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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당 서정주 전집 자서전 세트
유년기 자서전+ 문학적 자서전 전2권, 양장
서정주
은행나무 2016.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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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미당 서정주 전집 6권》

발간사 _9
서문 _17

질마재 _19
줄포 _130
노풍곡 _236
어머니 김정현과 그 둘레 _335
아버지 서광한과 나 _352


《미당 서정주 전집 7권》

발간사 _9
서문 _15

|| 천지유정
단발령 _17
해인사 _34
조선일보 폐간 기념시 _49
만주 광야에서 _66
부랑하는 뒷골목 예술가들 속에서 _82
유산상속과 그 뒤에 온 것 _101
흑석동 시대 _117
붕궤 _131
창피한 이야기들 _148
해방 _163
급조 대학교수 _178
이승만 박사의 곁 _190
동아일보사와 나 _203
신생 대한민국 문교부 초대 예술과장 _217
6·25 사변 _230
9·28 수복 _265
개울로 끌고 가 쏘아 버려라 _276
전주 풍류 _292
무등산 밑에서 _304
광주에서 _316
명천옥 시대 _330

|| 속 천지유정
김관식의 혼인 _343
조지훈과 나 _348
내가 가진 루비니 뭐니 그런 것들 _359
내 연정의 시 「동천」과 윌리엄 포크너와의 인연 _373
독심기, 단식, 삭발, 자유당 정부 말기 _379
4·19의 체험 _389
혁명이 일어나서 억울하겐 달달달달 떨기만 했던 이야기 _397
음지와 양지 _408
서정주 연보 _416

저자 소개 1

SUH,JHUNG-JOO,徐廷柱,미당(未堂)

“모국어의 연금술”이라고 할 수 있을 언어적 재능과 더불어 “우리말 시인 가운데 가장 큰 시인”이라고 일컬어지는 미당 서정주. 1915년에 탄생한 미당은 85년에 걸친 생애 동안, 1936년 등단 이후 무려 64년에 걸친 장구한 시작 생활을 통해서 950편의 시, 15권의 시집을 세상에 내놓았다. “소리에 민감한 미당의 시는 외워서 입으로 소리 내어 읊어야 비로소 그 깊은 맛과 청각적 이미지의 동적 아름다움을 전신의 갈피갈피에서 음미할 수 있으며, 미당의 시는 그런 노력을 바칠 가치가 충분히 있다고 확신한다.”고 김화영 교수는 서정주 시인을 평한 바 있다. (1915
“모국어의 연금술”이라고 할 수 있을 언어적 재능과 더불어 “우리말 시인 가운데 가장 큰 시인”이라고 일컬어지는 미당 서정주. 1915년에 탄생한 미당은 85년에 걸친 생애 동안, 1936년 등단 이후 무려 64년에 걸친 장구한 시작 생활을 통해서 950편의 시, 15권의 시집을 세상에 내놓았다.

“소리에 민감한 미당의 시는 외워서 입으로 소리 내어 읊어야 비로소 그 깊은 맛과 청각적 이미지의 동적 아름다움을 전신의 갈피갈피에서 음미할 수 있으며, 미당의 시는 그런 노력을 바칠 가치가 충분히 있다고 확신한다.”고 김화영 교수는 서정주 시인을 평한 바 있다.

(1915년~2000년) 전북 고창 출생. 1936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시 「벽」이 당선되어 등단하였다. 김동리 등과 동인지인 『시인부락』을 창간하고 주간을 지내기도 하였으며, 첫 시집인 『화사집』에서 격렬한 리듬을 통해 방황하는 청춘의 열정을 개성적으로 선보였고, 이어 『귀촉도』 에서는 동양 전통세계로 회귀하여 민족적인 정조를 노래하였으며, 이후 불교 사상에 입각해 인간 구원을 시도한 『신라초』, 『동천』, 고향마을의 토속적인 풍속을 이야기 형식으로 풀어 쓴 『질마재 신화』 등을 발표하였다.

