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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티초크 빈티지 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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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꿀맛 나는 무화과
루에게 정열을 모아 바침
루이즈 드 콜리니샤티용 백작녀께
나는 너를 생각한다 나의 루
너의 깊은 눈동자
군대식당 연기가 내리는 밤처럼 자욱하다
나의 루 밤이 내린다
나는 너를 사모한다 나의 루
나의 루 나는 지금 너에게
나는 벌써 새순을 보았다
루의 화환
만약에 내가 죽으면
박새
나더러 변태라니 말인데. . .
우리 별
님므의 어느 카페에서
너를 부르는 몽상
안녕
말채찍을 사러 가야지
겨울밤들인 까만 양들
1915년 2월 8일 소네트
1915년 2월 9일의 시
나흘이나 네 편지가 없다
너의 소식 끊긴 지
보초
허리띠
기다림
비행선
사내의 타고난 욕망이여
군용열차
있다
오늘 밤 나는 참호에서 자련다
깜찍하고 사랑스러운 나의 루
별빛 찬란한 하늘이다
연락장교
요술을 부리자꾸나
나 오래도록 바라보았다
오늘 너에게 보낸다
햇살 아래서 방금 졸았어
상사병 앓는 밤꾀꼬리
1915년 4월 22일의 야경
말해주세요 사랑임금님
밤이 새도록
예쁘고 별나고 사랑스러운 사람아
몽상
나는 꿈꾼다
포탄을 찾으러 가면서
사랑 무시 그리고 기대
세심한 여인들
포격당한 적막
작약 꽃잎
호각 소리
나의 감각
루 나의 장미
루 나의 별
다카르 출신 포수
루는 매력적인 아이
이것은
오리앙드
나의 난추니에게
고도 146
여자 나무꾼
송가
제일 매력적인 부위에 바침
8월
희귀한 꽃
멍멍이와 겨우살이
세 번째 우화
고결한 두 심장
아메리카 예감
야영지 모닥불
파리떼 회오리
기마병의 작별 인사
에피그람
장미 전사들

상형시 프랑스어 원본
번역 노트
기욤 아폴리네르 연보
원제목 색인

저자 소개 2

기욤 아폴리네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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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illaume Apollinaire

1880년 이탈리아 로마에서 미혼모의 아들로 태어났으며, 모나코에서 어린 시절을 보내고 생애의 대부분을 프랑스에서 지내다가 죽기 2년 전에야 비로소 프랑스에 완전히 귀화하였다. 1918년 그는 전쟁에서 입은 상처와 스페인 독감으로 제1차 세계 대전 종전을 3일 앞두고 38세의 나이로 짧은 생애를 마감하였다. 1898년부터 여러 잡지에 시를 발표하기 시작, 한편으로는 전위예술에 매혹되고, 한편으로는 새로운 예술을 적극적으로 주도하면서 피카소, 브라크, 막스 자콥 등과도 교류하였던 그는 불문학사에서 상징주의의 황혼기이며 초현실주의의 문이 열리기 시작한 시기인 20세기 초에 당
1880년 이탈리아 로마에서 미혼모의 아들로 태어났으며, 모나코에서 어린 시절을 보내고 생애의 대부분을 프랑스에서 지내다가 죽기 2년 전에야 비로소 프랑스에 완전히 귀화하였다. 1918년 그는 전쟁에서 입은 상처와 스페인 독감으로 제1차 세계 대전 종전을 3일 앞두고 38세의 나이로 짧은 생애를 마감하였다.

1898년부터 여러 잡지에 시를 발표하기 시작, 한편으로는 전위예술에 매혹되고, 한편으로는 새로운 예술을 적극적으로 주도하면서 피카소, 브라크, 막스 자콥 등과도 교류하였던 그는 불문학사에서 상징주의의 황혼기이며 초현실주의의 문이 열리기 시작한 시기인 20세기 초에 당대의 시대정신을 가장 충실하게 구현한 시인으로 평가받는다.

