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검색을 사용해 보세요
검색창 이전화면 이전화면
최근 검색어
인기 검색어

소득공제 청년패스
[그래제본소] 향기 박물관
향수를 만든 식물과 향료, 그리고 향기의 모든 역사
가격
26,000원
10 23,400
YES포인트?
1,300원 (5%)
5만원 이상 구매 시 2천원 추가 적립
결제혜택
카드/간편결제 혜택을 확인하세요
  •  국내배송만 가능
  •  예약상품과 함께 주문 시 제품 출시일에 함께 배송됩니다. (제작사의 사정으로 출시 지연 가능)
  •  문화비소득공제 가능

이 상품의 태그

이 상품의 특별 구성

책소개

목차

추천의 글. 향기의 연인, 맨디 아프텔

1. 향기로운 아틀란티스
2. 에센스
3. 향기 오르간
4. 플로럴 계열
5. 앰버그리스
6. 식물 극장
7. 우디 계열
8. 식물학적 보물상자
9. 시벳
10. 잎과 풀 계열
11. 뷰티 산업
12. 신들의 나무
13. 수지 계열
14. 상징과 엠블럼
15. 머스크
16. 스파이시 계열
17. 호기심의 방
18. 하이라세움
19. 시트러스 계열
20. 꽃의 환상
21. 캐스토리움
22. 구르망 계열
23. 조향사의 지혜
24. 오니카
25. 허브 계열
26. 림멜 컬렉션
27. 마리 앙투아네트여, 안녕히
28. 천연 아이솔레이트 계열
29. 향기의 마법: 물약, 혼합물, 주문 그리고 마법

저자 소개 2

저맨디 아프텔

관심작가 알림신청
 

Mandy Aftel

30년 넘게 천연 향료를 다루며 향수를 만들어온 세계적인 천연 조향사이자 향 연구자이며 작가이다. 천연 향수가 지금처럼 주목받기 전부터 천연 에센스의 가능성을 탐구해온 선구자로, 미국의 천연 조향 문화를 이끌어온 인물이다. ‘예술과 후각 연구소(Institute for Art and Olfaction)’에서는 그녀의 이름을 내걸어 수제 향수 부문 상 ‘아프텔 어워드’(Aftel Award for Handmade Perfume)를 제정했고, <포브스>는 세계 최고의 맞춤형 조향사 7인 가운데 한 명으로 그녀를 선정했다. 2022년에는 평생의 업적을 인정받아 ‘셉티무스 피스 비저
30년 넘게 천연 향료를 다루며 향수를 만들어온 세계적인 천연 조향사이자 향 연구자이며 작가이다. 천연 향수가 지금처럼 주목받기 전부터 천연 에센스의 가능성을 탐구해온 선구자로, 미국의 천연 조향 문화를 이끌어온 인물이다.
‘예술과 후각 연구소(Institute for Art and Olfaction)’에서는 그녀의 이름을 내걸어 수제 향수 부문 상 ‘아프텔 어워드’(Aftel Award for Handmade Perfume)를 제정했고, <포브스>는 세계 최고의 맞춤형 조향사 7인 가운데 한 명으로 그녀를 선정했다. 2022년에는 평생의 업적을 인정받아 ‘셉티무스 피스 비저너리 어워드(Septimus Piesse Visionary Award)’도 수상했다. 〈보그〉는 “향수 업계의 가장 다재다능하고 왕성하게 활동하는 인재 중 한 명”으로 그녀를 꼽았고, 〈베니티 페어〉는 “연금술의 천사”라는 찬사를 보냈다.
지은 책으로는 《에센스와 연금술》(Essence and Alchemy), 《향기》(Fragrant), 미슐랭 2스타 셰프 대니얼 패터슨과 함께 쓴 《풍미의 기술》(The Art of Flavor) 등이 있으며, 여러 저서가 향과 후각 분야의 권위 있는 상을 수상했다.
천연 향수 브랜드 ‘아프텔리에 퍼퓸(Aftelier Perfumes)’을 설립했으며, 2017년에는 캘리포니아 버클리에 ‘아프텔 향기 아카이브(Aftel Archive of Curious Scents)’를 오픈했다. 이곳은 천연 향기의 역사와 문화를 다루는 세계 유일의 박물관으로, 그녀가 오랫동안 수집한 희귀한 향 관련 고서와 앤티크 유물들을 만날 수 있다. 지금까지 수천 명이 방문했으며, 〈뉴욕타임스 스타일 매거진〉, 〈뉴요커〉, 〈보그〉, 〈오프라 매거진〉, 〈아트뉴스〉 등 여러 매체에 소개되었다.
홈페이지 aftelier.com

