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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 바람이 전하는 말
1. 마음이 아픈 날에 - 마음 반창고 2. 답답하고 막힌 날에 - 감정 소화제 3. 너무 지친 날에 - 피로 회복제 4. 기분을 끌어올리고 싶은 날에 - 기분 비타민 5. 급할 때 바로 찾는 처방 - 내 마음의 구급상자 에필로그 : 글씨처방전을 건네며 |
봉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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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아.
지금은 의지가 부족한 게 아니에요. 몸이 쉬고 싶다고 말하는 중이에요. 애써 밀어붙이지 말고, 리듬이 돌아오길 기다려보세요. 너무 애쓰지 말아요. 너무 잘하려 하지 않아도 돼 너무 서두르지 않아도 돼 너무 힘을 주지 않아도 돼 벽을 넘지 않아도 세상을 이기지 않아도 초록은 제 몫의 빛으로 자라고 계절 따라 천천히 붉어질 거야 하루의 무게를 다 들지는 못해도 숨 한 번 고르고 나면 마음에는 조금씩 빛이 들 거야 그 빛을 안고 한 발, 한 발 오늘에 착 붙어서 너의 속도로 너의 길로 착, 착 담쟁이처럼, 비움 그리고 채움 비운다는 건 없애는 게 아니라 머물던 것들을 흘려보내는 일이다 그래서 비움은 끝이 아니라 다시 담기 위한 시작이다 조금 비워낸 마음에 온기가 채워진다 ---본문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