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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친구의 집은 어디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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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용감한 녀석들 / 안미란
코점이 / 박미라
쉿! 쉬웅 / 황선애
땅콩이 가출 사건 / 이자경
별별 아파트에 일어난 별별 일 / 한아
그리고 일 년 뒤
작가의 말

저자 소개 6

어린 시절부터 멋대로 공상하기, 마음대로 그리기를 좋아했습니다. 대학에서 철학과 국어국문학을 공부했고, 1996년 동쪽나라 아동문학상에 동시 「주차금지」가 당선되었고, 2000년 창비 좋은어린이책 공모에 동화 「씨앗을 지키는 사람들」이 당선되었습니다. 2024년 IBBY 아너리스트 한국 후보에 선정되었습니다.이야기를 쓸 때도 기쁘지만, 마주 앉아 읽을 때도 행복하다는 걸 알게 되어 어린이들에게 책 읽어 주기를 하며 놀곤 합니다. 그동안 지은 책으로 『나 안 할래』 『너만의 냄새』 『어린이를 위한 정의란 무엇인가』 『동동이 실종 사건』 『내가 바로 슈퍼스타』 『내겐 소리로 인사해
어린 시절부터 멋대로 공상하기, 마음대로 그리기를 좋아했습니다. 대학에서 철학과 국어국문학을 공부했고, 1996년 동쪽나라 아동문학상에 동시 「주차금지」가 당선되었고, 2000년 창비 좋은어린이책 공모에 동화 「씨앗을 지키는 사람들」이 당선되었습니다. 2024년 IBBY 아너리스트 한국 후보에 선정되었습니다.이야기를 쓸 때도 기쁘지만, 마주 앉아 읽을 때도 행복하다는 걸 알게 되어 어린이들에게 책 읽어 주기를 하며 놀곤 합니다. 그동안 지은 책으로 『나 안 할래』 『너만의 냄새』 『어린이를 위한 정의란 무엇인가』 『동동이 실종 사건』 『내가 바로 슈퍼스타』 『내겐 소리로 인사해 줘』 『그냥 씨의 동물 직업 상담소』 등이 있습니다. 우리 곁의 이주민 관련 책으로 『투명한 아이』, 『그냥 씨의 동물 직업 상담소』, 『블루시아의 가위바위보』(공저) 등이 있습니다.

안미란의 다른 상품

제43회 창주 문학상(동화)을 받아 등단하였고, 제1회 미래에셋&주변인과 문학 신인문학상 은상을 받았다. 지은 책으로 그림책 『콧물 빠는 할머니』, 『오만데 삼총사의 대모험 1』, 『금발머리 내 동생』 등이 있다. 현재 라디오 구성작가로 활동하면서, 동화동시 유튜브 채널 ‘막동심이 TV’를 운영하고 있다.

박미라의 다른 상품

어린이와 한 뼘 반 떨어져서, 빵 뼘처럼 다정한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어 글을 씁니다. 《오리 부리 이야기》로 비룡소 문학상을, 《우렁 소녀 발 차기》로 부산아동 문학상을 수상했습니다. 지은 책으로는 《비밀의 책, 오》, 《출동! 황금 망토 구하랑》, 《용기 뿜뿜 마술 모자》, 《빨개봇이 사라졌다!》, 《신비한 퐁당퐁섬 대모험》, 《수상한 콩콩월드 대모험》 등이 있습니다.

황선애의 다른 상품

이자경 작가는 경남 양산에서 태어나고 부산에서 자랐다. 대학에서 국어교육을 전공하고, 학교 안팎에서 아이들을 만나고 있다. 2001년 부산아동문학신인상을 받으며 아동문학을 시작했고, 2008년 황금펜아동문학상을 받았다. 동화와 함께 동요, 가곡 등의 노랫말도 쓰고 있다. 부산아동문학인협회 사무국장(2017년)을 맡고 있으며, 한국아동문학인협회, 부산아동문학인협회, 계몽아동문학회, 한국창작가곡협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동화책 『주인공처럼 주인공답게』, 『거북이가 간다』도 누군가의 가슴에서 좋은 친구로 자라길 꿈꾼다.

