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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 산에 사는 모든 나무와 동물들은 뭔가 큰일이 벌어질 것 같은 느낌이 들었지요. 왜냐하면 마녀가 치미는 분을 못 삭이고 부들부들 떨고 있었으니까요.
"너희들 모두 다 뒤엎어 버릴꺼야!" 마녀는 고래고래 소리를 질렀스니다. "또다시 나무에 부딪칠 수는 없어. 요술 빗자루가 얼마나 귀한 건데. 이 산에 있는 나무란 나무는 한 그루도 남겨 놓지 않을 거야!" 고래고래 소리 지르며 악담을 해 대던 마녀는 조금은 지쳤는지 집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꼬마 산은 정말이지 깊은 고민에 빠져들었습니다. ---p. 12-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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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고 아담한 꼬마 산에 사는 마녀 알리나는 자신이 마녀임에도 불구하고, 마녀의 정체성이라고도 할 수 있는 요술 빗자루하나도 제대로 다루지 못하는 마녀이다. 알리나는 실수투성이 비행 솜씨를 나무들 탓이라고 단정 짓고, 온 산의 나무를 뽑아 버릴 결심을 하게 된다. 그 소식에 나무들과 온갖 짐승들은 슬픔에 젖어, 밤새 회의를 하게 된다. 하지만 이 소식을 들은 동료 마녀들이 알리나에게 이렇게 타이른다.
"만일 나무들을 베어 버린다면 개울도 말라 버릴 거야" "새들도 다른 곳으로 가 버릴 거고" "저녁에 귀뚜라미 노래 소리를 들으며 잠들 수도 없는 걸" 동료 마녀들의 타이름 속에 비행 수업을 받게된 알리나는 서툴지만 조금씩 조금씩 요술 빗자루를 잘 다룰 수 있는 마녀가 된다.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소재인 마녀, 환상적인 이야기이기 때문에 무척이나 재미있게 읽힌다. 그러나 재미 말고도 작품의 큰 매력드은 철학적으로 생각해 볼 수 있는 많은 삶의 의미들이 숨겨져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꼬마 산의 마녀』는 읽으면 읽을수록 새롭고 재미있는 책이다. 꼬마 산의 나무를 지키려는 작은 새들과 다람쥐들의 흥분과 공포, 그것은 자연을 지켜야 한다는 선전 문구보다 더 강렬하게 자연에 대한 소중함을 일깨워준다. 요술 빗자루와 이야기를 나눌 줄도 몰랐던 마녀 아릴나가 친구 마녀들의 도움으로 능숙한 비행사로 변하는 과정에서도 사물과, 자연과, 친구와의 관계에서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