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
· 당당바지 / 주미선
· 살아 있는 목각인형 / 윤우주 · 너를 보여줘 / 이연숙 · 수상한 냄새를 찾아라 / 정영숙 · 열두 살에 만난 엄마 / 이은미 · 소보루빵 탈출작전 / 최경선 |
정영숙의 다른 상품
이연숙의 다른 상품
최경선의 다른 상품
주미선의 다른 상품
송효정의 다른 상품
|
다음 날, 할아버지가 약수터에 간 사이 할아버지 방에 슬그머니 들어갔다. 한쪽 벽을 꽉 채운 갈색 장식장 안에 목각인형들이 죽 진열되어 있다. 자세히 살펴보니 목각인형은 해맑은 아이에서 주름진 할머니의 모습까지 조금씩 달라졌다. 한 여자의 세월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것처럼 보였다.
진수가 좋아할 만한 어린아이 목각인형 하나를 슬쩍했다. ‘하나쯤 가져가도 모르겠지?’ --- p. 26 「살아있는 목각인형」 중에서 너는 오늘도 모자를 푹 눌러쓰고 등교했지. 신발장에서 실내화를 꺼내 신고 계단을 올라갔어. 4층 계단에서 6학년 교실로 이어지는 긴 복도로 들어섰어. 조잘대는 아이들 틈을 이리저리 비집고 복 도를 걷다가 앞에서 걸어오는 사람과 툭 부딪치고 말았어. 그거 봐. 모자 좀 벗으라고 했지. 첫날부터 시비가 붙을까 봐 놀란 너는 어쩌지 못하고 고개를 더 숙이고 비켜 가려고 했어. “괜찮아요?” 부드럽게 말을 건네며 가볍게 껴 안 듯 너를 세워 준 사람이 있었어. --- p. 36 「너를 보여줘」 중에서 얼마 전에 전학 온 하늘이는 반장 철웅이 곁을 지날 때마다 자기도 모르게 코를 벌름거렸다. “나만 보면 기분 나쁘게 왜 그러는 거야?” 철웅이가 눈을 치켜뜨고 위아래를 훑어보았다. 하늘이가 어려운 수학 문제를 쓱쓱 푸는 것을 본 후부터 더 까칠해졌다. “네가 이해해, 다른 애들보다 후각이 예민하다잖아.” 부반장 은서가 철웅이 옆구리를 툭 쳤다. “그러니까 더 기분 나쁘지, 내 몸에서 무슨 냄새가 난다고.” “미안해.” 하늘이는 얼굴을 붉히며 학교 뒤편에 있는 아카시아 숲으로 줄 달음쳤다. --- p. 50 「수상한 냄새를 찾아라」 중에서 수업이 끝나자 친구들과 함께 학교 앞에서 엄마를 기다렸다. 하 지만 엄마는 오지 않고, 전화도 받지 않았다. 친구들한테 미안하고, 엄마한테 화가 나서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나왔다. 입술을 꽉 다물고, 마음속으로 선언했다. 뮤지컬 막도 내리고, 배우들도 무대에서 퇴장했겠지. 엄마도 내 인생에서 퇴장시킬 거야, 퇴장! 퉁퉁 부은 눈으로 집에 왔을 때야 엄마한테서 전화가 왔다. 역시 이번에도 회사, 회의, 전화기…. 똑같은 변명을 했다. 엄마는 일, 승진, 그리고 직장 상사들 외에는 아무것도 안 보이는 것 같았다. --- p. 65 「열두 살에 만난 엄마」 중에서 |
|
「당당바지」 비만으로 친구들에게 놀림을 받기도 하지만 특유의 유머와 긍정에너지로 반장이 되는 주인공 우람이의 이야기.
「살아 있는 목각인형」 북한에 여동생을 두고 온 할아버지는 해마다 목각인형을 한 개씩 만들다. 그런데 희성이 그 목각인형 한 개를 친구에게 생일 선물로 주면서 알게 되는, 할아버지의 애틋한 사연이 눈물겨운 이야기. 「너를 보여줘」 친구들 사이에서 유령처럼 보이지 않는 존재로 취급되는 주인공 ‘나’, 2인칭 시점의 독특한 구성을 가진 작품으로 웅크리지 말고 자신을 보여주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수상한 냄새를 찾아라」 한참 어른에 대한 호기심이 많은 사춘기 소년들의 흡연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열두 살에 만난 엄마」 늘 회사 일로 바쁜 엄마는 주인공과의 약속을 매번 어기고, 그로 인해 상처받은 주인공. 엄마는 이번에도 전국 백일장대회에 함께 가겠다고 약속하는데, 과연 엄마는 약속을 지킬 수 있을까? 엄마와의 갈등 속에서도 주인공이 알지 못하는 엄마의 희생과 사랑을 알아가는 이야기. 「소보루빵 탈출작전」은 사춘기의 상징 여드름. 그 여드름 때문에 고민인 주인공 서연은 어느 날 새침데기 예린이의 마법 쿠션을 손에 넣고, 예린이가 예뻐진 이유를 알게 된다. 마법 쿠션 덕분에 여드름은 없어졌지만, 예뻐지고 싶은 욕망, 양심, 우정 사이에서 갈등하는 주인공은 과연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