이자경의 다른 상품

이야기를 짓고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한다. 여기저기 낙서를 즐겼지만 운동장에 그린 그림은 없다. 좋아하는 친구와 삼겹살 먹는 것을 좋아하고, 바람, 공, 속도, 바퀴벌레를 무서워한다. 현재 부산진구청소년예술학교에서 문학반 친구들과 알콩달콩 지내며, 재미있거나 뭉클하거나 흥미진진한 이야기 등 엉뚱한 상상을 하며 지내고 있다. 2008년 제16회 MBC창작동화 단편 부문에서 '바다 건너 불어온 향기'로 대상을 받아 등단한 작가의 지은 책으로 『콜라요괴』, 『바다 건너 불어온 향기』, 『월화수목 그리고 돈요일』이 있다. 『운동장에 나타난 지도』로 어린이 독자를 만나기를 기대하고 있다.

한아 의 다른 상품

그림황성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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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에서 동양화와 디자인을 공부했고, 영국 Kinston University에서 일러스트 과정을 수료했습니다. 지금은 국내와 해외에서 그림책 작가로 활동 중입니다. 상상하는 것을 좋아하고, 그것을 이야기로 만드는 것을 행복해합니다. 《파랗고 빨갛고 투명한 나》를 통해 한 사람 한 사람이 각자 멋진 개성을 가진 소중한 존재라는 이야기를 전하고 싶었습니다. 이 책으로 2018년 볼로냐 국제 아동 도서전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로 선정되었습니다.

황성혜의 다른 상품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02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168쪽 | 298g | 150*210*12mm
ISBN13
9788946474000
KC인증
kc마크 인증유형 : 적합성확인

책 속으로

그때 깜찍이가 다급하게 대장을 불렀다. “이번에도 침입자야. 그런데 좀 이상해.” 대장은 무리를 이끌고 지난번처럼 침입자를 포위하러 갔다. 웬일인지 햄순이가 따라나섰다. “침입자가 아닐 수 있어. 이상한 놈이 아닐 수도 있고. 나를 봐, 안 그래?”
--- pp. 30~31 「용감한 녀석들」 중에서

녀석은 언제 나에게 관심이나 가졌냐는 듯이 여자에게 쪼르르 달려가 버렸다. 여자가 녀석을 번쩍 안아 얼굴을 마구 비볐다. 녀석이 간다는 집을 상상했다. ‘그곳에서는 음식을 배불리 먹고, 잠도 편안하게 잘 수 있을 거야. 철창 같은 건 없겠지. 아, 나도 그런 곳에 서 살고 싶다.’
--- p. 49 「코점이」 중에서

“기지를 책임지는 대장에 대한 예의니까. 대장은 요원을 잘 지켜 줘야 하는 의무가 있고. 네가 대장일 때도 규칙은 똑같아.” “오! 맘에 꼭 든다, 꼭 들어! 서로 예의와 의무를 지키는 거.”
--- p. 76 「쉿! 쉬웅」 중에서

“더 나은 삶?” “좀 더 편안한 집과 안전한 먹거리 구하는 법, 뭐 그런 거.” 고양이가 피식 웃었어. “그래서 사람들이 사라지길 기다리래? 꽤 그럴듯해 보이지만 틀렸어. 사람들이 사라진 세상에 우리는 살아 남을 수 있을까? 운명 공동체인데.”
--- pp. 112~113 「땅콩이 가출 사건」 중에서

“사람들 사이에 사는 그 친구들은 잘 살게 놔두자고. 사람으로든 고양이로든 너구리로든 뱀으로든. 자신이 원하는 모습으로 원하는 곳에서 살면 되는 거야. 열심히 털 고르고 먹고 나무를 타고….” 고양이가 툭 내뱉은 말에 모두 고개를 끄덕였어. “맞는 말이야. 우리는 우리의 삶을 살면 돼. 문제는 우리가 살 곳이 없어질지도 모른다는 거지.”

