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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주의!
열정적인 사랑은 우리의 모든 이해관계를 거슬러 우리를 휩쓸어 간다
스탕달 저
비상구(EXIT) 2026.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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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프롤로그 사랑을 가장 정확하게 해부한 남자는 사랑 앞에서 가장 서툰 남자였다 5

1장. 결정작용

소금 광산에 던진 마른 가지는 보석이 되어 돌아온다 15
사랑에 빠진 사람은 상대의 결점마저 매력으로 번역한다 24
아름다움은 행복이 아니라 행복의 약속일 뿐이다 32
한 줌의 희망이면 사랑은 저절로 태어난다 40
두 번째 결정은 의심 속에서 더 단단하게 자란다 49
환상이 걷히는 날 사랑도 함께 걷히는가 57

2장. 네 가지 사랑

모든 것을 거는 사랑과 아무것도 걸지 않는 사랑 67
상처받지 않을 만큼만 사랑하는 것은 예의에 가깝다 75
남에게 보여 주려는 사랑은 관객이 떠나면 끝난다 82
몸이 먼저 달아오른 사랑은 몸이 식으면 사라진다 90
체면이 앞서는 곳에서는 사랑마저 사교의 도구가 된다 98

3장. 야망의 연애

손을 잡는 일조차 치러야 할 의무로 여긴 청년 109
차갑게 돌아설수록 그녀는 더 깊이 빠져들었다 117
베껴 쓴 연애편지로 얻은 마음은 누구의 것인가 125
위선을 무기로 삼은 자는 결국 위선에 발목을 잡힌다 133
모든 것을 잃은 뒤에야 처음부터 사랑했던 사람을 알아보았다 141

4장. 짝사랑의 해부

밀라노에서 만난 한 여인이 한 남자의 삶을 통째로 흔들었다 151
너무 사랑하면 말 한마디도 제대로 꺼내지 못한다 159
만남의 허락을 구걸하는 사람은 이미 존중을 잃었다 166
거절당한 사랑은 끝나지 않고 한 권의 책이 되었다 173
아무도 읽지 않던 책은 훗날 사랑의 고전이 되었다 183
알아볼 단 몇 사람을 위해 쓴다는 고집 192

5장. 썼고 사랑했고 살았다

피렌체의 성당에서 아름다움에 무너진 남자 203
수많은 가명 뒤에 숨어서도 감출 수 없던 한 가지 210
가장 깊은 사랑은 감옥의 창살 너머에서 시작되었다 218
환상인 줄 알면서도 다시 사랑에 빠지는 것이 인간이다 225
묘비에 새길 말로 그는 세 개의 동사를 골랐다 233
에필로그 사랑에 빠진 눈은 마른 나뭇가지에서도 다이아몬드를 본다 243

저자 소개 1

Stendhal,마리 앙리 벨(Marie Henri Beyle)

발자크와 함께 프랑스 근대소설의 창시자로 불리는 스탕달은 1783년 프랑스 그르노블의 유복한 가정에서 태어났다. 어머니를 일찍 여의고 자신과는 성향이 매우 달랐던 가족과의 불화 속에서 우울한 어린 시절을 보냈다. 그는 소설 외에 문예평론·여행기·평전을 남겼다. 문필활동 말고는 나폴레옹시기에 군인·군무원을, 7월혁명 이후에 외교관을 지낸다. 1800년 용기병 소위로 임관받아 이탈리아로 떠난 이후 스탕달은 나폴레옹 제정의 관료로서 몇 차례의 승진과 함께 출셋길에 오르고 나폴레옹 원정군을 따라 알프스를 넘지만, 1814년 나폴레옹 몰락과 함께 이탈리아 밀라노에 머물면서 본격적인
발자크와 함께 프랑스 근대소설의 창시자로 불리는 스탕달은 1783년 프랑스 그르노블의 유복한 가정에서 태어났다. 어머니를 일찍 여의고 자신과는 성향이 매우 달랐던 가족과의 불화 속에서 우울한 어린 시절을 보냈다. 그는 소설 외에 문예평론·여행기·평전을 남겼다. 문필활동 말고는 나폴레옹시기에 군인·군무원을, 7월혁명 이후에 외교관을 지낸다.

