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
머리말
프롤로그 부의 이전과 금융 혁신의 역사 1부 상인이 은행가가 되기까지 1장 돈을 맡기고 빌려주면서 시작된 금융 2장 십자군 원정이 깨운 유럽의 금융 3장 물건을 팔던 상인이 돈도 빌려주기까지 4장 국경을 넘는 돈, 세계로 뻗어나가는 은행가 2부 국가와 기업이 금융의 무대에 등장하다 5장 바다를 건넌 돈, 대서양으로 향하다 ::: [여기서 잠깐] 콜럼버스의 칠전팔기 6장 주식회사의 첫울음 7장 늘 궁핍했던 왕실 재정, 늘어나는 국가 채무 8장 영국, 새로운 돈줄을 찾다 9장 금 맡기던 곳에서 돈 만드는 곳으로 :: [여기서 잠깐] 은행이라기보다 처형장이었던 런던탑 10장 국가의 빚이 중앙은행을 만들다 ::: [여기서 잠깐] 잉글랜드 은행을 세운 윌리엄 패터슨 ::: [여기서 잠깐] 불환 지폐를 떠올린 존 로 3부 산업혁명, 기업과 자본을 연결하다 11장 불특정 다수의 돈을 한곳에 모으다 12장 평범한 사람들까지 투기에 뛰어들다 13장 증권 시장의 발전 ::: [여기서 잠깐] 월가의 옛 모습 14장 기업의 돈 모으는 방법이 바뀌다 15장 미국은 왜 중앙은행 설립이 늦었을까 ::: [여기서 잠깐] 미국 중앙은행 설립을 이끈 알렉산더 해밀턴 16장 금융의 판이 커지고 만기가 길어지다 ::: [여기서 잠깐] 명문 상인은행가, 베어링과 로스차일드 4부 월스트리트가 세계의 돈을 움직이기 시작하다 17장 미국으로 모여든 대륙의 자본 ::: [여기서 잠깐] 최초의 투자은행가, 제이 쿡 18장 투자는 어떻게 대중의 것이 되었나 19장 정보가 부족한 소액 투자자를 끌어들인 방법 20장 기업의 성장을 돈으로 뒷받침하다 ::: [여기서 잠깐] 쿤 러브 투자은행을 키운 제이컵 시프 ::: [여기서 잠깐] JP모건을 만든 존 피어폰트 모건 21장 투자 신탁이 투기화되다 5부 금융은 어떻게 과학이 되었을까 22장 증권 회사의 경쟁이 금융의 판도를 바꾸다 23장 투자 공학의 시대 ::: [여기서 잠깐] 현대의 포트폴리오 혁명 24장 거대한 기관 투자자가 시장의 주인공이 되다 25장 하나의 시장에서 수많은 시장으로 26장 위험을 사고파는 시대가 되다 ::: [여기서 잠깐] 상품 거래소를 금융 선물 거래소로 발전시킨 남자 ::: [여기서 잠깐] 옵션 공식을 개발한 사람들 - 블랙, 숄스, 머튼 27장 금융 공학은 왜 시장의 폭주를 막지 못했을까 6부 탐욕은 어떻게 금융위기를 만들었을까 28장 내 집 마련의 꿈이 금융을 흔들다 29장 기업을 사고파는 새로운 금융의 등장 ::: [여기서 잠깐] 정크본드의 제왕, 마이클 밀컨 30장 새로운 투자처를 찾아 떠난 부자들의 돈 ::: [여기서 잠깐] 헤지펀드의 아버지, 알프레드 존스 31장 은행을 넘어선 사모자본의 등장 32장 모두에게 열린 신용, 모두를 덮친 위기 33장 너무 커진 금융을 어떻게 통제할 것인가 에필로그 금융은 어디로 향하는가 색인 참고문헌 |
지소연의 다른 상품
|
십자군과 이슬람 세계의 오랜 시간에 걸친 종교 전쟁, 이탈리아 도시 국가 간의 전쟁, 유럽 대륙 내