그가 남긴 시집에는 제1시집 『화사집』(1941년, 24편), 제2시집 『귀촉도』(1948년, 24편), 제3시집 『서정주시선』(1956년, 20편), 제4시집 『신라초』(1961년, 42편), 제5시집 『동천』(1968년, 50편), 『서정주문학전집』(1972년, 55편), 제6시집 『질마재 신화』(1975년, 33편), 제7시집 『떠돌이의 시』(1976년, 59편), 제8시집 『서으로 가는 달처럼…』(1980년, 116편), 제9시집 『학이 울고 간 날들의 시』(1982년, 113편), 제10시집 『안 잊히는 일들』(1983년, 92편), 제11시집 『노래』(1984년, 60편), 제12시집 『팔할이 바람』(1988년, 52편), 제13시집 『산시』(1991년, 91편), 제14시집 『늙은 떠돌이의 시』(1993년, 72편), 제15시집 『80소년 떠돌이의 시』(1997년, 47편)이며 시집 수록 전체 시편은 모두 950편에 달한다.

2000년 12월 24일에 사망하였다. 동국대학교 문리대학 교수, 현대시인협회회장, 한국문인협회 이사장 등을 역임하였으며, 대한민국문학상, 대한민국예술원상을 수상하였고, 금관문화훈장이 추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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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16년 02월 22일
판형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796쪽 | 145*205*40mm
ISBN13
9788956609652

출판사 리뷰

미당 특유의 언어 되살린 정본 자서전
‘부족방언의 요술사’, ‘5천 년 역사의 최고 시인’, ‘모차르트의 음악과 함께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예술’로 평가된다는 그의 문학의 실체가 전모를 드러내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에 의해서만 이야기되던 ‘시의 정부(政府)’이자 ‘한국문학의 큰 산맥’의 저력이 산문의 영역에서도 확인되고 있는 것이다.

이번 자서전 간행은 기존 자서전의 문제점을 대폭 보완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수백 여 곳에 이르는 교정 오류를 바로잡는 것은 물론 기존의 편집자와 출판사에 의해 오인되거나 변형된 미당의 초기 언어 300여 개를 복원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꽃망울’로 오인된 ‘꽃울’(꽃울타리), ‘꿇고’로 오인된 ‘꼴고’(꼴다 : ‘토라지다’의 전라도 방언), ‘어깨 앞’으로 잘못 수정된 ‘깨 앞’(여자의 저고리를 뜻하는 ‘고의’의 방언이 ‘꾀’, ‘깨’) 등이 대표적이다. 편집자들이 고어나 방언 등에 대한 세심한 이해와 노력이 있었다면 일어나지 않았을 실수였던 것.

이렇던 이분의 고마움을 나는 더 좀 나이가 든 뒤에 천천히 알게 되었지만, 이때엔 ‘그게 무슨 잘못이라고 왜 저래?’ 하는 뭉클한 감정이 앞서 아무 대답도 더는 않고 방바닥만 보며 되게 꿇고 앉았다가 이내 물러나고 말았다.
- 『미당 서정주 전집』 7권 204~205쪽

열여덟 살 무렵에 줄포에서 인촌 김성수를 만나 인촌이 언제 내려왔냐 묻자 ‘넉 시 반’이라고 대답하는 미당. 제 나라 말을 잘 쓰려면 ‘네 시면 네 시고, 넉 점이면 넉 점이라고 말해야 한다’고 넌지시 조언해주는 인촌 앞에서 살짝 토라진 심경을 술회하는 대목이다. 하지만 문맥을 꼼꼼히 살펴보면 (무릎) 꿇고 앉아 있는 모습과는 맥락이 사뭇 다르다.
명시 「무슨 꽃으로 문지르는 가슴이기에 나는 이리도 살고 싶은가」의 배경 설화 진술 대목도 인상적이다.

