연보’를 수록했다. 4권에는 『노래』 『팔할이 바람』과 ‘작품 연보’를, 5권에는 『산시』 『늙은 떠돌이의 시』 『80소년 떠돌이의 시 』와 ‘수록시 총색인’을 실었다. 한국의 대표 시인 미당 서정주 미당 서정주 선생의 탄신 100주년을 맞이하여 선생의 모든 저작을 한곳에 모아 전집을 발간한다. 이는 선생께서 서쪽 나라로 떠나신 후 지난 15년 동안 내내 벼르던 일이기도 하다. 선생의 전집을 발간하여 그분의 지고한 문학세계를 온전히 보존함은 우리 시대의 의무이자 보람이며, 나아가 세상의 경사라 하겠다. 미당 선생은 1915년 빼앗긴 나라의 백성으로 태어나셨다. 우울과 낙망의 시대를 방황과 반항으로 버티던 젊은 영혼은 운명적으로 시인이 되었다. 그리고 23살 때 쓴 「자화상」에서 “나를 키운 건 팔할이 바람이다”라고 외쳤고, 이어서 27살에 『화사집』이라는 첫 시집으로 문학적 상상력의 신대륙을 발견하여 한국 문학의 역사를 바꾸었다. 그 후 선생의 시적 언어는 독수리의 날개를 달고 전통의 고원을 높게 날기도 했고, 호랑이의 발톱을 달고 세상의 파란만장과 삶의 아이러니를 움켜쥐기도 했고, 용의 여의주를 쥐고 온갖 고통과 시련을 지극한 아름다움으로 바꾸어 놓기도 했다. 선생께서는 60여 년 동안 천 편에 가까운 시를 쓰셨는데, 그 속에 담겨 있는 아름다움과 지혜는 우리 겨레의 자랑거리요, 보물이 아닐 수 없다. 선생은 겨레의 말을 가장 잘 구사한 시인이요, 겨레의 고운 마음을 가장 잘 표현한 시인이다. 우리가 선생의 시를 읽는 것은 겨레의 말과 마음을 아주 깊고 예민한 곳에서 만나는 일이 되며, 겨레의 소중한 문화재를 보존하는 일이 된다. - 발간사 중에서 미당 서정주는 70년 동안 고전의 반열에 올릴 만한 시집을 여러 권 출간한, 한국 문학사에서 가장 큰 시인이다. 미당처럼 좋은 시를 많이 쓴 시인은 세계 문학사에서도 그 예가 흔치 않다. 미당이 남긴 15권의 시집은 제각기 시의 밤하늘에 빛나는 큰 별들이다. 혼돈과 광기와 관능이 뒤섞인 혁명적인 시 세계를 보여준 첫 시집 『화사집』 이후 전통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추구하는 『귀촉도』와 『서정주시선』, 신라 정신에서 한국적 정신의 원형을 찾아낸 『신라초』, 겨레의 삶 속에 녹아 있는 마음과 정서와 지혜를 노래한 『동천』을 지나, 고향에 대한 유년의 기억을 변용하여 한국의 신화를 새롭게 창조한 『질마재 신화』, 넉넉한 여유와 풍류의 정신으로 세상의 고달픔을 넘어서는 경지를 보여준 『떠돌이의 시』, 미당 특유의 세계 견문기를 펼친 『서으로 가는 달처럼…』, 겨레의 과거와 자신의 과거에서 소중한 것들을 찾아낸 『학이 울고 간 날들의 시』와 『안 잊히는 일들』, 고희를 넘긴 이후 세상을 떠날 때까지 세상을 굽어보고 보듬어 안으면서 자신의 삶을 시로 만든 『팔할이 바람』, 『산시』, 『늙은 떠돌이의 시』, 『80소년 떠돌이의 시』 등 미당이 남긴 많은 시들은 한국시의 궁륭천장이 되었고, 미당이 있음으로 해서 한국문학은 한층 풍요로워졌다. 미당은 우리말을 가장 능수능란하고 아름답게 구사한 시인이며 그의 시에는 우리 겨레의 마음이 가장 잘 표현되어 있다. 미당의 시는 20세기 한국인들이 받은 가장 큰 선물의 하나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