맨디 아프텔의 다른 상품

세종대학교 국어국문학과와 이화여대통번역대학원 한불번역과에서 공부한 뒤, 기독교출판사와 아동문학출판사 편집부에서 책을 만들었다. 현재는 소통인(人)공감 에이전시에서 번역가로 활동하며 프랑스어권과 영미권의 다양한 책들을 소개하거나 번역하고 있다. 번역한 책으로 『내 친구 프랑수아』, 『야크』, 『프란츠와 클라라』, 『한밤의 위고』, 『제인 에어』, 『날아가는 집』, 『영화의 목소리』, 『예수 그리스도의 생애』, 『믿을 수만 있다면』, 『사물들과 철학하기』, 『곧 이 방으로 사자가 들어올 거야』, 『세계를 읽다: 독일』, 『타이탄』, 『소피는 못 말려』, 『곧 이 방으로 사자가 들어
세종대학교 국어국문학과와 이화여대통번역대학원 한불번역과에서 공부한 뒤, 기독교출판사와 아동문학출판사 편집부에서 책을 만들었다. 현재는 소통인(人)공감 에이전시에서 번역가로 활동하며 프랑스어권과 영미권의 다양한 책들을 소개하거나 번역하고 있다. 번역한 책으로 『내 친구 프랑수아』, 『야크』, 『프란츠와 클라라』, 『한밤의 위고』, 『제인 에어』, 『날아가는 집』, 『영화의 목소리』, 『예수 그리스도의 생애』, 『믿을 수만 있다면』, 『사물들과 철학하기』, 『곧 이 방으로 사자가 들어올 거야』, 『세계를 읽다: 독일』, 『타이탄』, 『소피는 못 말려』, 『곧 이 방으로 사자가 들어올 거야』, 『도서관생쥐 2,3,4,5』, 『은밀하고 위대한 변신도감』, 『안데르센 동화』, 『데일 카네기의 인간관계론』, 『제인 에어』, 『오웰의 복수』, 『사물들과 철학하기』, 『한밤의 위고』, 『주방에서 시작하는 가드닝』 등이 있다.

박선주의 다른 상품

관련 분류

품목정보

발행일
2026년 10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260쪽 | 225*227*20mm
ISBN13
9791199031753

책 속으로

내 삶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식물 추출물, 즉 에센셜 오일이다. 이것은 내 작업을 관통하는 핵심이다. 의약에서부터 영성, 향수, 아로마테라피에 이르기까지 에센셜 오일은 자연계의 아름다움을 보여줄 뿐만 아니라 인류의 역사를 들여다볼 수 있는 하나의 창이 된다. 이 놀라운 천연 에센스들은 언제나 자연의 아름다움으로 통하는 관문이 되었으며, 그 아름다움은 수많은 예술가와 창작자들에게 영감을 주었다. 사람들은 이 에센스들에 매료되어 연구하고, 숭배하며, 조사하고, 애정을 쏟았다. 또한 이에 관해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리며, 사진을 찍기도 했다. 그들이 남긴 기록에서 향기로운 에센스에 대한 열정을 엿볼 수 있을 것이다. -
---p.8

