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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정판 서문 · 4
초판 서문 · 6 박지원 원작 거지 왕초 광문 - 광문자전 12 허생, 책을 덮고 나서다 - 허생전 22 양반이냐 날도둑이냐 - 양반전 49 북곽 선생, 범에게 야단맞다 - 호질 62 이옥 원작 최 생원이 귀신 잡네 - 최생원전 76 눈 뜨고 코 베일라! - 이홍전 88 심생의 사랑 - 심생전 105 작품 해설 · 122 |
李鈺, 자(字) : 기상(其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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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리즈 누적 110만 부 판매
* 한국출판문화대상 수상 시리즈 * 서울시교육청·경기도학교도서관사서협의회 추천도서 수백 년을 견뎌 온 고전 속 인물들이 던지는 삶의 질문, 어린이와 청소년이 지혜롭고 주체적으로 성장하게 하는 힘. 도종환(시인,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우리 문화를 깊이 이해하고 오늘의 삶을 새롭게 만나는 기쁨. 장철문(시인, 순천대학교 문예창작학과 교수) 창비의 대표 어린이 고전 시리즈 ‘재미있다! 우리 고전’ 최신 개정판 출간 ‘재미있다! 우리 고전’ 시리즈는 2003년 4월 『토끼전』 『심청전』 『홍길동전』 세 권으로 첫선을 보인 뒤, 2008년 11월 『최척전』까지 전 20권을 펴내며 완간되었다. 그동안 제6회 한국출판문화대상 대상을 수상하고 서울시교육청과 경기도학교도서관사서협의회 등 여러 기관의 추천 도서로 선정되며 작품성과 교육적 가치를 두루 인정받아 왔다. 어린이와 청소년이 우리 고전을 줄거리로 접하는 데 그치지 않고 한 편을 처음부터 끝까지 제대로 읽을 수 있도록 기획된 이 시리즈는 우리 말과 글을 깊이 사랑하는 시인과 작가 들이 작품에 따라 여러 이본과 연구 자료를 살펴 원전의 문학적 매력과 이야기 고유의 맛을 살려 풀어낸 것이 특징이다. 창비는 2027년 창비 어린이책 50주년을 앞두고 전 20권 가운데 10권을 최신 개정판으로 선보인다. 원전의 의미와 작품 고유의 맛을 지키면서도 오늘의 어린이와 청소년이 더욱 쉽고 편안하게 읽을 수 있도록 낯설고 어려운 표현을 다듬고, 시대의 변화에 따라 다시 살펴볼 필요가 있는 대목도 세심하게 정비했다. 권별로 초판 이후 새롭게 확인된 자료와 최근 연구 성과를 해설에 반영해 원전의 배경과 전승 과정, 의미를 더욱 충실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각 권의 고유한 분위기와 개성이 잘 드러나도록 디자인을 전면 개편해 보는 재미를 높였으며, 현직 초등 교사가 집필한 권별 독후 활동지를 더했다. *‘재미있다! 우리 고전’ 최신 개정판 시리즈 11~20권은 2027년 상반기에 출간될 예정이다. 박지원과 이옥이 그려 낸 일곱 편의 한문 단편 변화하는 조선의 삶과 사람을 만나는 우리 고전 『양반전 외』 박지원과 이옥은 빠르게 변화하던 18세기 조선의 현실을 자신만의 새로운 글쓰기로 포착한 문인들이다. 박지원은 「양반전」에서 선비의 본분을 잊은 채 백성 위에 군림하는 양반의 허위와 특권 의식을 날카롭게 꼬집고, 「호질」에서는 호랑이의 입을 빌려 겉으로는 고상한 척하면서 뒤로는 부도덕한 행동을 일삼는 선비의 위선을 신랄하게 풍자한다. 반면 「광문자전」에서는 떠돌이 거지이지만 신용과 의리를 지켜 양반들에게까지 존중받는 광문을 내세워 신분보다 사람됨이 중요해지는 새로운 시대의 모습을 보여 준다. 이옥 역시 「이홍전」의 능청스러운 사기꾼을 통해 돈을 좇으며 타락해 가는 세태를 그리는 한편, 「심생전」에서는 신분의 차이 때문에 사랑을 이루지 못하는 두 남녀와 자신의 감정을 적극적으로 드러내는 여성의 모습을 섬세하게 그려 냈다. 두 작가가 그려 낸 다양한 인물과 사건을 따라가다 보면 신분과 권위, 돈과 욕망, 사랑을 둘러싼 옛사람들이 고민이 오늘의 삶과도 이어져 있음을 발견하게 된다. 시인 장철문은 박지원과 이옥의 작품이 지닌 풍자와 해학, 인물들의 생생한 개성을 살리면서 오늘의 어린이와 청소년이 쉽고 흥미롭게 읽을 수 있도록 일곱 편의 이야기를 풀어냈다. 낯선 한문 표현은 이해하기 쉽게 풀고, 필요한 시대적 배경을 보완하되, 두 문인 특유의 개성 있는 문체와 이야기의 맛을 살리는 데 힘썼다. 본문 뒤에 실린 작품 해설에서는 여러 작품의 제목에 붙은 ‘전(傳)’이 본래 사람의 삶과 행적을 기록하던 역사 기록의 한 양식에서 출발해 어떻게 문학의 영역으로 확장되었는지 살펴보고, 박지원과 이옥이 이름난 위인이 아닌 거지, 몰락한 양반, 사기꾼, 사랑에 실패한 선비 등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까닭을 당시의 사회 변화와 연결해 설명한다. 또한 정조의 ‘문체반정’을 통해 기존의 글쓰기와 다른 새로운 문체를 추구했던 두 문인이 어떤 시대적 제약과 맞닥뜨렸는지도 짚는다. 이를 통해 작품을 읽는 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두 문인이 새로운 인물과 글쓰기를 통해 변화하는 시대를 어떻게 바라보았는지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