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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간사 _9 제13시집 산시 시인의 말 _25 아시아 편 한국의 산시 _29 일본 산들의 의미 _32 몽고 산의 점쟁이새 _35 어느 맑은 날에 에베레스트 산이 하신 이야기 _38 어느 흐린 날에 에베레스트 영봉이 하신 이야기 _40 히말라야의 하느님과 나 _43 히말라야의 흰 표범 _45 히말라야 산사람의 운명 _47 인도의 명산 난다데비에서 어느 선녀님이 속삭이신 이야기 _49 인도네시아의 산들의 소리 _52 한국 사람 귀에 들리는 이란의 산 이름들 _54 한국 사람 귀에 들리는 터키의 산 이름들 _55 신 아라비안나이트 서序 _57 유럽 편 그리스의 파르나소스 산과 나의 대응 _61 이탈리아의 산들이 하시는 말씀 _63 프랑스 오베르뉴 지방의 산 쁘롱 뒤 깡딸의 속삭임 _65 서반아의 산 몽까요의 잠언 _66 포르투갈의 에스트렐라 산의 선녀께서 나오시어 말씀하기를 _68 스위스의 산들의 말씀 _71 독일 산들 이야기 _73 오스트리아의 산들에는 _75 영국의 주봉 벤네비스가 어느 날 하신 이야기 _76 웨일스 지방의 제1봉 스노우든이 말씀하기를 _78 아일랜드의 훤칠한 색시들의 산 _79 스웨덴의 주봉 케브네카이세와의 대화 _81 노르웨이의 그리테르틴덴 산 쪽에서 _83 핀란드의 할티아 산의 밀어 _85 러시아의 까즈베크 봉이 어느 날 하신 이야기 _87 1990년 초여름 폴란드의 리씨 산과의 대화 _89 헝가리의 케케스 산이 말씀하기를 _91 체코슬로바키아의 산 게를라코프카가 늘 하시는 이야기 _95 유고의 산색시 비라에 대해서 _96 불가리아의 주봉 무살라에 떠오른 해의 여신과의 대화 _99 루마니아의 몰도베아누 산에서 _103 오세아니아 편 호주 남오스트레일리아 주의 우우드로프 산에서 한 초기 이민의 넋이 말씀하기를 _109 호주령 파푸아뉴기니의 산들의 속삭임 _111 뉴질랜드 산들의 말씀 _112 북아메리카 편 유콘, 노스웨스트 테리트리스 지방의 산들에서는 _117 브리티쉬 콜롬비아 지방의 산들의 농담 일석一席 _119 새스카치원 지방에서 뉴화운드랜드 지방까지의 산들이 무심코 소근대는 이야기 _122 알래스카 산들의 암시 _124 하와이 주, 오아후 섬의 푸우카레나 산의 산신녀의 시 _126 워싱턴 주의 다이아몬드 산이 말씀하기를 _127 오리간 주 산들의 시 _130 아이다호 주의 주봉 보라가 하시는 이야기 _134 몬타나 주의 산중 인상 _136 와이오밍 산중 _138 콜로라도 산들의 이미지 초抄 _142 캘리포니아 산들의 동향 _143 네바다 사막의 산들 이야기 _146 유타 주 산들의 구성 _151 애리조나 산봉우리들의 말씀 _154 뉴멕시코 산들의 인상 _156 남북 다코타 산들 이야기 _159 네브라스카 산들에서 나는 소리 _160 캔자스 주의 두 산이 빚는 이미지 _161 오클라호마 산들의 선포 _162 텍사스 산들의 구성 _163 미네소타 주의 산들 _164 아이오아의 유일한 산 _165 아캔서스 산들이 하시는 말씀 _166 위스콘신의 산에서는 _167 인디애나 산들의 기원 _168 오하이오의 세 개의 산 이름이 유도하는 시청각 _169 켄터키 산들의 인상 _170 테네시의 산들 _171 미시시피 주의 우드올 산에서 _172 메인 산악지대 소묘 _173 뉴욕 주의 산들에서는 _174 코네티컷 산들의 말씀 _175 매사추세츠 산들에서 