우리는 향을 냄새로만 맡는 것이 아니다. 그야말로 향에 빠져든다. 그러면 감각과 이미지들이 깨어나고, 꿈을 꾸는지 아니면 회상하는지 알 수 없게 된다. 현재 존재하는 향이 현재 존재하지 않는 이미지를 불러일으키는 것이다. 향에는 통합하는 힘이 있다. 기억하고 몽상하는 다양한 인상을 한데 끌어모은다. 어떤 향을 적극적으로 경험할 때 우리는 내적 움직임과 해방감을 느낀다. 민트는 따뜻함과 상쾌함을, 모스(Moss)는 촉촉한 부드러움을, 쿠민(Cumin)은 땀 냄새와 흙 내음을 연상시킨다. 향기를 계열로 구분하는 것은 방대하고 다양한 천연 에센스를 파악하는 편리한 방법이다. 에센스를 그룹으로 나누면 비교하고 대조하기 쉬워지며, 각 향기의 개성을 더욱 면밀히 관찰할 수 있다. 향기를 가장 잘 이해하는 방법은, 아주 똑같지는 않지만 비슷한 향을 가진 에센스 간의 미세한 차이를 인식하는 것이다. 이런 이유로 나는 향기 오르간에 있는 에센스들을 향기 계열로 묶어 정리하면서 이를 출발점으로 삼았다. -
---p.22

향수를 만드는 데 사용되는 재스민에는 두 가지 종류가 있다. 달콤하고 풍부한 플로럴 향의 그란디플로룸(grandiflorum)과 달콤한 플로럴 향이 덜한 대신 좀 더 자극적이어서 ‘남성적’이라고 여겨지는 삼박(sambac)이다. 재스민의 달콤하고 관능적이며, 확산력이 강하고 진한 향은 북부 캘리포니아에서 밤에 산책해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즉각적으로 떠올릴 수 있을 만큼 익숙하다. 재스민 향은 음과 양의 이원성을 구현한다. 즉 관능적이면서 외설적이기도 해서 분변을 연상시키는가 하면, 성적 매력을 불러일으키는 촉매가 되기도 한다. 이러한 재스민의 최면적 특성은 아름다움이 존재하기 위해서는 추함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상기시킨다.
순전히 화려하기만 한 것은 그에 대응하는 것이 없다면 단조롭고 재미가 없다. 재스민의 중요한 향기 분자 중 하나는 인돌인데, 이 성분은 대변에도 존재한다! 이 덕분에 재스민은 숨 막히게 아름다우면서도 약간 불쾌한 느낌을 동시에 주는 양면성을 지닌다. 아름다움에 ‘졸리 레드(jolie laide, 예쁘면서도 못생긴)’의 특성이 없다면, 재스민은 단순하고 매력이 덜할 것이다. 재스민 꽃은 식물에서 분리된 뒤에도 계속 성장하며 고유의 천연 향을 발산한다. -
---p.36

‘베티버(Vetiver)’라는 이름은 ‘파낸(drug up) 뿌리’를 뜻하는 타밀어 단어에서 유래했다. 인도 북부에서는 ‘쿠스(khus)’라고 부른다. 베티버의 잔뿌리는 고대부터 향료로 사용되었다. 말린 베티버는 리넨과 의류에 향을 더하는 데 쓰였고, 베티버를 매트처럼 엮어 물을 뿌린 뒤 커튼처럼 걸어두면 실내를 시원하게 하며 기분 좋은 향이 퍼졌다.
베티버 뿌리는 풀, 아스파라거스, 고급 목재 향, 젖은 흙냄새가 어우러진 부드럽고 따뜻하며 풍부한 향을 지닌다. 오래되고 굵은 뿌리일수록 향이 더욱 풍부하고 깊으며, 지속력이 길고, 색도 더 진한 최상의 에센셜 오일을 얻을 수 있다. 뿌리를 6개월간 저장한 후 36시간에 걸친 긴 증류 과정을 거쳐야 한다. 베티버 향은 장미와 완벽한 조화를 이루어 장미 향에 줄기와 잎의 향기를 더해준다. -
---p.90

