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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aka Murayama,むらやま ゆか,村山 由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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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옆얼굴은 너무도 단정하고 청아했다. 몇 살쯤 되었을까. 아마 나보다 한참 위일 거라고 생각했다. 어깨선에 맞추어 반듯하게 잘라낸 머리칼을 왼쪽만 귀 뒤로 넘겼다. 나도 모르게 데생을 하고 싶을 만큼 예쁜 귀였다.
"내가 조금만 더 늦게 태어났더라면 좋았을 텐데. 어쩌자고 팔 년씩이나 일찍 태어났을까." "당신이 있어주는 것만으로도 나한테는 구원이에요." 우리는 누구보다 서로를 필요로 했고 둘 다 그것을 잘 알고 있었다. 둘이서만 보낼 때면 시간은 눈으로 지켜볼 수 있을 만큼 느리게 흐르고 우리는 마치 달걀 속의 쌍둥이처럼 둘만의 우주를 만들어낼 수 있었다. "당신을 만나기 전까지는 이렇게 가득 찬 기분을 느껴본 적이 없어요. 당신이 하나하나 알려줬죠. 내가 실은 어떤 사람인지." 본문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