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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을 나는 배, 제퍼
양장
김서정
웅진주니어 2006.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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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진 세계 그림책

책소개

저자 소개 1

어린이 책 번역가, 평론가, 작가. 1959년 강원도 화천에서 태어나서 광주, 서울에서 자랐습니다. 어려서부터 책을 많이 읽고 글도 종종 썼습니다. 동화로 데뷔했지만 평론, 번역도 합니다. 중앙대학교에서 동화를 가르치며 동화와 그림책에 관한 대중 강연을 합니다. 『검은 빛깔 하얀 빛깔』, 『안데르센 메르헨』, 『시큰둥이 고양이』 등을 우리말로 옮겼습니다. 지은 책으로 『용감한 꼬마 생쥐』, 『앤티야 커서 뭐가 될래?』, 『시장 고양이 상냥이』 등이 있고, 평론집으로 『어린이책 번역이 쉽다고?』 『잘 만났다, 그림책』, 『판타지 동화를 읽습니다』, 『잘 나간다, 그림책』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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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크리스 반 알스버그
크리스 반 알스버그는 1949년 미국 미시간 주의 조용한 시골 마을인 그랜드래피즈에서 태어났다. 어릴 적부터 그림 그리기, 모형 차?배 만들기 등을 좋아했던 그는 미시간 대학에서 미술을 공부하고, 로드아일랜드 디자인 스쿨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처음에는 조각과 드로잉을 하다, 아내의 권유로 그림책 작업을 하게 되었다. 그의 첫 번째 그림책 <압둘 가사지의 정원>은 칼데콧 영예상과 보스톤 글로브 혼북 상을 받았고, <북극으로 가는 급행열차>로 칼데콧 상을 받았다. 우리나라에 소개된 그림책으로는 <압둘가사지의 정원>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무화과> <장난꾸러기 개미 두 마리> <자수라> <나그네의 선물> <리버벤드 마을의 이상한 하루> 등이 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06년 06월 25일
판형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32쪽 | 490g | 228*292*15mm
ISBN13
9788901057385

줄거리

어느 날, 한 남자는 조그만 어촌에서 산책을 하다 높은 절벽 위에 있는 난파선을 보게 된다. 어떻게 높은 절벽까지 배가 올라왔을까 궁금해 하던 참에, 한 노인은 배에 얽힌 이야기를 듣는다.

자신이 마을의 가장 위대한 뱃사람이라고 생각하던 소년이 있었다. 폭풍우 치던 날, 주변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제퍼(Zephyr:산들바람, 미풍이라는 뜻) 호를 타고 바다로 나갔다 좌초된다. 정신을 차렸을 때, 소년은 낯선 섬에 있었다. 도움을 구하고자 섬 안으로 들어갔다가 소년은 도저히 믿을 수 없는 광경을 보게 된다. 배가 하늘을 날고 있던 것이다. 자신의 배, 제퍼 호 또한 날고 있었다.

소년은 하늘을 나는 배에 매료되고 그 항해법을 배우려고 한다. 하지만 아무리 애를 써도 배우지 못하고, 결국 다음날 집으로 돌아가야 했다. 하지만 그날 밤 소년은 스스로 하늘을 나는 법을 터득하고 ‘단 한번뿐인 아름다운 항해’를 하게 된다. 그러나 마을 사람들에게 자신이 가장 위대한 뱃사람이라는 것을 보여주고 싶은 욕심 때문에 제퍼 호는 나무에 걸리고 절벽에 떨어지고 만다.

노인이 들려준 이야기는 여기까지다. 소년이 어찌 되었는지 물으니, 결국 소년은 다리를 다쳤고 사람들은 하늘을 날았던 소년의 이야기를 믿어주지 않았다고 한다. 이야기를 마친 노인은 배를 띄워야겠다며 다리를 절룩거리며 마을로 내려간다.

