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조미자의 다른 상품
|
종이를 자르자!
어떤 모양으로 잘라요? 잘리는 모양대로 지. 그럼 뭐가 되나요? 잘린 그 모양 그대로가 되는 거지. --- p.8 그런 다음에는요? 접어볼까? 물감으로 칠할까? 크레파스로 칠할까? 뭘 그리나요? 아니, 그냥 색을 이리저리 옮겨 봐. 그럼 뭐가 되는데요? 칠해진 그 느낌 그대로가 되겠지. 조각 하나가 태어난 거야. --- p.9 조각들을 모아 보자. 이리저리 놓아 볼까? 어디에 놓아야 좋을지 모르겠어요. 정해진 자리는 없을 거야. 우선 조각 한 개부터 자리를 잡아 보자. 그럼 두 번째 조각의 자리가 생겨날 거야. 그다음에는요? 두 번째 자리가 세 번째 자리를 만들어 내지. 그렇게 조각들이 모이면 어떤 느낌이 될까? 벌써부터 궁금해지는데. 제일 큰 고민은 첫 번째 조각의 자리가 될 거 같아요. 정답은 없지. 조각을 잡은 손이 이끄는 곳으로 놓아 보자. --- p.26 |
|
미술 시간을 가득 채우는 질문들
그림책을 가득 채우는 조각들의 조형 조각들 그림책 안에는 두 가지의 흐름이 있습니다. 하나는 작가가 종이를 자르고, 접고, 세우며 만들어가는 ‘시각적 조형의 세계’이며, 또 하나는 작가가 오랜시간 아이들과 미술수업을 하며 나누었던 질문과 답의 대화들입니다. 작가는 단순한 조각 이미지로 출발하고, 여러 가지의방식의 조형을 제안하며, 화면을 확장해 나갑니다. 잘린 조각들을 동그랗게 말아 세워보기도 하고, 일렬로 놓기도 하고, 종이를 접어 가위질을 하여 이러저리 구부러진 모양을 만들어보기도 합니다. 조각들은 그 모양 그대로 조형이 되기도 하고 더해지는 가위질로, 접거나 채색을 하는 미술행위로 다양한 조형의 요소로 변화합니다. 그림책 중간 중간 등장하는 아이들과의 대화는 조형작업의 다양함을 하나의 이야기로 엮어갑니다. “조각들을 모아 보자. 이리저리 놓아 볼까?” “어디에 놓아야 좋을지 모르겠어요.” “정해진 자리는 없을 거야. 우선 조각 한 개부터 자리를 잡아 보자. 그럼 두 번째 조각의 자리가 생겨날 거야.” 아이들과 나누는 질문과 대답이 어느새 우리의 이야기가 되기도 합니다. 살아 움직이는 무수히 많은 존재들. 그 온전한 아름다움 그림책안의 조각들은, 모양도 색도 저마다 다른 하나의 고유한 존재입니다. 미술시간, 단순한 가위질과 행동들이 무수한 존재들을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가장 기본적인 형태로 시작된 조각들은 그대로도 온전한 존재들인 것이죠. 작은 조각들을 도화지 가득 모아 놓으니 세상과 닮아 보입니다. 조각들은 살아 움직이는 작은 점이 되어, 우리들의 모습처럼 느껴집니다. 단순한 미술활동이 고유의 존재와 가치를 인정하고 발견하는 예술체험으로 이어집니다, 우리는 작은 조각 하나를 보고도 웃을 수 있지. 예쁨을 발견하는 기쁨, 함께 해보는 미술놀이 미술안에는 수많은 표현방식이 있습니다 대상의 재현을 통해 서사나, 아름다움을 표현하기도 하고, 시대의 변화나 사회상을 담아내기도 하고, 미술 그 자체의 본질등을 탐구하기도 합니다. [조각들] 그림책은 우리에게 익숙한 미술재료인 종이를 이용해, 아주 작고 기본적인 것에서 출발하는, 조형의 즐거움과 시각적 아름다움을 이야기합니다 작가는 단순히 보는 그림책을 넘어, 독자가 직접 종이를 잘라 조형작업을 해볼 수 있도록 이끌고 있습니다. “우리는 작은 조각 하나를 보고도 웃을 수 있지. 그 자체로도 예쁘거든. 너희들처럼.” 조각들을 바라보며 미소 짓는 순간, 우리는 미술이 주는 가장 본질적인 예쁨을 발견하는 기쁨도 느끼게 됩니다. 모양도 색도 다르고 그 자체로 온전한 조각들처럼, 우리 자신 또한 있는 그대로 소중한 존재임을 이야기합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