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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아이가 태어나면, 영혼의 숲에는 새로운 나무가 생겨나.
이 나무는 태어난 아이와 함께 자라. 누가 물을 주지 않아도 햇빛을 받지 않아도 나무는 자라나지. 그 나무는 해나 비가 키우는 게 아니거든. 나무는 그 주인의 생각과 말, 행동에 따라 자라나. --- p.11 「도입부」 중에서 “신발 여기 자장면!” 나는 깜짝 놀랐다. 나는 ‘이게 다 망할 꿈 때문이야.’라고 말했다. 그런데 내 입에서 튀어나온 말은 너 무나 엉뚱했다. 도무지 알 수 없는 일이었다. 아침부터 짜증이 제대로 치밀었다. 저절로 욕이 튀어나왔다. “사탕!” 헉! 나는 내 입을 틀어막았다. 내가 왜 이러는 걸까? 심장이 벌렁거렸다. --- pp.28-29 「말도 안 되는 일」」 중에서 ‘문이 닫히면 또 다른 문이 열린다.’ 담임선생님 카톡 프로필 문구다. 나에게도 비슷한 일이 벌어진 거라 할 수 있을까? 이상하게도 입을 닫고 나니, 눈과 귀가 열리는 것 같다. 새로운 것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평소라면 관심 없이 지나칠 소리가 들렸다. --- p.40 「문이 닫히면 또 다른 문이 열린다」」 중에서 그리고 대부분은 친구들에게 퍼부었던 욕이었다. 뾰족하게 날 선 말들은, 돌을 던지듯 펀치를 날리듯 상대에게 꽂아 넣은 말이었다. 내가 내뱉은 말을 듣자니 기분이 나빠졌다. 이상했다. 말할 때는 분명 히 짜릿하고 통쾌했다. 욕도 마찬가지다. 답답한 게 뻥 뚫리면서 시원하다고 생각했는데, 지금 다시 들으니 그게 아니었다. 내 말을 들은 친구들도 엄마도 아빠도 이런 기분이었을까? 나는 고개를 푹 숙여 버렸다. --- p.82 「내 나무」」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