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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서 온 선물
찰떡 친구 팔로미 나 대신 뭐든지 학교에 간 팔로미 할머니에게 생긴 일 팔로미의 속셈 나를 다루는 방법 책을 찢은 사람은! 조금 다른 나로 에필로그 작가의 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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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루의 모든 것을 돕겠다던 팔로미가
미루의 모든 것을 마음대로 하겠대요! 팔로미는 대체 왜 이러는 걸까요? 할머니와 단둘이 사는 미루네 집에 미국에 사는 삼촌이 어느 날 로봇 하나를 보내줘요. 이름은 팔로미! 삼촌의 편지에는 이 로봇이 할머니 ‘건강 도우미’라고 적혀 있지만, 미루는 할머니에게 자신의 ‘공부 도우미’라고 거짓말을 하고 팔로미를 차지해요. 팔로미는 미루의 공부를 잘 도와줘요. 시험 문제도 콕 집어주고, 숙제도 보고 베끼기만 하면 돼요. 그러다 미루의 뇌파를 전달받아 감정도 갖게 돼요. 그리고 미루와 함께 경험하며 미루처럼 생각하고 느낄 수 있게 되지요. 팔로미는 점차 미루에게 묻지도 않고 마음대로 미루의 모든 것을 결정하기 시작해요. 미루는 그제야 팔로미에게 모든 것을 맡긴 걸 후회하며 팔로미에게서 벗어나려 애쓰는데요! 미루는 이 위기를 어떻게 헤쳐나갈까요? 생각의 주인은 바로 나! 로봇이 모든 것을 대신 해줄 수는 없어요! 팔로미가 자기 대신 다 해주면 편하기만 할 줄 알았는데, 막상 모든 걸 마음대로 하려 하자 미루는 덜컥 겁이 나요. 껍데기만 미루로 살아야 할 것 같은 불길한 예감이 든 거예요. 물론 팔로미 덕분에 여러모로 편해진 것은 사실이에요. 하지만 로봇이 인간 대신 모든 것을 해줄 수는 없어요. 미루가 배워야 할 것, 마음을 표현하는 것, 어떤 일을 판단하고 결정해야 할 것까지 팔로미가 대신 해줄 수는 없지요. 이 책을 쓴 김소은 작가는, ‘생각의 주인은 바로 나’라는 것을 꼭 기억해달라고 말해요. 또 진실을 구별하고 올바른 선택을 하는 힘은 어린이 친구들의 마음속에 있다는 것도요. 이 책을 읽고서 팔로미처럼 뭐든 다 대신 해주는 로봇 친구가 있으면 어떤 점이 좋을지, 나라면 어떤 일을 맡기고 싶은지, 또 어떤 일은 스스로 하고 싶은지 이야기를 나눠보세요. 로봇이 아무리 똑똑해져도 결코 대신 해줄 수 없는 진짜 나의 생각과 마음을 지켜낼 수 있을 거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