머스크(Musk, 사향)는 문명이 존재한 만큼이나 오랜 기간 사용되어왔다. 시베리아 사향노루(Moschus moschiferus)는 역사적으로 가장 중요하고도 신비로운 향료 성분 가운데 하나를 만들어낸다. 수컷 사향노루의 사향낭에는 불규칙한 형태의 검은 알갱이들이 들어 있는데, 이 알갱이가 마르면서 특유의 향을 발산한다. 기이하면서도 아름답고, 범주화할 수 없으며, 야성적인 그 향기는 사람들을 익숙한 영역 밖으로 밀어내지만, 완전히는 아니어서 우리는 여전히 그 향에 이끌린다. 최음제로서 머스크의 힘은 전설적이다. 진짜 머스크 향은 관능적이며, 땀과 인간의 몸에서 털이 많은 부위를 연상시킨다. 이 향은 오늘날 고급 향수부터 건조기용 시트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현대의 합성 머스크 향과는 전혀 다르다. 천연 머스크 향은 상업용 향수 산업에서는 더 이상 사용되지 않는다. 사향노루가 수년 전부터 멸종 위기에 처해 있기 때문이다. -
---p.130

바닐라(Vanilla) 꼬투리는 수확할 때는 향이 없지만, 숙성 과정을 거치면서 특유의 향이 생긴다. 색이 점점 짙어지고 과육은 부드러워지며, 약 한 달 정도 꼬투리 전체로 자연 발효가 진행되면서 진정한 바닐라 향이 피어오른다. 바닐라의 중독성 있는 향은 부드럽고 달콤하며, 발사믹 향에 체리 향이 은은하게 감도는 것이 특징이다. 바닐라의 대표적인 향기 성분은 바닐린이지만, 다른 천연 에센스와 마찬가지로 바닐라의 아름다운 향과 맛은 자연이 만들어낸 주요 및 미량 성분의 혼합물로 이루어져 있다.
1874년에는 합성 바닐린이 두 번째로 합성된 향료 분자가 되었다. 이는 향료와 향수에 달콤한 향을 더하는 저렴한 합성 향료의 시대를 여는 데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 그러나 진짜 바닐라는 향수와 바디 제품에 흔히 쓰이는 밋밋한 합성 바닐라와는 전혀 다르다. 진짜 바닐라는 발사믹, 나무 향, 건포도 향이 어우러진 풍부하고 복합적인 향을 지니고 있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
---p.205

천연 아이솔레이트는 에센셜 오일과 앱솔루트만으로는 얻을 수 없는 다양한 가능성을 천연 조향사에게 제공한다. 일반적으로 아이솔레이트는 향수에 더 가볍고 투명한 질감을 부여하고, 때로는 지속 시간을 늘려주기도 한다. 천연 아이솔레이트를 사용하면 단일 꽃향기나 꽃다발 같은 복합적인 꽃향기를 만들 수 있는 가능성이 무한해진다. 이를 통해 조향사는 기존 에센스를 원하는 방향으로 자유롭게 변형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라벤더에 쿠마린을 더해 파우더리한 느낌을 강화하거나 파촐리에 과이아콜(guaiacol)을 첨가해 스모키한 느낌을 강조하거나 시트로넬롤과 제라니올을 더해 상상 속의 장미 향을 재현해낼 수 있다. 천연 향수 조향사의 팔레트에는 꽃향기의 톱 노트가 부족한 편인데, 천연 아이솔레이트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해준다.
흥미롭게도 향기 분자는 자신이 분리된 에센셜 오일과 전혀 다른 향을 지니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정향에서 바닐린을 추출할 수는 있지만 정향 자체의 향은 바닐라 향과 다르다. 또 어떤 향기 분자들은 서로 전혀 다른 향을 지닌 다양한 오일 속에 존재하기도 한다. 부드럽고 파우더리한 헬리오트로핀(heliotropin)은 루트비어 향이 나는 사사프라스(sassafras)나 블랙 페퍼 모두에서 분리할 수 있다. -
---p.238

출판사 리뷰

* 세계 유일의 천연 향기 박물관이 한 권의 책으로
* 세계적인 천연 조향사 맨디 아프텔의 30년 향기 컬렉션
* 향수를 만드는 93가지 식물과 천연 향료 수록
* 박물관이 소장한 80여 점의 희귀 전시물 수록
* 100년 된 향료 병부터 400년 된 향 관련 고서까지
* 17세기 식물도감으로 만나는 아름다운 보태니컬 아트
* 가로세로 22cm 대형 판형으로 즐기는 풍성한 볼거리

