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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끼의 탄생-고이
마법 보건실 청소 담당 김민기 외 2인-김성운 딸기 오빠의 본심-안미란 어느 날 우리는-은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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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침대에서 벌떡 일어나 핸드폰을 열었다. 핸드폰 화면 가득 알람만 열두어 개. 5분 간격으로 다시 울림까지 세팅 완료했건만 하나도 듣지 못했다. 맙소사.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다. 7시 40분. 지각, 지각이로소이다!
--- 「새끼의 탄생」 중에서 “그런데 나한테 친구가 많다는 거, 진짜야?” “응, 진짜야.” “혹시 나 살 빠졌어?” 윤보라가 고개를 저었다. “아니, 지금이랑 비슷해.” 김민기가 또 한 번 침울해했다. “그럼 말을 잘해?” “딱히?” “그런데 어떻게 인기가 있어?” “으이구!” 윤보라가 김민기의 어깨를 콩콩 두드렸다. “네가 좋은 사람이니까 그렇지. 좋은 사람인 거랑 외모, 말재주 그딴 건 아무런 상관없어. 애들은 네가 친절하고 다정해서 좋다고 하더라.0 ”--- 「마법 보건실 청소 담당 김민기 외 2인」 중에서 “저기, 휘준아. 아니, 오빠야. 시유랑 사귈 마음이 언제부터 든 거야? 왜?” 휘준이는 짧게 대답했다. “진심을 무시하는 게 예의는 아닌 것 같아서.” 진심? 시유가 늘 진심이었던 것은 맞다. 첫 번째 고백도 진심이었고, 두 번째 고백도 진심이었고, 다섯 번째도 그랬을 것이다. 진심의 순간이 단지 짧았을 뿐이다. --- 「딸기 오빠의 본심」 중에서 “운동장은 위험해.” 기동룡 눈이 휘둥그레졌다. 이하준은 무척이나 침착한 목소리로 사촌 형에게 들은 이야기를 하기 시작했다. “네가 잘 몰라서 그러는데, 중학교는 초등학교와는 달라.” 중3인 하준이네 사촌 형은 양손을 바지 주머니에 푹 찌른 채 짝다리를 하고는 이렇게 말했다고 했다. “지금부터 내가 하는 말 잘 들어. 초등학교가 동물원이라면 중학교는 정글이야, 정글. 정글이 뭔지 알아? --- 「어느 날 우리는」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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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막 중학생이 되어 어색한 교복을 입고 학교에 가는 날, 우리 앞에는 어떤 세계가 펼쳐질까? 『중1의 세계』는 네 명의 작가가 중학교 신입생들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앤솔로지 작품집이다. 이른 등교에 적응 못하는 늦잠꾸러기 오동찬은 버스 정류장으로 뛰는 아침마다 같은 학교 1학년 여학생을 마주치는데, 이 여학생은 대체 왜 이렇게 느긋한 거지?(고이 「새끼의 탄생」), 중학교에 입학하자마자 친구들에게 미련곰탱이라고 놀림받는 김민기는 보건실 청소 담당이 되면서 특별한 경험을 하게 된다. 민기는 중학교 3년을 무사히 보낼 수 있을까?(김성운 「마법 보건실 청소 담당 김민기 외 2인」), 남자 친구를 사귀고 싶어서 고백에 나선 단짝 친구를 따라나선 길, 내 친구 시유가 갑자기 벚꽃 가지를 꺾은 이유는? 국어 시간에 배우는 조선 시대 시조가 중학교 1학년의 삶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이야기.(안미란 「딸기 오빠의 본심」), 중학교 1학년에게 학교 운동장은 위험한 곳이니 조심해야 한다! 그러나 숨죽이며 지내려는 삼총사에게 닥친 뜻밖의 위기와 알 수 없는 미래.(은영 「어느 날 우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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