『알코올』은 아폴리네르의 첫 시집으로, 1913년 메르퀴르 드 프랑스 출판사에서 발간되었다. 부제인 「시집 1898-1913」이 말하듯이 『알코올』은 아폴리네르가 시인으로서 처음 이름을 알린 이후 15년간의 결산이라고 할 수 있다. 형태와 주제, 음조와 길이가 다른 50편의 시를 혼란스럽게 늘어놓고 있지만 이 시집 전체가 지니고 있는 특이한 분위기는 거기에 어떤 '숨겨진 건축', '초현실적 상상력으로만 이해할 수 있...는 건축'이 있을 것이라는 가정을 떨쳐 버리기 어렵게 한다.

아폴리네르의 다른 작품으로는 『썩어 가는 마술사L'enchanteur pourrissant』, 『상형시집Calligrammes』, 『학살 당한 시인Le poete assassine』, 『앉아 있는 여인La femme assise』, 『우울한 파수병Le Guetteur melancolique』, 『추억처럼 부드러운Tendre comme le souvenir』, 『소년 돈주앙의 회고록Les Exploits d'un jeune Don Juan』, 『미라보 다리Le pont Mirabeau』, 『이교시조회사L'Heresiarque et Cie』, 『입체파 화가들Les peintres cubistes』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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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번역가. 연세대학교 불문과 대학원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시집 《정신의 무거운 실험과 무한히 가벼운 실험정신》, “내면일기” 《숭고한 노이로제》를 발표했다. 가스통 르루의 《오페라의 유령》, 아멜리 노통브의 《적의 화장법》, 조제프 앙투안 투생 디누아르의 《침묵의 기술》, 알렉상드르 졸리앙의 《왜냐고 묻지 않는 삶》, 아폴리네르의 《내 사랑의 그림자(루에게 바치는 시)》, 래그나 레드비어드의 《힘이 정의다》, 장 퇼레의 《자살가게》, 모리스 르블랑의 《결정판 아르센 뤼팽 전집》(전10권), 피에르 수베스트르와 마르셀 알랭의 《팡토마스》(전5권), 조르주 심농의 ‘매그
시인, 번역가. 연세대학교 불문과 대학원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시집 《정신의 무거운 실험과 무한히 가벼운 실험정신》, “내면일기” 《숭고한 노이로제》를 발표했다. 가스통 르루의 《오페라의 유령》, 아멜리 노통브의 《적의 화장법》, 조제프 앙투안 투생 디누아르의 《침묵의 기술》, 알렉상드르 졸리앙의 《왜냐고 묻지 않는 삶》, 아폴리네르의 《내 사랑의 그림자(루에게 바치는 시)》, 래그나 레드비어드의 《힘이 정의다》, 장 퇼레의 《자살가게》, 모리스 르블랑의 《결정판 아르센 뤼팽 전집》(전10권), 피에르 수베스트르와 마르셀 알랭의 《팡토마스》(전5권), 조르주 심농의 ‘매그레 시리즈’(공역), 조르주 바타유의 《불가능》, 베르나르 미니에의 《물의 살인》(전2권), 사뮈엘오귀스트 티소의 《읽고 쓰
는 사람의 건강》 등 백여 권을 우리말로 옮겼다. 2014년부터 사드 전집을 기획, 번역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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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15년 10월 23일
쪽수, 무게, 크기
240쪽 | 185g | 110*180*15mm
ISBN13
9791186643037

출판사 리뷰

추천글
“아폴리네르, 프랑스의 유일한 시인” - 블레즈 상드라르
“모험이 시작되는 곳, 그곳에 아폴리네르가 있다.” -필리프 솔레르스
“그는 최전방에 자원해 죽음을 무릅씀으로써 사랑을 정당화했다.” -클로드 드봉

시가 되어버린 욕망과 희열의 낮과 밤

아폴리네르는 시집 《알코올》이 출간된 이듬해인 1914년 가을, 프랑스 니스에서 관능의 신세계에 눈을 뜨게 해줄 여인과 처음 조우한다. 그녀의 이름은 루이즈 드 콜리니샤티용. 아폴리네르는 그녀에게 ‘루 (Lou)'라는 애칭을 붙여 주었고, 2백여 통이 넘는 사랑의 편지를 써서 보냈다. 이 편지들은 1918년 시인이 사망한 지 한참 뒤인 1955년에 한데 모아져 정제된 시집으로 빛을 보게 되었다.

