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
서문 시인 황인찬의 레터
꿈 꿈속의 꿈 금성 나 홀로 노래 신부의 발라드 까마귀 망자의 영혼 르노어 찬송가 바닷속 도시 프랜시스 S. 오즈굿에게 F에게 어머니 울랄룸 과학에 바치는 소네트 낙원의 당신 잔테 섬에 바치는 소네트 헬렌 (1) 헬렌 (2) 애니 엘도라도 이스라펠 율랄리 애너벨 리 해설 저자 소개 번역 노트 에드거 앨런 포우 연표 |
Edgar Allan Poe
에드가 앨런 포의 다른 상품
공진호의 다른 상품
|
천재 추리 소설가의 다크 로맨스가 부활하다!
1849년 10월 3일 수요일, 볼티모어의 안개 자욱한 어느 거리에 넋이 나간 채 쓰러진 한 남자가 발견되었다. 행인의 도움으로 다급히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두 번 다시 눈을 뜨지 못하였다. 그의 이름은 에드거 앨런 포우, 첫 시 [태머레인]과 마지막 시 [애너벨 리]의 직접적인 영감이 되었던 첫사랑 로이스터와 리치몬드에서 재회 후, 볼티모어에 다녀오겠다며 떠난 뒤 며칠 만에 벌어진 참극이었다. 현대 추리소설의 대부이자 스스로 미스터리한 죽음의 주인공이 된 에드거 앨런 포우의 시 선집 ≪꿈속의 꿈≫은 아티초크 빈티지 시선의 다크 로맨스 3부작-에드거 앨런 포우·안나 드 노아이유(국내 초역)·샤를 보들레르-의 포문을 여는 작품이다. 이번 시 선집은 [꿈속의 꿈] [까마귀] [울랄룸] [애너벨 리] 등 몽환적이면서도 애수를 자아내는 25편의 명시와 귀스타브 도레의 판화 및 스틸 컷 등 60여 점에 달하는 독보적인 삽화, 황인찬 시인의 서문 ‘단 한 번의 사랑, 단 하나의 사랑’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꿈속의 꿈≫을 관통하는 모티브는 아름다운 여인의 너무 이른 죽음이다. “우리가 보고 믿는 것은 모두 꿈속의 꿈일 뿐인가요?” ‘문학계의 반 고흐’라는 표현처럼 포우의 사십년 생애는 불운과 불화 그 자체였다. 볼티모어의 어느 거리에서 행려병자로 미스터리한 최후를 맞기까지 포우는 사랑과 증오, 가난과 희망, 꿈과 현실의 롤러코스터를 오르내렸다. 1845년 [까마귀]로 미국 문단에 센세이션을 일으키기도 하는데, 곧이어 사촌동생이자 아내인 버지니아가 결핵으로 죽으면서 자살을 시도한다. [꿈속의 꿈]은 가까스로 살아난 포우가 영원히 눈을 감기 7개월 전에 남긴 불후의 명작이다. “nevermore” vs “영영(永永)” ≪꿈속의 꿈≫은 추리소설가라는 명성 때문에 국내에서 시인으로서는 상대적으로 과소평가된 포우에 대한 재발견이다. 독자들은 ≪꿈속의 꿈≫이 기존 번역과 어떻게 다른지 궁금할 것이다. [까마귀]의 명대사 “nevermore”는 기존 번역에서 “더 이상은 없어” “이젠 끝이다” “다시는 그러지 않으리” 등으로 번역되어 포우가 가장 중시한 음악적 효과가 고려되지 않은 반면, 공진호의 번역은 “영영(永永)”으로 포우의 작의에 한층 더 가깝게 다가간다. 아울러 도레의 삽화 [까마귀] 및 과감하고 참신한 디자인은 독자에게 170여 년 전 포우가 묘사한 다크 로맨스의 진수를 선사할 것이다. 그리고 한국인의 애송시 [애너벨 리]가 선사하는 감동은 이번 번역으로 단연 돋보인다. 시행을 억지로 맞추기보다는 간명하게 의미를 전달하면서 원작의 음악적인 요소를 한국어의 고유한 환경에서 최대한 살려 젊은 독자의 감수성에 더욱 근접한다. ‘팝 컬처의 아이콘’은 영원히 계속된다. 비틀즈에서 에미넴까지, [배트맨]에서 [인셉션]까지, [사우스파크]에서 [심슨가족]까지, [롤리타]에서 [아름다운 애너벨 리 싸늘하게 죽다]까지 포우의 시는 전 세계 팝 컬처에 가장 광범위하면서도 깊은 영향을 끼친 영문학으로 평가받는다. 기이하면서도 아름답고, 음울하되 빛을 잃지 않고, 섬뜩하지만 공감할 수밖에 없는 ≪꿈속의 꿈≫은 감각적인 삽화 및 포우의 인생 스토리와 함께 독특한 시적 경험을 제공한다. 불운한 예술가로 세상을 떠났지만 지금 이 순간에도 포우는 ‘팝 컬처의 아이콘’으로서 세계인들의 의식에 긴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다. |