“세상의 모든 향에는 이야기가 있다”

세계적인 천연 조향사가 30년 동안 수집한
향료와 고서, 희귀한 유물로 만나는 향기의 자연사와 문화사

맨디 아프텔이 향기 박물관을 개관한 것은 어쩌면 운명이었다. 좋은 향수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재료를 찾던 그녀는 향료의 기원과 인간이 그것을 어떻게 사용해왔는지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향수와 관련된 오래된 책과 식물 표본, 향료 병, 조향 도구 등을 모으기 시작했다. 한 가지 향료를 알게 되면 그 식물이 궁금했고, 식물을 따라가면 오래된 의학과 종교, 음식과 무역의 역사까지 모습을 드러냈다. 그렇게 30여 년 동안 이어진 탐구와 수집으로, 2017년 그녀는 향의 기원과 역사를 보여주는 향기 박물관 ‘아프텔 향기 아카이브’를 열게 되었다.

저자는 “에센셜 오일은 자연의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동시에 인류의 역사를 들여다보는 하나의 창”이라고 말한다. 그녀가 향수 관련 고서를 수집하다가 식물학과 역사, 종교적 관습과 약초학의 세계에 빠져든 것도 이 때문이다.

책에는 향수를 만드는 식물 소개는 물론, 향료를 통해 인간이 자연을 이해하고 이용해온 방식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향유고래의 몸에서 비롯되어 수십 년 동안 바다를 떠돌며 숙성되는 앰버그리스, 오니카 조개껍데기를 조각낸 후 구워서 만드는 인도의 전통 에센스, 나무가 상처나 감염에 대한 면역 반응으로 향기로운 수지를 만들어내어 얻는 침향 에센스 등 향료를 얻는 다양한 방법이 등장한다. 이번 책을 통해 저자는 향료가 의약과 영성, 향수의 경계를 자유롭게 넘나들던 과거의 세계까지 생생하게 보여준다.

결국 『향기 박물관』이 들려주는 것은 향의 역사만이 아니다. 향수가 생겨나기 훨씬 전부터 인간의 삶 속에 존재해온 향의 세계를 들려줌으로써 세상의 모든 향에는 이야기가 있다고 말한다. 저자가 수집해 보관하고 있는 수많은 향료와 고서, 희귀한 유물들이 그 증거인 셈이다. 아프텔이 자신의 향기 박물관을 아카이브로 만들었듯, 이 책 역시 독자에게 ‘향’이라는 아름다운 세계를 소유하게 해주는 하나의 아카이브가 된다.

우리가 알고 있던 향의 세계를 재발견하게 해주는 책
향수만큼이나 소장하고 싶은 한 권의 향기 박물관

향수를 좋아하지만 정작 그 향의 재료가 무엇인지 아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베르가모트는 어떤 식물이고, 라브다넘은 어디에서 얻을까? 앰버그리스는 정말 향유고래에서 나올까? 에센셜 오일과 앱솔루트는 무엇이 다를까? 이 책은 우리가 향수를 사용하면서도 알지 못했던 질문에서 시작해 향과 향수를 만드는 조향의 세계까지 하나씩 보여준다.

저자는 향기 박물관에 실제로 전시하고 있는 온갖 종류의 전시물을 바탕으로 꽃, 나무, 잎과 풀, 수지, 시트러스, 구르망, 허브, 동물성 향료까지 향수가 되는 다양한 재료를 한 권에 펼쳐 보인다. 향의 성분이 되는 에센스를 어디에서 얻고, 각 재료에서 어떤 향이 나며, 어떻게 추출되고, 향수를 만들 때 어떤 역할을 하는지를 박물관에 방문한 관객에게 설명하듯 친절히 들려준다.

