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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이 되는 시간 양장
조미자 글그림
핑거 2024.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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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1

글그림조미자

 
홍익대학교 회화과를 졸업하고, 강원도 춘천에서 그림책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창작 그림책으로 『어느 공원의 하루』, 『거미가 줄을 타고 올라갑니다』, 『노란 잠수함을 타고』, 『바람이 살랑』 ,『보글 보글 퐁퐁』, 『내 방에서 잘 거야』, 『내가 싼 게 아니야』, 『걱정 상자』, 『불안』, 『가끔씩 나는』, 『타이어 월드』, 『두 발을 담그고』, 『깜깜하지 않은 밤에』, 『책 속으로』 등이 있다. 『축하합니다』 그림책에 글을 쓰고, 『마음이 퐁퐁퐁』, 『꼴뚜기』, 『미운 오리 새끼를 읽은 아기 오리 삼 남매』 등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홈페이지 www.chomija.modoo
홍익대학교 회화과를 졸업하고, 강원도 춘천에서 그림책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창작 그림책으로 『어느 공원의 하루』, 『거미가 줄을 타고 올라갑니다』, 『노란 잠수함을 타고』, 『바람이 살랑』 ,『보글 보글 퐁퐁』, 『내 방에서 잘 거야』, 『내가 싼 게 아니야』, 『걱정 상자』, 『불안』, 『가끔씩 나는』, 『타이어 월드』, 『두 발을 담그고』, 『깜깜하지 않은 밤에』, 『책 속으로』 등이 있다. 『축하합니다』 그림책에 글을 쓰고, 『마음이 퐁퐁퐁』, 『꼴뚜기』, 『미운 오리 새끼를 읽은 아기 오리 삼 남매』 등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홈페이지 www.chomija.modoo.at 인스타그램 @chomija.ri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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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05월 22일
판형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52쪽 | 556g | 228*290*11mm
ISBN13
9791198156570
KC인증
kc마크 인증유형 : 적합성확인

만든이 코멘트

안녕하세요 이 책의 저자입니다.
2024-05-13
언젠가 본 영화 [거인]이 마음 쓰리게 남아있습니다. 한 번쯤 이야기하고 싶었던 아이의 시간으로 그림책을 만들었습니다. 영재는 위탁시설에서 고등학교를 다니는 아이입니다. 엄마와 아빠가 있지만, 그 어른들 마저도 자신의 자리를 찾지 못하고 방황하며 쓰러져 가고 있습니다. 영재는 살아보려 애쓰지만, 너무도 당연한 것들이 영재에게는 커다란 절벽처럼 느껴집니다. 그래도 살아내려는 아이의 모습이 영화 속에 안타깝게 그려집니다. 영재는 집에서 시설로, 또다시 어딘지도 모를 곳으로 떠나며 영화는 끝이 납니다. 영재에게 어른이 되는 시간은 떠밀리고 떠밀리며 외로이 뿌리 내릴 곳을 찾아 헤매이는 가날픈 나무의 시간과도 같은 것이었습니다. 영화가 끝난 후에도 절망 가득한 아이의 눈빛이 잊히지 않았습니다. 자신의 자리에 뿌리를 내린 후, 껍질을 터트리며 자라 가기 시작하는 나무의 삶처럼 살아가길 바라는 마음을 [크랙] 그림책 안에 담았습니다. 누군가에게는 너무나도 가혹한 어른이 되는 시간. 삶으로 한 발짝 더 나아가는 그 시간의 시작, 갈라지는 아픔으로 쓰러지지 않기를.

책 속으로

나무의 껍질을 본 적이 있어.
아주 가까이 눈을 들이대고 말이야.
겹겹이 갈라진 틈 사이로 나무가 자라고 있었어.