오는 이미지 _176 펜실베니아의 산들에서는 _177 웨스트버지니아 산에서는 _178 버지니아 산에서는 _179 노스캐롤라이나 주의 산들이 빚는 이야기 _180 멕시코의 영봉 씨트랄테페틀이 어느 날 하신 이야기 _181 서인도 제도의 산들의 속삭임 _190 남아메리카 편 에콰도르의 코토팍시 산이 어느 날 하신 말씀 _195 콜롬비아의 주봉 크리스토발 콜론의 회고담 _196 베네수엘라의 주봉 볼리바르의 어느 날의 넋두리 _198 페루의 산들의 의미 _199 칠레, 라스카르 산의 회고담 _200 아르헨티나의 보네테 산이 어느 날 귀띔해 주신 말씀 _202 브라질의 태양산의 신령께서 하소연하시기를 _204 아프리카 편 이집트 사막의 다섯 개의 산에서 나는 소리 _209 모로코의 아틀라스 산맥의 주봉 투브칼에게 _212 에티오피아의 주봉 라스다센테라라 산이 말씀하기를 _214 카메룬 나라의 카메룬 산이 어느 날 하신 이야기 _217 카메룬 나라의 카메룬 산이 두 번째로 하신 이야기 _220 카메룬 산이 세 번째로 하신 이야기 _227 킬리만자로 산의 자기소개 _231 제14시집 늙은 떠돌이의 시 시인의 말 _237 내 어렸을 적의 시간들 내가 천자책을 다 배웠을 때 _241 쑥국새 소리 시간 _242 감꽃 질 때 _243 개울 건너 부안댁의 풋감 때 세월 _244 초가지붕에 박꽃이 필 때 _245 맑은 여름밤 별하늘 밑을 아버지 등에 업히어서 _246 여름밤 솥작새와 개구리가 만들던 시간 _247 뻐꾹새 소리뿐 _248 추석 전날 달밤에 송편 빚을 때 _249 최노적 씨 _250 구 만주제국 체류시 만주제국 국자가[ ]의 1940년 가을 _253 일본 헌병 고 쌍놈의 새끼 _255 간도 용정촌의 1941년 1월의 어느 날 _257 북간도의 청년 영어 교사 김진수 옹 _259 시인 함형수 소전 _261 에짚트의 시 나일 강엔 연사흘 비만 내리어 _267 에짚트의 연꽃 _268 에짚트의 모래밭을 가노라 _270 에짚트의 어떤 저승의 문 앞 _271 에짚트의 저승의 수염 좋은 뱀 _273 1988~1989년의 시들 낙락장송의 솔잎 송이들 _277 이런 여자가 있었지 _278 포르투갈의 풀꽃 _279 비밀한 내 사랑이 _280 노처의 병상 옆에서 노처의 병상 옆에서 _283 계피 _285 부산의 해물잡탕 _286 범어사의 새벽 종소리 _287 1990년의 구 공산권 기행시 유고슬라비아의 밀밭 사잇길에서 _291 항가리의 시 _293 부다페스트에서 모스코로 날아가는 러시아 여객기 화장실 속의 그 찐한 찌린내 _294 마스끄바 서쪽 하늘의 선지핏빛 덩어리 구름 _296 씨베리아 항공편 _298 북경 벽운사의 대나무 지팽이 _300 코끼리 어금니를 실로 뽑아 만든 발 _302 중공 인민복 대열의 그 유지들의 얼굴들 _303 1989년 6월 3일의 북경 천안문 광장 대학살 1주년 기념일에, 그곳에서 _304 해방된 롸씨야에서의 시 레오 톨스토이의 무덤 앞에서 _309 1992년 여름의 페테르부르크에서 _310 1992년 여름의 롸씨야 황소 _311 롸씨야 미녀찬讚 _312 마스끄바에 안개 자욱한 날 _313 롸씨야의 암무당 _314 에또 푸로스또 말리나! _315 페테르부르크의 우리 된장국 _317 1991, 1992, 1993년의 기타 시들 무제(친구여…) _321 시월상달 _322 요즘의 나의 시 _323 가을비 소리 _324 기러기 소리 _325 매화에 산새 한 쌍 _326 방랑에의 유혹 _327 오동 꽃나무 _329 지리산 산청 _330 놑흐캐롤라이나의 