《내 사랑의 그림자》의 주인공 루이즈는 당시로선 파격적인 현대 여성이었다. 백작가문의 상속녀로 한번 결혼했다가 금세 이혼한 경력의 소유자였고, 코르셋 착용을 거부할 만큼 자유분방한 성격에 깜찍한 미모, 프랑스 최초의 여성 비행사로서 경비행기를 직접 모는 귀족의 아우라까지 겸비하였다.

아폴리네르는 루이즈를 처음 만난 바로 다음날부터 적극적인 애정 공세를 펼치지만, 그녀의 애매모호한 태도 때문에 모든 것을 뒤로한 채 입대한다. 그러나 입대 다음 날 그녀는 님므의 병영 정문 앞에서 그를 기다리고, 둘은 8일간 인근 호텔에서 활화산 같은 밀회를 매일 저녁부터 아침까지 벌인다.

루이즈와의 사랑은 갑작스럽고, 예측 불가능하며, 지극히 육체적이고, 주도권 또한 여자가 쥔 듯한, 시인으로서는 처음 경험해보는 것이었다. 1914년 가을부터 약 6개월 동안 이어진 두 사람의 관계는 8일간의 밀회 후에도 세 번을 더 만나지만, 역시 가망 없는 결별로 끝날 운명이었다. 흥미로운 사실은 마지막 만남에서 이미 결별이 확정되었음에도 시인은 6개월을 더 여인에게 시를 바쳤다는 점이다.

“난폭한 본능의 시대다 전쟁은 사랑을 닮았구나”

아폴리네르는 본질적인 의미에서, 무엇보다도 ‘사랑의 시인’이었다. 교류와 공감의 대가였던 그는 여성의 아름다움 앞에서 언제든 첫눈에 반할 줄 아는 남자였고, 바로 그렇기 때문에 항상 상처받을 위험에 노출된 영혼이기도 했다. 대담하면서도 가슴 저리는 《내 사랑의 그림자》의 연시들은 그가 사랑의 가장 불확실한 양상까지도 삶의 총체적 현상으로 끌어안았음을 보여준다.

치열한 사투가 벌어지는 전장 한복판의 삶이었던 만큼, 시의 의미는 더 감동적이다. 아폴리네르는 루에게 시를 써 보내는 매 순간 시인이면서 군인이었고, 연인이면서 동시에 창조자였다. 그렇기에 사랑은 연애 감정에 머물지 않고 운명을 정복하고자 하는 의지와 항상 결합했다. 심지어 사랑이 죽어가는 그 순간조차, 용기와 믿음으로 현실을 극복해나가려는 생명력에 도취되어 있었다.

아폴리네르, 삶과 사랑과 시가 하나인 시인

‘내 사랑의 그림자’라는 제목은 생전에 아폴리네르가 미리 생각해둔 것이었으며, ‘그림자’란 돌이킬 수 없는 과거, 추억, 회한, 죽음, 시, 그리고 그 모두를 끌어안은 채 뒷걸음질 치는 자의식이다. 이것은 역자가 국내 최초로 이 시집을 소개하면서 제목을 ‘내 사랑의 그림자’로 되돌린 이유이다.

아폴리네르는 슬픔이나 고통을 시로 쓸 때, 그것은 슬픔이나 고통을 떠나 삶의 본모습이라고 말한 바 있다. 사랑의 감정이 에너지를 최고조로 고양시키면, 인간은 현실에 구애받지 않는 영혼의 목소리 즉 ‘진실’을 자각한다. 시인이 사랑앓이를 하는 동안 맹렬하게 시를 쓰는 이유가 거기에 있다.

현실을 있는 그대로 누구보다 치열하게 살면서 아픔과 상처, 욕망과 희열, 그 모든 빛과 그림자를 하나하나 “기념하듯” 시로 써내려갔다고 고백한 사내. 진정 언어의 승리를 자신했다는 점에서 아폴리네르는 그야말로 모든 것이 시가 될 수 있는 ‘진짜 시인’이었다.

《기욤 아폴리네르 시집: 내 사랑의 그림자》에 수록된 감각적인 삽화와 시인의 인생 스토리는 삶과 사랑과 시가 하나인 시인의 불꽃같은 사랑을 감상하기에 손색이 없을 것이다. 아울러 입체파와 초현실주의의 대담한 모험정신에 활력을 불어넣은 장본인인 아폴리네르가 창안한 칼리그람은 독자에게 특별한 시적 경험을 제공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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