출판사 리뷰

1. 독자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구성과 이야기
<하늘을 나는 배, 제퍼>는 액자 형식의 구성을 취하고 있다. 액자의 틀 속에 사진이 들어있듯이 하나의 이야기 속에 또 다른 이야기 구조가 들어 있는 것을 말한다. 즉 외부 이야기 속에 내부 이야기가 들어 있는 구성 방식으로, 외부 이야기가 액자의 역할을 하고 내부 이야기가 핵심 이야기가 된다. 이러한 구성은 내부 이야기를 도입하고 또 그것을 객관화하여 이야기의 신빙성을 더해주는 기능을 하며, 이야기 밖에 또 다른 서술자의 시점을 배치했기 때문에 다각적으로 이야기를 전개할 수 있어 독자의 관심을 유도하기도 한다. <하늘을 나는 배, 제퍼>도 액자 구성 때문에 노인이 남자에게 들려주는 이야기를 마치 독자가 직접 듣는 것처럼 느껴지며, 더 쉽게 이야기에 몰입하게 도와준다.

또 하나의 특징은 열린 결말이라는 점이다. 노인은 배에 얽힌 이야기를 마치 전해오는 이야기나 남의 이야기처럼 말한다. 하지만 그 이야기가 실제 있었던 일이며, 그 소년이 바로 이야기를 들려준 노인임을 암시하고 있다. 작가는 이 환상과 실제의 연결 고리를 찾는 몫을 독자의 상상력에 맡기고 있다. 크리스 반 알스버그 작품의 가장 큰 특징은 철저하게 현실에 뿌리를 둔 판타지를 이야기한다는 점이다. <하늘을 나는 배, 제퍼>의 열린 결말은 이러한 작가의 작품 세계를 완벽하게 표현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2. 가장 뛰어난 뱃사람을 꿈꾸는 소년
<하늘을 나는 배, 제퍼>의 주인공 남자아이는 마을에서 가장 뛰어난 뱃사람이었다. 하늘이 불길해 보이던 날에도 아이는 배를 끌고 바다로 향했다. 그러다 폭풍우를 만나, 낯선 섬에 가게 된다. 그곳에서 하늘을 나는 배를 보게 되고, 하늘을 나는 법을 배우려고 노력한다. 결국 아이는 몰래 밤에 나가 배를 몰다가 하늘을 날게 된다.

어떻게 보면 주인공은 남의 말을 안 듣는 고집이 센 아이다. 하지만 아이에게는 누구도 꺾지 못할 꿈이 있다. 바로 세상에서 가장 뛰어난 뱃사람이 되는 것이다. 하늘을 나는 법을 배우기 위해 아이는 끊임없이 노력하고 쉽게 포기하지 않는다. 그리고 마침내 그 꿈을 이룬다.

하지만 사람들에게 자신이 가장 위대한 뱃사람임을 보여주고 싶던 욕심 때문에 배는 언덕 위로 떨어지고 만다. 결국 그 항해는 아이에게 처음이자 마지막 항해가 된다.

조금은 허황되지만 꿈과 목표를 가지고 있는 아이들은 자신의 꿈을 실현하려고 노력하는 주인공의 모습을 보며 공감할 수 있을 것이다.

3. 사실적인 그림으로 빚어낸 환상적인 분위기
그림책의 마법사, 크리스 반 알스버그는 자신만의 독특한 작품 세계를 가진 대표적인 인기 작가 중의 한명이다. 그의 작품의 가장 큰 특징은 환상적인 이야기를 다루고 있지만, 그림 형식은 굉장히 사실적이라는 점이다. 이에 대해서 그는 이렇게 말했다. “내가 쓰는 이야기들은 대부분 판타지이다. 주로 이상하고 믿을 수 없는 사건들에 관해 얘기한다. 나는 독자들이 그림을 보면서 내가 이야기하는 사건이 진짜로 일어날 수도 있다고 믿게 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나는 그림을 실제처럼 보이게 그린다. 그러기 위해 진짜 사람을 모델로 쓰고, 그림에 나오는 장소들이 진짜로 존재하는 것처럼 보이기 위해 원급법과 빛의 법칙을 이용한다.”

<하늘을 나는 배, 제퍼>에서도 그는 풍성한 색조의 인상 깊은 파스텔 그림을 선보인다. 밤하늘의 별 사이에서 하늘을 나는 배의 그림은 너무나 생생해서, 마치 돛을 스치고 지나가는 바람 소리가 귀에 들리는 듯하다. 이 독특한 예술가의 작품은 어린 아이부터 어른까지, 모든 독자를 매혹시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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