원이 잠든 어느 날 밤 삼경. 가슴에 시퍼런 칼을 품고 날새 날듯 숨어들어, 원이가 어깨 앞을 여미고 온 몸으로 항거하는 것을, 마지막엔 가슴에 칼을 꽂고 달아났다고 한다.
- 『미당 서정주 전집』 6권 109쪽

여기에서 보이는 ‘어깨 앞’은 전형적인 문맥 오류다. 원전을 찾아 살펴보면 ‘깨 앞’으로 되어 있으며 이는 여자의 저고리를 뜻하는 ‘고의’의 방언 ‘꾀’, ‘깨’의 앞을 여민다는 의미다. ‘고의=꾀=깨’의 관계를 정확히 알지 못하는 데서 일어난 해프닝이라 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기존에 출간되었던 자서전들은 ‘코설주’, ‘알흙’과 같은 좋은 어휘들을 ‘콧대’, ‘진흙’으로 바꾸기도 하고, ‘눈꺼시락(눈꺼풀)’, ‘늦어스럼발(늦어스럼밤)’, ‘이야기떼(옛이야기)’처럼 의미를 다르게 바꾼 경우도 부지기수였다. 이번 자서전에서는 미당 특유의 이런 재기발랄하고 보석같은 어휘들을 대부분 살려냈다는 점에서 그 가치가 있다.

초기 원전 대조, 풍부한 자료 수집을 통한 정직한 복원
기존 자서전은 『서정주문학전집』(전5권. 일지사, 1972) 3권에 수록되어 있던 것. 이것을 다시 민음사(1994)에서 가로 편집의 한글 전용으로 펴낸 바 있다. 이 중 유년기 자서전에 해당하는 부분(『내 마음의 편력』)은 백만사에서 『도깨비 난 마을 이야기』(1977)라는 단행본으로 출간되기도 했다. 세 종류이긴 하지만 일지사 판본이 모본으로, 나머지는 이를 다시 편집한 수준에 지나지 않았다. 하지만 미당 자서전의 원형은 「내 마음의 편력」(세계일보 연재)과 「천지유정」·「속 천지유정」(『월간문학』 연재)이다.

이번에 출간된 『미당 서정주 전집 6권』 ‘유년기 자서전’은 첫 연재지인 세계일보(1960.1.5.~6.19.)를 저본으로 하고, 『서정주문학전집』(일지사, 1972), 『도깨비 난 마을 이야기』(백만사, 1977), 『미당 자서전』(민음사, 1994)을 참고하였다. 또한 『미당 서정주 전집 7권』 ‘문학적 자서전’은 첫 연재지인 『월간문학』(1968.11.~1971.5. ‘천지유정’ / 1974.2.~11. ‘속 천지유정’)을 저본으로 하고, 『서정주문학전집』(일지사, 1972)과 『나의 문학적 자서전』(민음사, 1975), 『천지유정』(동원각, 1977), 『미당 자서전』(민음사, 1994)을 참고하였다.
편집위원들은 초기 원전을 일일이 대조하여 미당의 본래 어휘와 표현들을 되살리는 데 전심전력 했으며, 그것이 서정주 문학에 대한 정직한 복원이자 우리 출판문화계의 의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자서전에는 기존 자서전 체제에 수록되지 않았던 「속 천지유정」 8편(‘김관식의 혼인’, ‘조지훈과 나’, ‘내가 가진 루비니 뭐니 그런 것들’, ‘내 연정의 시 「동천」과 윌리엄 포크너와의 인연’, ‘독심기, 단식, 삭발, 자유당 정부 말기’, ‘4?19의 체험’, ‘혁명이 일어나서 억울하겐 달달달달 떨기만 했던 이야기’, ‘음지와 양지’)을 ‘문학적 자서전’(전집 7권)에 추가하여 미당의 자기 성찰과 탐색의 면모를 보다 면밀하게 살필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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