의 패권 전쟁 및 영국과 프랑스의 기나긴 전쟁, 미국의 독립전쟁과 남북 전쟁 그리고 전 세계가 휘말린 제1차, 제2차 세계대전 등에서 왕실이나 국가는 막대한 군비를 충당하기 위해 전문 지식이 뒷받침하는 금융업이 필요했다. 이처럼 전쟁은 자금 조달 기능을 발달시키는 중대한 계기가 되어 중세의 궁정 상인, 상인은행 그리고 투자은행을 키워왔다. 그런 의미에서 전쟁은 ‘금융업의 아버지’라고도 할 수 있다. ---p.40 환어음을 이용하면 한 지역에서 돈을 지급하거나 맡긴 뒤, 다른 지역에서 정해진 금액을 받을 수 있었다. 예를 들어 한 상인이 프랑스에서 환어음을 받은 뒤 다음 정기시가 열리는 곳에서 이를 제시하면 현지 화폐로 돈을 받을 수 있었다. 상인은 많은 현금을 직접 들고 다닐 필요가 없었고, 필요한 경우에는 환어음을 이용해 자금을 조달할 수도 있었다. ---p.86 명예혁명 이후 영국에서는 국가의 자금 조달 방식이 크게 달라졌다. 과거처럼 정부가 소수의 금융가에게 직접 거액을 빌리는 대신, 많은 사람이 투자할 수 있도록 국채를 발행해 시장에서 자금을 모으기 시작했다. 국채의 만기도 장기화하면서 현대적인 국가 금융의 형태가 자리 잡았다. ---p.123 만유인력의 법칙으로 유명한 아이작 뉴턴은 당시 조폐국 장관이었는데, 그 역시 남해 회사 주식에 투자했다. 뉴턴은 주가가 급등한 시기에 큰 이익을 남기고 주식을 매도했으나, 그 맛에 다시 투자를 했다가 초기 이익의 몇 배에 달하는 손실을 입었다. 그는 “천체의 움직임은 계산할 수 있지만 대중의 광기는 계산할 수 없다”라는 말을 남겼다고 한다. ---p.128 골드스미스 노트는 그것을 받은 사람이 다시 배서해서 다른 사람에게 화폐처럼 지불하는 식으로 이곳저곳 유통되면서, 노트를 소지한 사람이라면 언제든지 돈을 인출할 수 있다는 신뢰감이 더욱 확산되어 결제 수단으로 쓰이기 시작했다. ---p.132 탈레스는 자신이 가난하다는 이유로 철학이 현실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비난을 받자 그 비판의 어리석음을 입증하려 했다. 그는 천문학에도 정통해 올리브의 풍작을 예견하고, 밀레투스와 키오스에 있던 올리브유 압착기의 사용 권리를(의무가 아니라) 모두 사들였다. 수확까지 9개월이나 남은 시기였기에 저렴하게 확보할 수 있었다. 그 후 탈레스의 예상대로 풍작이 되어 압착기 수요가 폭증했고, 탈레스는 자신이 부르는 값으로 압착기를 빌려주고 이익을 얻었다고 한다. 아리스토텔레스가 이 일화를 소개한 것은 학문의 실용성을 강조하기 위해서였지만 옵션의 존재 의의를 설명하는 데 매우 유용한 사례다. ---p.158 결국 17세기 초반에는 귀한 품종의 알뿌리의 가격은 암스테르담에서 작은 단독 주택을 살 수 있을 정도로 고가가 되었다. 비싼 것은 알뿌리 하나에 3,000길더였는데, 당시 목수의 연 수입이 250길더였던 점을 감안하면 꿈같은 액수였다. 다만 이것도 열풍이 본격적으로 불기 전이고, 그 후에는 가격이 몇 배나 더 치솟았다. 참고로 1626년 네덜란드가 맨해튼섬을 원주민으로부터 사들였을 때 가격이 60길더였다고 하니 당시 튤립 가격이 얼마나 비상식적이었는지 짐작할 수 있다. ---p.161 주식과 채권의 장점을 섞은 우선주가 등장했다. 우선주는 철도 회사 등이 자금을 마련하는 데 활용되었다. 이처럼 주식과 채권의 중간에 위치한 금융상품을 ‘메자닌’이라고 부른다. 이는 건물 1층과 2층 사이에 있는 라운지 공간을 의미하는 이탈리아어에서 유래했는데, 주식보다는 안전하고 채권보다는 위험하지만 그만큼 수익도 중간 정도인 상품으로 생각하면 쉽다. ---pp.178~179 |
|
인간의 욕망으로 금융의 역사를 다시 읽다