1800년 용기병 소위로 임관받아 이탈리아로 떠난 이후 스탕달은 나폴레옹 제정의 관료로서 몇 차례의 승진과 함께 출셋길에 오르고 나폴레옹 원정군을 따라 알프스를 넘지만, 1814년 나폴레옹 몰락과 함께 이탈리아 밀라노에 머물면서 본격적인 문필생활을 시작한다. 이 시기에 『이탈리아 회화사』, 『아르망스』 등을 집필했다. 1819년 메칠드와 생애 최고의 연애를 하지만, 그들의 사랑은 이루어지지 않는다. 이 경험은 뒷날에 평론 『연애론』(1822)을 탄생시킨다. 1921년 파리로 돌아와 문필활동을 계속하며 1825년 『라신과 셰익스피어』를 발표하여 낭만주의운동의 대변자가 된다.

첫 소설 『아르망스』(1827)는 성적 불능자를 주인공으로 한 특수한 주제를 다루고 있지만 그다지 주목받지 못한다. 7월혁명 이후 대표작 『적과 흑』(1830)을 출간하며 처음으로 ‘스탕달’이라는 필명을 사용한다. 그 밖에 미완성 장편소설 『뤼시앙 뢰방』, 『라미엘』, 사후에 ‘이탈리아 연대기’로 간행되는 『카스트로의 수녀원장』 등 중·단편들을 모은 『한 만유자의 메모』(1838)를 발표한다. ‘이탈리아 연대기’의 연장인 『파르마의 수도원』(1839)은 그의 생애를 매듭짓는 걸작이 된다.

이처럼 발상과 기법의 참신함 때문에 작가 생전에는 많은 이해를 얻지 못하지만, 죽은 뒤 스탕달의 작품은 점점 많은 독자를 얻어 세계적인 명작으로 발돋움한다. 스탕달은 1842년 파리에서 뇌졸중으로 세상을 떠났으며, 그의 유해는 몽마르트르 묘지에 안장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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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6년 10월 02일
쪽수, 무게, 크기
252쪽 | 130*190*20mm
ISBN13
9791176881753

책 속으로

이 책이 요구하는 것은 다른 종류의 용기다. 자신이 무엇에 빠져 있는지 알면서도 빠질 수 있는 용기. 모르고 빠지는 것은 용기가 아니라 사고에 가깝다. 알면서 물러나는 것은 용기가 아니라 회피에 가깝다. 알면서도 들어가는 것, 그것만이 선택이라 부를 수 있는 자세가 아닐까.
--- p.10

다음에 누군가가 당신 눈에 유난히 빛나 보이는 날이 오면, 그 빛을 의심하지는 말라. 다만 그 빛이 어디서 왔는지는 한 번쯤 생각해 보라. 가지가 아니라 갱도에서 왔다는 것을. 그리고 그 갱도가 당신 안에 있다는 것을. 그 사실은 사랑을 작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사랑하는 사람의 자리를 조금 바꿔 놓는다. 당신은 빛을 받는 사람이 아니라 빛을 만드는 사람이다.
--- p.22

스탕달이 훗날 서문에 스스로 적은 바로는, 1822년부터 1833년까지 이 책을 읽은 사람은 열일곱 명이었다. 열일곱 명. 십일 년 동안. 이 숫자를 당신의 일상으로 옮겨 보라. 회의실 하나에 앉으면 다 들어가는 인원이다.
--- p.184

길에서 쓰러졌을 때 그는 아마 자기 묘비를 떠올리지 않았을 것이다. 그럴 시간이 없었다. 그러나 필요도 없었다. 이미 적혀 있었으니까.썼고, 사랑했고, 살았다.그는 그 세 개를 다 했다.
--- p.242

다이아몬드는 상대가 가져온 것이 아니다. 당신의 정신이 상대 위에 얹은 것이다. 상대가 빛나서 당신이 사랑한 것이 아니라, 당신이 사랑해서 상대가 빛났다.
--- p.244

당신의 눈은 마른 가지에서 다이아몬드를 볼 것이다. 이제 당신은 그 빛이 어디서 왔는지 안다.그래도 볼 것이다.
--- p.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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