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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저승사자 , 이승으로 내려오다
02. 초라한 에이스 일민이 03. 마음만은 호날두 04. 사자 코치, 도전장을 던지다 05. 황금 축구공의 주인 06. 차 감독의 이상한 지시 07. 축구의 비밀 08. 오합지졸 축구팀 09. 천재 골키퍼의 등장 10. 결전의 날 11. 승리는 누구의 것? 12. 새로운 팀 결성! 한 달 후 작가의 말 |
초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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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
계단을 뛰어 내려오던 한 아이가 소리를 질렀다. 누군가 상가 입구에 우두커니 서 있었다. 백지처럼 창백한 얼굴과 보랏빛 입술에 머리에는 갓을 쓰고, 검은 두루마기 한복으로 발끝까지 휘감고 있었다. “뭐지? 사람이야, 귀신이야?” 아이들이 수군대자 검은 옷의 남자가 쳐다보았다. 서늘한 눈초리였다. 아이들은 기겁하면서 꽁지가 빠져라 달아났다. “내 옷이 어디가 어떻다는 거지?” 남자는 중얼거렸다. 높낮이가 느껴지지 않는 특이한 목소리였다. 남자는 핏기 하나 없는 손으로 옷자락을 만져 보았다. “요즘 사람들은 이렇게 입지 않나 보군. 이게 이 시대의 복식인가.” 남자는 저승사자다. 이름은 김사자. ---p.10 머리를 맞대고 고민하던 저승사자들이 묘책을 떠올렸다. 하지만 그 선수는 100살도 넘게 장수할 운명이었다. 게다가 워낙 유명해서 수명보다 일찍 데려오면 저승 전체에 소문이 날 게 뻔했다. 그래서 염라대왕은 유소년팀을 키우기로 결심했다. “손씨 선수의 조국, 대한민국으로 내려가라. 그곳에서 그 선수처럼 우수한 재능을 가진 유소년 축구 선수 세 명을 찾아서 데려오도록.”_14-15쪽 “다음 질문, 왜 축구 코치가 되고 싶은가?” “네?” 김사자는 아까보다 더 당황했다. 염라대왕과 저승 리그 얘기를 할 수는 없었으니까. “어…… 그게…… 아이들이 좋아서요.” 김사자는 무심코 떠오른 말로 얼버무렸다. 차 감독이 김사자를 빤히 바라보다 만족스러운 표정으로 말했다. “음, 좋은 대답이야. 합격!” 차 감독의 말에 김사자의 광대뼈가 올라갔다. “내일부터 시작하게. 단, 옷은 좀 변화를 줘야겠군. 난 밝은 걸 좋아하거든.” ---p.30 “그래? 그럼 엄마 아빠들은 어떤 기준으로 학원을 고르지?” “그거야 당연히 성적이죠.” “성적?” 사자 코치는 어리둥절했다. “그럼…… 두리 축구 학원은 성적이 나쁘니?” 병재는 말없이 사자 코치를 쳐다봤다. 그걸 굳이 말로 해 줘야 아느냐는 뜻이었다. “차 감독님은 성적에 신경 쓰지 않으세요. 축구는 즐겁게 그리고 안전하게 해야 한대요. 진도를 빨리 나가지도 않고, 테크닉을 많이 가르쳐 주지도 않아요. 그래서 엄마들은 차 감독님을 좋아하지 않아요.” “아이들은?” “좋아하는 애들도 있고, 별로라는 애들도 있고, 뭐 그렇죠.” ---p.4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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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초등생활’ 이은경 강력 추천!