작은 틈은 마치 거대한 협곡과 바위 같았지.
--- pp.8-9

그래서였을까?
그 무렵 나는 그곳으로 이끌렸지.
나무껍질 사이로 보았던 세상
내 마음과 닮아 있는 그곳으로.
--- pp.12-13

그곳은 나에게 시간이었지.
어른이 되는 시간.
--- pp.14-15

어디에도 붙어 있을 곳이 없는
--- pp.16-17

울음의 시간

--- pp.18-19

출판사 리뷰

그곳은 나에게 시간이었지.
어른이 되는 시간


변화와 갈등, 방황의 시간이 거친 대자연의 모습으로
내 마음과 닮아 있는 그곳으로


아이는 거대한 협곡이 보이는 곳에 다다랐습니다.
끝이 없어 보이는, 거칠게 갈라지고 깊게 패인 풍경이 보입니다.
그곳을 바라보며, 아이는 오래전 보았던, 나무의 껍질을 생각합니다.
겹겹이 갈라져 쌓인 나무껍질의 틈들이
거대한 대자연으로 다시 아이의 눈앞에 펼쳐졌습니다.

아이는 그곳으로 이끌립니다.
협곡을 돌고 도는 바람 소리와 절벽 틈 사이 깊게 드리운 어둠이
아이의 마음과 닮아 있습니다.
아이는 황량하고 마른 풀 사이로 부는 바람 속에 홀로 서 있습니다.

어디에도 붙어 있을 곳이 없는
울음의 시간.


밤이 오고 있습니다. 아이는 잘 곳을 찾아다닙니다.
겨우 찾아낸 나무 아래 좁은 공간에서도 휘몰아치는 거친 바람으로 잠을 잘 수가 없습니다.
거대한 절벽 아래로 바람을 피해 작은 몸을 웅크립니다.
자신의 존재도 사라져 버릴 것만 같은 외로움과 두려움의 밤들이 지나갑니다.

난 갈라지고 있었어.
떠밀리고 떠밀린 그곳에서


자라나고 싶었어.
세상 속에서 나무가 자라 가는 것처럼


어두운 동굴, 갈라진 틈으로 하늘을 보며 아이는 잠이 듭니다.

꿈속에선 하늘의 별이 떨어지고
어둠뿐인 하늘 아래로 땅이 갈라져 터지고 솟구쳐 오릅니다.
꿈은 방황과 시련 속에서 꺼내 볼 수 없었던 아이의 마음을 들려줍니다.
자라고 싶었던 간절한 마음을요.
이제 막 껍질을 터트린 나무처럼 아이의 심장이 두근거립니다.

크랙, 자라 가고 싶은 마음, 삶의 소중함이 만들어 가는 흔적, 그 시작의 이야기

균열, 크랙[CRACK]에는 균열, 금이 가다, 갈라지다. 그리고 시작하다의 의미도 담겨있습니다.
거친 협곡, 나무껍질의 균열의 흔적은, 안으로부터 터져 나온 힘의 흔적입니다.
팽창의 힘은 표면을 가르고, 틈을 벌이며 솟아오르기를 반복합니다.
자연의 삶처럼, 균열은 우리 삶의 시간속에 흔적을 만들어 갑니다.
균열은 파괴와 끝이 아닌,
삶으로의 시간과 의지가 만들어 가는 마음 아픈 흔적일지도 모릅니다
아이에서 어른으로의 시간은 커다란 에너지가 소용돌이치는 시간입니다.
방황과 외로움, 두려움의 시간이, 때로 누군가에는 너무나도 힘든 시간을 지나게 합니다.
어둠만인 시간 속에서도, 잃지 않는 의지로 삶의 균열을 만들어 가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어른이 되는 시간은, 삶의 순간 순간 계속되는 여정과도 같습니다.
그 여정을 시작하는 시간의 흔적, 균열의 이야기가 대자연의 모습속에서 펼쳐집니다.
어른이 되는 시간,
세상 속에서 아름답게 균열하며, 소중한 삶의 길로 나아가길 바라는 마음, [크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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