수풀 속에서 _331 썬 댄스라는 곳에서 _332 와이오밍의 기러기 소리 _333 한솥에 밥을 먹고 _334 쬐끔밖엔 내릴 줄 모르는 아조 독한 눈 _335 봄 가까운 날 _336 우리나라의 열두 발 상무上舞 _337 비가 내린다 _338 기러기 울음 속에는 _339 메소포타미아(이라크) 신화를 읽고 _340 티베트 이야기 _341 범부채꽃 _343 이슬비 속 창포꽃 _344 낭디의 황혼의 산맥들의 주름살 _345 실제失題 _347 페르샤 신화풍 _348 눈물 나네 _350 이 세상에서 제일로 좋은 것 _351 제15시집 80소년 떠돌이의 시 시인의 말 _355 『늙은 떠돌이의 시』 이후의 1993년 시편 당명황과 양귀비와 모란꽃이 _359 우리 집의 큰 황소 _361 일곱 살 때 할머니에게서 들은 흰 암여우 이얘기 _364 논가의 가을 _366 서지월이의 홍시 _368 1994년 시편 고창 선운사의 동백꽃 제사 _371 첫사랑의 시 _372 쿠란다 산의 ‘나비의 성역’에서 _373 쿠란다 산골 _374 콩꽃 웃음 _375 안동 소주 _376 충청도라 속리산 화양골의 _377 이화중선이 이얘기 _378 폭설 _379 야채 장사 김종갑 씨 _380 씨베리아 미인들의 황금이빨 웃음 _382 1994년 7월 바이칼 호수를 다녀와서 우리 집 감나무에게 드리는 인사 _383 어린 집지기 _384 어린 집지기의 구름 _385 80세의 추석날 달밤에 _386 손바닥을 보며 _387 열두 살 때의 중굿날 _388 요즘 소식 _389 보세報歲 ? 묵란 _390 1995년 시편 한란 세배 _393 지난해와 새해 사이 _394 늙은 사내의 시 _395 나는 아침마다 이 세계의 산 1628개의 이름들을 불러서 왼다 _396 에짚트의 햇님 _397 바이칼 호숫가의 비취의 돌칼 _398 질마재의 내 생가 _400 1996~1997년 시편 1996년 음력 설날에 _403 한란寒蘭 너는 _405 쏠로몬 왕의 애인의 이빨 _407 쏠로몬 왕의 바다 _408 어느 날의 까치 _409 38선 따라지보단 한 끗 더 팔자 세게 _410 도로아미타불의 내 햇살 _411 무주공산 _412 석류 열매와 종소리 _413 벵상 방 고의 그림 [씨 뿌리는 사람]을 보고 _415 벵상 방 고의 그림 [감자를 먹고 있는 식구들]을 보고 _416 캄차카의 좋은 운수 _418 서울의 겨울 참새들에게 _420 1998~2000년 시편 우리나라 아버지 _423 우리나라 어머니 _424 겨울 어느 날의 늙은 아내와 나 _426 수록시 총색인 _427 |
SUH,JHUNG-JOO,徐廷柱,미당(未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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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 시대의 독자를 위한 가독성 높은 정본
이번 전집은 기존에 출간된 미당 시집의 수많은 오류를 바로잡고, 오·탈자를 수정하였으며, 시집과 전집에서 누락된 시들을 찾아서 싣고, 한자를 한글로 바꾸고, 띄어쓰기를 현대식으로 고치는 등 지금 이 시대의 독자가 최대한 읽기 편하게 편집하였다. 각 시집에 실렸던 ‘시인의 말’도 빠짐없이 수록하여 전집을 읽는 독자가 시인이 의도한 시집의 개별적이고도 고유한 시 세계를 음미할 수 있도록 했다. 