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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은 퀘백 도서전, 뷜 도르 페스티벌 최고 시나리오 작가상과 앙굴렘 만화 페스티벌 아동 부분 수상의 영예를 안은 작가, 드니 피에르 필리피가 쓴 작품이다.
부모의 죽음으로 충격을 받아 말을 잃었으나 차츰 침묵의 세계로부터 벗어나는 어린 소녀의 이야기를 잔잔하게 그리고 있다. 어린이 만화 하면 으레껏 환상이나 모험의 세계를 떠올리게 되는 통념을 무시한 지극히 현실적인 배경을 담은 작품이다. 말을 잃은 아이와 고립된 삶을 살고 있는 할머니를 통해 작가는 이웃간에 단절된 의사 소통, 타인의 권리를 무시하거나 따돌리는 등 어른들의 나쁜 가치관까지도 고스란히 물려받은 아이들의 모습을 은근히 보여주고 있다. 그러면서도 아이들은 순수한 꿈과 상상력을 통해서 따뜻한 마음을 회복할 가능성이 얼마든지 있음을 아울러 보여 주려 한다. 슬픔을 가득 담고 있는 테오의 표정이 점점 밝아지는 과정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 새 입가에 미소를 미금은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그만큼 마음을 훈훈하게 하는 정서가 듬뿍 담겨 있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