특히 흥미로운 점은 우리가 알고 있다고 생각했던 향과 실제 향 사이의 차이다. 진짜 바닐라는 단순히 달콤한 향이 아니라 발사믹하고 나무 향과 건포도 향이 어우러진 복합적인 향이고, 천연 머스크는 오늘날 세제나 향수에서 접하는 포근한 합성 머스크와 달리 인간의 땀과 피부를 떠올리게 할 만큼 야성적이고 관능적이다. 책을 따라가다 보면 향료를 보는 데서 그치지 않고 향수가 만들어지는 원리까지 자연스럽게 익히게 된다.

『향기 박물관』은 향의 이름만 알고 있던 독자에게 그 향의 기원과 정체, 쓰임까지 전부 들려주면서 하나의 세계를 깊이 이해하면 그 세계가 얼마나 더 매력적인지를 깨닫게 해준다. 다시 말해 이 책은 향수에 대해 모르는 사람에게는 향의 세계로 들어가는 입구가 되고, 이미 향수를 사랑하는 사람에게는 자신이 알고 있던 향의 세계를 다시 발견하게 해준다.

무엇보다 이 책의 또 다른 매력은 읽는 즐거움만큼이나 보는 즐거움이 크다는 데 있다. 가로세로 22센티미터의 넉넉한 판형에는 오래된 식물 도감과 희귀한 향료, 엽서와 사진, 오래된 향수병까지 진귀한 이미지들이 가득해, 천천히 들여다보고 궁금한 향이 생길 때마다 다시 펼쳐보고 싶은 책이다. 자신이 좋아하는 향수를 고르고 모으듯 한 권의 아름다운 책을 고르고 소장하는 즐거움까지 느낄 수 있다.

추천평

이 책을 펼치는 순간, 존재하는 줄도 몰랐던 상상 속 새로운 방 하나가 열리는 듯하다. 향수에 관심이 없던 사람이라도 마찬가지다. 보는 것만으로도 아름답고, 읽는 즐거움으로 가득하며, 흥미로운 이야기와 놀라운 역사가 넘쳐난다. 몇 번이고 다시 펼쳐보고 싶은 책이다. 아무 페이지나 펼쳐 오니카나 베르가모트, 침향에 관한 이야기를 읽다 보면 어느새 꿈결 같은 세계로 빠져든다. 감각을 위한 호기심의 방이라고 할까. 아름답고도 끝없이 놀라운 세계다. - 진 고드프리준, 라이프스타일 미디어 ‘Goop’ 뷰티 총괄 에디터 책에서 맨디 아프텔은 이렇게 말한다. “향기는 단지 냄새를 맡는 것이 아니라 그 안으로 빠져드는 것이다.” 이 놀라운 책도 마찬가지다. 이야기와 정보, 이미지가 너무나 풍성해서 읽는 데 그치지 않고 어느새 그 안으로 빠져들게 된다. 그리고 이 책이 끝나지 않기를 바라게 된다. - 아이비 로스, 구글 하드웨어 디자인 부사장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조향사인 맨디 아프텔의 이 작품은 정말로 독창적이다. 더없이 귀하고 만나기 힘든 귀중한 유산과도 같은 책이다. 그녀는 현대와 과거의 다양한 지혜를 두루 갖춘, 보기 드문 박식가이다. 그녀의 지식과 재능이 이 마법 같은 책에 담겨 있다. 나는 이 책이 몇 번이고 당신에게 축복이 되어주리라 믿고 또 바란다. - 클라리사 P. 에스테스 박사, 『늑대와 함께 달리는 여인들』 저자 수제 향수의 여왕이 선사하는, 향과 향료의 세계로 향하는 매혹적인 입문서이다. 저마다 고유한 개성을 지닌 향료들이 놀라운 이미지와 흥미로운 이야기와 함께 책장 밖으로 생생하게 뛰쳐나온다. 현실에서와 마찬가지로 책에서도, 아프텔이 세심하게 선별해 구성한 컬렉션은 각각의 요소 하나하나가 모여 완전히 새로운 세계를 보여준다. - 사스키아 윌슨 브라운, 예술과 후각 연구소 설립자이자 디렉터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

사락 별점0

혜택 및 유의사항

첫번째 별점을 남겨주세요.

첫번째 밑줄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