금융은 어렵다. 주식과 채권, 중앙은행과 투자은행, 선물과 옵션, 신용평가와 증권화까지 낯선 용어가 이어지고, 각각의 개념을 익혀도 이들이 왜 생겨났고 어떻게 연결되는지 이해하기란 결코 쉽지 않다. 그러나 금융은 어느 날 갑자기 만들어진 복잡한 제도가 아니다. 돈을 둘러싼 서로 다른 필요가 연결되는 과정에서 금융의 제도와 상품, 시장이 차례로 등장했다. 『금융이 쉬워지는 최소한의 세계사』는 바로 이 출발점에서 금융의 역사를 다시 읽는다. 호세이대학 경제학 교수, 와세다대학 상학부 교수를 지낸 뒤 일본금융학회 회장을 역임하고, 현재 와세다대학 명예교수로 있는 당대 최고의 금융 석학인 저자는 금융을 자금의 조달과 운용이라는 두 가지 관점으로 명쾌하게 바라본다. 금융 제도와 상품을 파편화된 단편적인 지식으로 나열하며 소개하는 대신, 시대마다 어떤 자금 수요가 생겼고 이를 충족하기 위해 어떤 금융 시스템의 혁신과 실패가 있었는지, 중세 유럽의 상업혁명에서 대항해 시대와 산업혁명을 거쳐 20세기 미국 금융의 성장과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에 이르기까지 그 변화를 낱낱이 추적한다. 부를 만들고 이동시키는 방식, 그를 둘러싼 인간의 욕망으로 풀어내니 막연했던 금융 개념들이 저절로 선명해진다. 독자는 금융의 탄생부터 ETF, 포트폴리오 이론, 기관화 등 현대 금융의 복잡한 구조까지 각각의 변화가 앞선 시대의 문제와 어떻게 이어지는지 자연스럽게 이해하게 된다. 시장의 광기, 패닉, 붕괴가 반복되는 지금 투자의 기본기를 다지라! 이 책을 쉽게 읽기 위해서는 세 가지 키워드만 기억하면 된다. 바로 교역, 전쟁, 공업화다. 십자군 원정 이후 ‘교역’의 범위가 더 멀리 확대되면서 환전과 어음 같은 수단이 필요해졌다. 또한 교역을 넘어 영토를 자치하고자 하는 통치자의 탐욕으로 상인에게 돈을 빌리고 국채를 발행해 ‘전쟁’ 비용을 마련해왔다. 이는 중앙은행의 탄생으로도 이어진다. 이후 산업혁명에 따른 ‘공업화’로 공장과 설비에 장기간 거액을 투자해야 하면서 금융은 국가의 재정을 뒷받침하는 역할을 넘어 자본시장을 이끄는 존재가 된다. 이 과정에서 시중은행과 투자은행, 주식과 채권, 증권거래소 등 오늘날 금융의 제도와 기관이 차례로 등장했다. 한편 저자는 금융의 발전 과정에만 치우치지 않고, 거품과 위기 또한 시장의 패턴으로 함께 살펴본다. 이때 등장하는 사례들은 독자의 지적 호기심을 한껏 돋운다. 예를 들어 가장 비싼 튤립 구근 한 개의 가격이 현대의 가치로 환산하면 30억에 달했던 17세기 네덜란드 튤립 파동은, 최근 ‘1만 코스피’를 외치며 너도나도 주식 투자에 뛰어들었던 모습을 떠올리게 한다. 뿐만 아니라 18세기 영국에서 국채를 주식으로 전환하는 제도와 남미 무역에 대한 기대가 맞물리면서 남해 회사 주가가 폭등했던 사건도 있다. 1720년 128파운드였던 주가는 같은 해 1,050파운드까지 치솟았던 것이다. 천재 과학자 아이작 뉴턴조차 남해 회사 주식에 투자했다가 손실을 봤다는 일화를 읽으며 독자는 시장의 열기 앞에서 누구도 판단을 그르칠 수 있음을 생생하게 깨닫게 된다. 파편화된 금융 상식이 하나의 흐름으로 완벽히 꿰어진다 금융 공부가 처음인 독자를 위해 이 책의 시작은 콜럼버스 신대륙 원정, 튤립 파동, 런던 커피하우스, 남해 거품 사건 등 금융의 역사를 바꾼 순간들을 20여 컷의 컬러 그림으로 먼저 만나보게 했다. 금융을 너무 거대한 대상으로 느끼지 않고 친근한 이야기로 만나게 해 조금은 친근하게 시작하도록 도와줄 것이다. 나아가 본문에서는 처음 접하는 금융 용어라도 바로 이해할 수 있도록 옆단에 각주를 달아 친절히 설명했다. 독자는 따로 검색을 해보거나 찾아보지 않아도 흐름을 놓치지 않고 이야기를 따라갈 수 있다. 또한 ‘여기서 잠깐’이라는 별도의 코너에서는 콜럼버스부터 메디치, JP모건까지 금융사의 중요한 인물들의 생애를 흥미진진하게 소개하고 있어서 쉬어가는 재미까지 덤으로 준다. 그럼에도 이 책을 덮고 난 뒤 여전히 어렵다고 느낄지도 모른다. 그때는 700여 개의 용어를 찾아볼 수 있도록 만들어놓은 권말의 색인을 활용하면 다시금 금융 개념을 바로 세울 수 있을 것이다. 