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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정판 서문 · 4
초판 서문 · 6 달라도 너무 다른 형제 12 쫓겨난 흥보 21 이 볼기를 어디 쓰겠소? 31 아이고, 형님 42 새 움막에 제비가 날아들다 51 제비와 대망이 59 박타는 흥보 내외 68 벼락부자 78 화초장, 화초장 86 제비 몰러 나간 놀보 99 옛 상전과 능청 주머니 107 비렁뱅이와 사당패가 몰려와 118 각설이, 초라니, 상여꾼 128 대장군이 가로되 139 작품 해설 · 14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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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리즈 누적 110만 부 판매
* 한국출판문화대상 수상 시리즈 * 서울시교육청·경기도학교도서관사서협의회 추천도서 수백 년을 견뎌 온 고전 속 인물들이 던지는 삶의 질문, 어린이와 청소년이 지혜롭고 주체적으로 성장하게 하는 힘. 도종환(시인,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우리 문화를 깊이 이해하고 오늘의 삶을 새롭게 만나는 기쁨. 장철문(시인, 순천대학교 문예창작학과 교수) 창비의 대표 어린이 고전 시리즈 ‘재미있다! 우리 고전’ 최신 개정판 출간 ‘재미있다! 우리 고전’ 시리즈는 2003년 4월 『토끼전』 『심청전』 『홍길동전』 세 권으로 첫선을 보인 뒤, 2008년 11월 『최척전』까지 전 20권을 펴내며 완간되었다. 그동안 제6회 한국출판문화대상 대상을 수상하고 서울시교육청과 경기도학교도서관사서협의회 등 여러 기관의 추천 도서로 선정되며 작품성과 교육적 가치를 두루 인정받아 왔다. 어린이와 청소년이 우리 고전을 줄거리로 접하는 데 그치지 않고 한 편을 처음부터 끝까지 제대로 읽을 수 있도록 기획된 이 시리즈는 우리 말과 글을 깊이 사랑하는 시인과 작가 들이 작품에 따라 여러 이본과 연구 자료를 살펴 원전의 문학적 매력과 이야기 고유의 맛을 살려 풀어낸 것이 특징이다. 창비는 2027년 창비 어린이책 50주년을 앞두고 전 20권 가운데 10권을 최신 개정판으로 선보인다. 원전의 의미와 작품 고유의 맛을 지키면서도 오늘의 어린이와 청소년이 더욱 쉽고 편안하게 읽을 수 있도록 낯설고 어려운 표현을 다듬고, 시대의 변화에 따라 다시 살펴볼 필요가 있는 대목도 세심하게 정비했다. 권별로 초판 이후 새롭게 확인된 자료와 최근 연구 성과를 해설에 반영해 원전의 배경과 전승 과정, 의미를 더욱 충실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각 권의 고유한 분위기와 개성이 잘 드러나도록 디자인을 전면 개편해 보는 재미를 높였으며, 현직 초등 교사가 집필한 권별 독후 활동지를 더했다. *‘재미있다! 우리 고전’ 최신 개정판 시리즈 11~20권은 2027년 상반기에 출간될 예정이다. 가난 속에서도 나누며 살아가는 흥보! 부와 탐욕, 나눔과 공동체의 가치를 묻는 우리 고전 『흥보전』 『흥보전』은 가난하지만 인정 많고 어진 흥보와 재물에 대한 욕심으로 가득한 놀보 형제의 엇갈린 삶을 그린 이야기다. 형에게 쫓겨나 가난에 시달리던 흥보는 다친 제비를 정성껏 돌봐 준 보답으로 박씨를 얻어 큰 부자가 되고, 이를 샘낸 놀보는 일부러 제비 다리를 부러뜨린 뒤 박씨를 얻지만 도리어 온갖 봉변을 겪는다. 착한 사람은 복을 받고 욕심 많은 사람은 벌을 받는다는 통쾌한 이야기 너머에는 먹고사는 문제를 둘러싼 가난과 부, 나눔과 탐욕의 문제가 생생하게 담겨 있다. 돈과 재물이 삶의 중요한 기준이 되어 가던 시대를 배경으로, 『흥보전』은 무엇을 좇으며 어떻게 함께 살아가야 하는지 생각하게 한다. 시인 정종목은 오랜 세월 수많은 사람의 입과 손을 거치며 변화해 온 『흥보전』의 여러 판본과 판소리 창본을 폭넓게 살펴 한 편의 이야기로 엮었다. 신재효의 성두본 『박타령』과 『박흥보가』를 중심으로 삼고, 소리꾼 김연수의 창본 등을 참고해 사건의 순서를 자연스럽게 조율하는 한편 판소리 특유의 능청맞은 과장과 익살, 구성진 입말을 풍성하게 살렸다. 이번 개정판에서는 초판의 이야기 흐름과 말맛을 유지하면서 인물과 사건의 설정을 더욱 세심하게 다듬었다. 작품 해설에는 초판 이후 새롭게 확인된 자료와 연구 성과도 충실히 반영했다. 2020년 고창에서 발견된 신재효 『박타령』 청계본은 빠지거나 떨어져 나간 부분 없이 전하는 가장 이른 시기의 온전한 필사본으로, 이번 개정판에서는 이 자료까지 아울러 『흥보전』이 설화와 민담에서 판소리로, 다시 소설로 다듬어지며 수많은 사람의 손을 거쳐 형성되어 온 과정을 짚는다. 나아가 흥보와 놀보의 선악 대립에 머물지 않고 돈과 재물이 사회를 움직이는 힘으로 떠오르던 조선 후기의 변화 속에서 두 인물의 삶을 새롭게 들여다본다. 익숙한 권선징악 이야기 속에 담긴 가난과 부, 이상과 현실, 공동체와 탐욕의 문제를 발견하며 오래된 고전을 오늘의 삶과 연결해 읽는 새로운 시선을 전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