--- p. 136 「별별 아파트에 일어난 별별 일」 중에서

출판사 리뷰

용감한 녀석들이 펼치는 별별 일!
화려한 도시 속 동물들의 은밀한 움직임


어느 날, 하수 구역에 ‘침입자’가 나타났다. 쥐인 듯 아닌 듯한 이 생명체, 바로 햄스터 ‘햄순이’. “사육장이 뭐야?” 하수 구역을 이끄는 대장 쥐의 물음에 햄순이가 씁쓸한 표정으로 답했다. “가둬 놓고 기르는 거.”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일까?』는 새로운 집에 도달한 햄순이와 이 불청객을 마주한 하수구 쥐 무리의 이야기 「용감한 녀석들」로 시작된다. 같은 쥐 종족이지만 극명하게 다른 대접을 받아온 캐릭터들은 서로 다름에도 생존이라는 공동의 목표 아래 조금씩 곁을 내어주며 ‘우리’가 되어간다. “무리의 수를 늘리는 방법은 꼭 새끼를 낳아야만 하는 게 아니었다. 누구든 받아들이고 함께하면 우리가 될 수 있다.” 생존을 위해 ‘우리’에서 멀어지고 각개전투로 살길을 찾는 현대사회에서 이 이야기는 완전히 다른 방식으로 사는 모습을 보여주며 또 그리하여 모두가 행복할 수 있음을 말한다.

두 번째 이야기 「코점이」에는 태어난 순간부터 개농장에서 ‘뜬장’으로 불리는 집에 갇혀 살아온 개가 등장한다. 몽둥이를 든 남자에게 끌려가던 날, 필사적으로 도망친 개는 생애 처음으로 흙바닥에서 뛰어 보고 향긋한 풀 냄새를 맡을 수 있었다. “하늘을 향해 쭉 뻗은 나무를 보자 오줌이 누고 싶었다. 뒷다리를 들고 한참을 시원하게 쌌다. 미처 깨닫지 못했던 본능이었다. 농장에서는 본능조차 누르고 살아야 했다.” 해방감은 잠시, 도시의 문명이 동물에게 미치는 각종 악영향을 보여주듯이 코점이는 도시의 차가움에 몸도 마음도 고통받는다. 하지만 반대로 문명을 이용하는 사람에 의해 동물들은 구원받기도 한다. 코점이는 사람 손에 이끌려 결국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집에 도달한다.

한편, 쓰레기수거장 옆 스티로폼에서 사는 하늘다람쥐도 있다. 사람에게 버림받은 다음부터 뭐든지 함부로 버리는 사람들을 혼내 주고 싶은 ‘쉬웅’이는 엄마가 실수로 버린 카드를 찾으러 쓰레기수거장에 온 준호를 만난다. 「쉿! 쉬웅」은 준호와 쉬웅이가 함부로 버리는 사람들을 혼내주기 위해 팀을 이루고 비밀 작전을 펼치는 이야기다. 그 과정에서 상처와 잘못을 극복하기도 하고, 사람과 동물이라는 경계를 넘어 동등한 입장으로 서로를 존중하는 법을 배운다. “오! 맘에 꼭 든다, 꼭 들어! 서로 예의와 의무를 지키는 거.”