『미당 서정주 시전집』 1권에는 『화사집』 『귀촉도』 『서정주시선』 『신라초』 『동천』 『서정주문학전집』, 2권에는 『질마재 신화』 『떠돌이의 시』 『서으로 가는 달처럼…』, 3권에는 『학이 울고 간 날들의 시』 『안 잊히는 일들』과 ‘서정주 연보’를 수록했다. 4권에는 『노래』 『팔할이 바람』과 ‘작품 연보’를, 5권에는 『산시』 『늙은 떠돌이의 시』 『80소년 떠돌이의 시 』와 ‘수록시 총색인’을 실었다. 한국의 대표 시인 미당 서정주 미당 서정주 선생의 탄신 100주년을 맞이하여 선생의 모든 저작을 한곳에 모아 전집을 발간한다. 이는 선생께서 서쪽 나라로 떠나신 후 지난 15년 동안 내내 벼르던 일이기도 하다. 선생의 전집을 발간하여 그분의 지고한 문학세계를 온전히 보존함은 우리 시대의 의무이자 보람이며, 나아가 세상의 경사라 하겠다. 미당 선생은 1915년 빼앗긴 나라의 백성으로 태어나셨다. 우울과 낙망의 시대를 방황과 반항으로 버티던 젊은 영혼은 운명적으로 시인이 되었다. 그리고 23살 때 쓴 「자화상」에서 “나를 키운 건 팔할이 바람이다”라고 외쳤고, 이어서 27살에 『화사집』이라는 첫 시집으로 문학적 상상력의 신대륙을 발견하여 한국 문학의 역사를 바꾸었다. 그 후 선생의 시적 언어는 독수리의 날개를 달고 전통의 고원을 높게 날기도 했고, 호랑이의 발톱을 달고 세상의 파란만장과 삶의 아이러니를 움켜쥐기도 했고, 용의 여의주를 쥐고 온갖 고통과 시련을 지극한 아름다움으로 바꾸어 놓기도 했다. 선생께서는 60여 년 동안 천 편에 가까운 시를 쓰셨는데, 그 속에 담겨 있는 아름다움과 지혜는 우리 겨레의 자랑거리요, 보물이 아닐 수 없다. 선생은 겨레의 말을 가장 잘 구사한 시인이요, 겨레의 고운 마음을 가장 잘 표현한 시인이다. 우리가 선생의 시를 읽는 것은 겨레의 말과 마음을 아주 깊고 예민한 곳에서 만나는 일이 되며, 겨레의 소중한 문화재를 보존하는 일이 된다. - 발간사 중에서 미당 서정주는 70년 동안 고전의 반열에 올릴 만한 시집을 여러 권 출간한, 한국 문학사에서 가장 큰 시인이다. 미당처럼 좋은 시를 많이 쓴 시인은 세계 문학사에서도 그 예가 흔치 않다. 미당이 남긴 15권의 시집은 제각기 시의 밤하늘에 빛나는 큰 별들이다. 혼돈과 광기와 관능이 뒤섞인 혁명적인 시 세계를 보여준 첫 시집 『화사집』 이후 전통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추구하는 『귀촉도』와 『서정주시선』, 신라 정신에서 한국적 정신의 원형을 찾아낸 『신라초』, 겨레의 삶 속에 녹아 있는 마음과 정서와 지혜를 노래한 『동천』을 지나, 고향에 대한 유년의 기억을 변용하여 한국의 신화를 새롭게 창조한 『질마재 신화』, 넉넉한 여유와 풍류의 정신으로 세상의 고달픔을 넘어서는 경지를 보여준 『떠돌이의 시』, 미당 특유의 세계 견문기를 펼친 『서으로 가는 달처럼…』, 겨레의 과거와 자신의 과거에서 소중한 것들을 찾아낸 『학이 울고 간 날들의 시』와 『안 잊히는 일들』, 고희를 넘긴 이후 세상을 떠날 때까지 세상을 굽어보고 보듬어 안으면서 자신의 삶을 시로 만든 『팔할이 바람』, 『산시』, 『늙은 떠돌이의 시』, 『80소년 떠돌이의 시』 등 미당이 남긴 많은 시들은 한국시의 궁륭천장이 되었고, 미당이 있음으로 해서 한국문학은 한층 풍요로워졌다. 미당은 우리말을 가장 능수능란하고 아름답게 구사한 시인이며 그의 시에는 우리 겨레의 마음이 가장 잘 표현되어 있다. 미당의 시는 20세기 한국인들이 받은 가장 큰 선물의 하나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