금융을 이해하는 것은 과거의 사건을 아는 데서 끝나지 않는다. 시장이 어떤 필요에 반응하고, 혁신이 어떻게 기회를 만들며, 과도한 기대가 어떻게 위험으로 바뀌는지 ‘읽는 눈’을 기르는 일이다. 하루가 멀다 하고 서킷브레이커와 사이드카가 발동되는 작금의 금융위기를 과거의 거품과 나란히 살펴보는 일은 오늘의 시장을 무조건 낙관하거나 두려워하기보다 내일을 예측하게 해줄 것이다. 『금융이 쉬워지는 최소한의 세계사』는 파편화된 금융 상식을 하나의 거대한 역사적 흐름으로 연결하여 자본주의의 작동 원리를 깊이 있게 이해하고 싶은 모든 이들이 두고두고 꺼내볼 완벽한 나침반이다. |
|
“이 책의 미덕은 금융을 낱개의 상식이 아니라 하나의 흐름으로 보여준다는 데 있다”
요즘은 ETF 한 주만 사도 전 세계 수백 개 기업에 나누어 투자할 수 있습니다. 너무 당연해서 잊기 쉽지만, 이것은 오랜 시간에 걸쳐 만들어진 금융의 발명품입니다. 이 책에서 그 뿌리를 만났습니다. 1868년 영국에서 세워진 최초의 투자 신탁은 설립 취지서에 ‘중산층 투자자에게도 대자본가와 동일한 이익 기회를 제공한다’라고 적고, 여러 나라의 국채 18개 종목에 나누어 투자했습니다. 저자는 이를 ‘이익 기회의 민주화’라고 부릅니다. 스코틀랜드의 직물 회사 직원이었던 로버트 플레밍이 미국 출장에서 철도 채권의 높은 수익률을 보고 돌아와 500명이 넘는 사람의 돈을 모아 펀드를 만들고 ‘투자 신탁의 아버지’가 된 이야기도 흥미롭습니다. 그로부터 80여 년 뒤 마코위츠는 14쪽짜리 논문으로 “달걀을 한 바구니에 담지 말라”라는 오랜 격언을 수학으로 증명해냈습니다. 제가 늘 강조하는 분산투자는 유행이 아니라 150년 넘게 검증되어온 원칙이었던 셈입니다. 이 책의 미덕은 이런 이야기를 낱개의 상식이 아니라 하나의 흐름으로 보여준다는 데 있습니다. 왜 주식회사가 생겼는지, 왜 중앙은행이 필요했는지, 투자 신탁이 어떻게 오늘의 펀드와 ETF로 이어졌는지가 한 줄로 꿰어집니다. 와세다대학 명예교수인 저자가 어려운 수식 대신 사람과 사건으로 풀어냈기에 금융 공부가 처음인 분도 따라갈 수 있습니다. 내가 산 ETF 안에 어떤 역사가 담겨 있는지 알고 싶은 분, 분산투자를 막연한 믿음이 아니라 분명한 근거로 이어가고 싶은 분께 권합니다. - 박곰희 (박곰희TV 운영자, 『박곰희 연금 부자 수업』 저자) |
|
“다가가기 어려웠던 금융을 흥미진진한 이야기 속에서 깊이 있게 이해하도록 하는 책”
역사 관련 저술을 보면 일반적으로 몇 가지 특징적인 사건들을 중심으로 시간의 흐름에 따라 축약해 기술해놓은 경우를 종종 만나게 된다. 그러나 이 책은 금융의 역사를 매우 충실하게 그리고 우직하게 그려낸다. 자금의 공급자와 자금의 수요자, 이 둘을 연결하는 것이 금융인 데 역사 속에서 어떻게 돈의 수요가 생겨나고 공급이 어떻게 이에 부응하는지를 흥미롭게 들려준다. 그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중앙은행, 시중은행, 어음, 수표, 주식, 채권, 선물, 옵션, 신용평가, 증권 및 보험사가 어떻게 등장하는지를 이해할 수 있다. 금융 기술과 금융 상품이 등장한 배경이 역사 속에서 하나의 흐름으로 이어지니 낯설던 금융 용어들이 제자리를 찾아간다. 다가가기 어려웠던 금융을 흥미진진한 이야기 속에서 깊이 있게 이해해 내 것으로 만들고 싶은 이들에게 이 책을 권한다. - 오건영 (신한은행 프리미어 패스파인더 단장, 『부의 갈림길』 저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