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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꾀보가 된 코요테
-코요테의 실수 -봄이 든 자루 -불을 들고 뛰어라 -화살 사다리 -저승에 간 코요테 -속임수라면 한 수 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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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옛날에는 사람들이 불을 피울 줄 몰랐대. 추운 겨울에도 사람들은 따뜻한 불을 쬘 수 없었고 음식도 익혀 먹을 수 없었어. 겨우내 오들오들 떨며 봄이 오기를 기다릴 따름이었지. 불의 신이 누구에게도 불을 주지 않으려고 밤낮으로 지키고 있었기 때문이야.
어느 해 겨울, 모진 추위에 시달리던 사람들이 참다 못해 코요테를 찾아가 부탁했어. “코요테, 너무 추워서 도저히 살 수가 없소. 우리에게 불을 구해다 줄 수 없겠소?” “나는 당신들의 친구요. 마땅히 도와 줘야지요.” 코요테는 그 자리에서 선뜻 약속했어. 다음 날, 코요테는 흰눈으로 덮인 높은 산꼭대기로 올라갔어. 그곳에는 불의 신이 세 딸과 함께 살고 있는 오두막이 한 채 있었어. 그리고 오두막 앞의 천막 안에는 활활 타오르는 모닥불이 있었지. 코요테는 멀찍이 떨어진 곳에 숨어 오두막과 천막을 살폈어. 하루 종일 지켜본 끝에 코요테는 불의 신의 세 딸이 번갈아가며 불을 지킨다는 사실을 알아냈어. - 중략 코요테는 밤새 한숨도 자지 않고 그들을 지켜보았어. 새벽녘이 되자, 천막에서 불을 지키던 막내가 오두막 안으로 들어가 맏이를 깨웠지. “언니, 언니! 그만 일어나. 일어나서 불을 지켜.” 그런데 맏이는 몹시 귀찮은 듯 한참 뒤에야 밖으로 나왔어. 그동안 천막 안에는 아무도 없었지. ‘옳거니. 바로 이때야! 불을 훔치기 가장 좋은 때는 새벽이야.’ 코요테는 집으로 돌아와 동물들을 불러 모았어. “불을 훔쳐서 사람들에게 주려고 하는데, 누가 나를 도와주겠니?” --- 본문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