이 책에서 동물들은 자신들만의 이기적인 생존만을 꿈꾸지 않는다. 사람 말을 유능하게 하는 자신을 이용하려는 가족 때문에 가출한 앵무새 땅콩이는 다른 동물들의 무시와 사람들의 위협 등 온갖 서러움을 겪는다. 가출한 땅콩이의 하루를 그린 「땅콩이 가출 사건」에서 땅콩이가 동물들과 나누는 대화들을 통해서 우리는 그들이 도심에서 얼마나 위태롭게 살아가고 있는지, 사람에게서 얼마나 다양한 위협을 받는지 엿볼 수 있다. 하지만 그들은 단순히 자신들만의 삶이나 영역을 지키려고 하지 않고 사람들과의 공존을 생각한다. “사람들이 사라진 세상에 우리는 살아남을 수 있을까? 운명 공동체인데.” 동물들과의 대화의 끝에서 사람과 동물이 함께 행복하게 사는 지구별 ‘큰 집’을 꿈꾸게 된 땅콩이는 처음으로 하늘 높이 비상한다.

반대로 사람들은 동물들과 함께하는 삶을 꿈꾸고 있을까 하는 질문을 던지는 「별별 아파트에 일어난 별별 일」이 이 책의 마지막을 장식한다. 이 이야기에서는 동물들이 생각보다 우리의 가까이에 있다는 사실을 상기시키며 사람들이 도심 속에서 동물들과의 공존에 무심할 때 동물들의 삶이 어떻게 될지 상상해 보게 한다. 아파트 재개발을 추진하는 아파트 사람들. 동물 입주자들은 재개발을 막기 위해 비밀 작전을 펼치고 끝내는 투표장에 난입하며 세상에 자신들이 존재함을 목청 높여 소리친다. “맞아, 아파트에는 사람만 사는 게 아니지. 태우야, 네가 태어나기 전부터 아파트 곳곳에는 동물들이 살고 있었다고.”

사람과 동물이 함께 사는 것이 자연스러운 세계를 꿈꾸며
독자들에게 질문을 던지는 창작 동인 ‘어흥’의 첫 책

이 이야기 속에 등장하는 동물들은 모두 집을 찾거나, 향하거나,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그 과정에서 동물들은 항상 사람을 피해 숨고, 사람에게 쫓기고, 사람을 피한다. 그 몸부림과 함께 동물들은 이야기 내내 거듭해서 질문한다. ‘그래서 도대체 우리 집은 어디란 말이야?’

생존이 곧 집이라는 공식 아래 결국 그들이 목청 높여 이야기하고 있는 것은 자신들의 삶이다. 사람의 안락한 집을 만들기 위해 동물들의 집은 허물리고, 사람들의 편의를 위해 만들어지는 구조는 동물들의 숨통을 좁힌다. 결국 동물들의 생존이 사람에 의해 결정되는 현대사회에서 저자들은 이 책과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일까?’라는 제목을 통해 동물들의 안전하고 행복한 삶에 대해서 독자들에게 질문을 던지며 사람과 동물의 공존과 동물권, 나아가 동물들의 정주권을 생각해 보게 한다.

이 책은 오랜 시간 다양한 주제로 독자들에게 말을 걸어온 동화 작가 안미란, 박미라, 황선애, 이자경, 한아로 구성된 창작 동인 ‘어흥’의 첫 작품이다. 다섯 작가는 어린이와 어른이 흥나는 동시에 어린이 책 작가들이 흥하면 좋겠다는 바람으로 책을 징검다리 삼아 재미난 소통을 하겠다는 목표 아래 의기투합했다. 여기에 볼로냐 국제아동도서전에서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로 선정된 바 있는 황성혜 작가가 도심 속 동물들의 세계를 그림으로 실감나게 옮겼다.

또한 다섯 이야기는 하나의 주제 아래 서로 다른 주인공들이 이끄는 독립된 이야기이지만 한 도심을 배경으로 삼아 전개되고 있어 하나로 연결된다. 한 이야기에서 주인공으로 등장한 동물은 다른 이야기에서는 스쳐 지나가거나 주변 캐릭터로 등장하고 있다. 이야기가 전개되는 내내 보물찾기처럼 캐릭터를 발견할 수 있어 마지막까지 읽는 재미가 계속된다.

리뷰/한줄평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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