10만 독자가 사랑한 『이상한 무인 가게』 서아람 작가의 좌충우돌 학원 몬스터 시리즈! 3년 연속 ‘올해의 책’으로 선정되고 10만 어린이 독자가 사랑한 『이상한 무인 가게』의 서아람 작가가 이번에는 ‘학원’을 무대로 한 새 시리즈로 돌아왔다. 학원은 아이들이 매일 드나들며 학교 다음으로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공간이다. 그 익숙한 공간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이야기에 100인의 어린이 서평단이 공감하며 이 책을 강력 추천했다. 『알고 보니 축구 코치님은 저승사자』는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운동인 축구 학원을 배경으로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담았다. 실수로 엉뚱한 사람을 저승에 데려간 죄로 이승에 내려온 저승사자가 축구 코치로 위장 취업하면서 요절복통 소동이 벌어진다. ‘슬기로운 초등생활’ 이은경 대표가 “이야기의 몰입감 속에서 경쟁이 아닌 즐김을, 비교가 아닌 발견을, 결과가 아닌 과정을 배우는 책”이라고 추천한 것처럼 아이들은 재미있는 이야기 속에서 세상살이에 필요한 중요한 가치들을 자연스럽게 깨닫는다. 이 시리즈는 신통초등학교 옆 5층짜리 방통상가를 배경으로 각기 다른 몬스터 선생님들이 등장한다. 하교 종소리가 들리면 층층마다 자리한 저마다의 학원으로 아이들이 뿔뿔이 흩어지는 방통상가. 『알고 보니 선생님은 몬스터』 시리즈는 1권 피아노 선생님을 시작으로 2권 축구 코치님, 3권 댄스 선생님까지, 마법의 힘을 가진 몬스터 선생님들의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차례로 펼쳐놓는다. “이 학원가 어딘가 수상하다” 어린이 서평단 100인이 선택한 책! 두리 축구 학원 사자 코치님과 세 아이의 유쾌한 성장 판타지 초등학교부터 도서관까지 1년에 수십 차례씩 어린이 독자들을 만나면서 어린이들의 고민을 들어온 서아람 작가는 학원에 다니기 싫다는 어린이들의 고백과 “학원은 왜 다녀야 하는 거예요?”라는 아홉 살짜리 아들의 질문 때문에 이 시리즈를 쓰기로 결심했다. 이왕 다녀야 하는 곳이라면 어떻게 해야 보다 재미있게 다닐 수 있을까를 고민하다가 수상쩍고 이상한 선생님에 관한 이야기를 쓰게 된 것이다. 그 두 번째 이야기인 『알고 보니 축구 코치님은 저승사자』는 염라대왕의 특명을 받은 저승사자가 축구 코치로 위장 취업하며 시작된다. 저승 리그에서 잘 뛸 수 있는 우수한 재능을 가진 유소년 축구 선수 세 명을 찾아 데려오라는 것. 이 특명에 따라 저승사자는 두리 축구 학원에 들어가고 세 명의 아이를 만난다. 혼자서는 천재지만 패스를 모르는 일민, 뚱뚱하다고 놀림받지만 천재 골키퍼인 병재, 여자라는 이유로 거부당했지만 황금 슈팅을 가진 금비. 저승사자는 아이들을 저승 리그에 데려가기 위해 분투하지만, 아이들과 함께 뛰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냉담했던 저승사자의 계획은 조금씩 흔들리기 시작한다. 이 책의 추천사를 쓴 김영희 세종초등학교 교사는 “잘해야 한다는 강박과 불안에서 벗어나도록 도와주는 이야기”라고 했다. 사자 코치의 한마디에 그 모든 것이 담겼다. “축구의 목표는 골을 넣는 게 아니야. 넘어지고, 패스하고, 일으켜 세우는 거야!” 성과와 경쟁에 지친 아이들에게 진짜 축구와 삶의 의미를 유쾌하게 전달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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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가장 큰 힘은 단연 ‘이야기의 몰입감’에 있습니다. 초등 시기를 지나고 있는 아이는 이야기 속에서 가장 깊이 배우고, 가장 오래 기억합니다. 이 책은 우리가 매일 드나드는 익숙한 공간을 배경으로, 그곳의 어른들이 사실은 마법의 힘을 가진 존재일지도 모른다는 상상에서 출발합니다. 그리고 그 몰입의 시간 속에서 아이는 경쟁이 아닌 ‘즐김’을, 비교가 아닌 ‘발견’을, 결과가 아닌 ‘과정’을 자연스럽게 배워갑니다. 억지로 가르치지 않아도 이야기 안에서 스스로 깨닫게 되는 배움입니다. 초등 시기에 ‘재미있는 이야기’를 충분히 만난 아이는 결국 스스로 배우는 힘을 갖게 되리라 확신합니다.
이 책을 ‘요즘 책이 재미없어졌다’고 말하기 시작한 초등학생에게 건네고 싶습니다. 그리고 공부와 성과의 언어에 익숙해진 아이를 보며 마음 한편이 못내 불편했던 부모님께도 권해 드리고 싶습니다. 아이가 다시 이야기 속으로 걸어 들어가기를, 그리고 그 안에서 자기만의 속도로 자라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요. 이 책이 아이를 다시 ‘이야기의 자리’로 데려다 주는 다정한 시작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 이은경 (‘슬기로운 초등생활’ 대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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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못하면 어떡하지?’ 많은 아이들이 무언가를 시작하기도 전에 이런 생각을 떠올립니다. 발표, 시험, 친구 관계까지도요. 잘해야 한다는 강박과 불안이 아이들의 일상을 조용히 짓누르고 있습니다. 『알고 보니 선생님은 몬스터』 시리즈는 그 강박에서 벗어나도록 도와주는 이야기입니다. 어설픈 모습의 선생님들은 아이들에게 말합니다. “엉뚱하게, 마구잡이로, 틀려도 괜찮다”고요. 그리고 유쾌한 소동 속에서 아이들은 자기도 모르게 깨닫게 됩니다. 잘하는 것보다 즐기는 것이 먼저라는 사실을요. 성취보다 과정을, 결과보다 감정을 돌봐 주는 이 이야기를 통해 아이들이 하루하루를 즐겁게, 행복하게 살아가는 법을 깨닫기를 기대합니다. - 김영희 (세종초등학교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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